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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작은 부탁을 하시는데

싱글녀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5-02-23 12:20:15

핸드폰으로 뭘 하시다가 잘못 눌러서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이 되셨나봐요.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와있는데 

 

이것 좀 해지 부탁해. 일요일이라 쉬는데 번거롭게 해서 sorry (시무룩해서 기운없는 이모티콘)

 

이렇게 해서 보내셨네요. 70대 중반이신데 핸드폰 요금 변경이나 관련 변경은 잘 못하시더라고요 ㅜㅠ 제가 티월드 깔아서 인증번호 확인 후 그때 그때 처리해드려요. 

 

근데 별 것도 아닌데 쉬는 날이라고 저렇게 보내시니 ㅠㅠ 사실상 게으른 제가 직장만 나가고 좋은 환경에서 편히 쉴 수 있는것도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시고(평생 육체노동직 하셨어요) 자산 불리셔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가끔 아버지와 장난으로 쉬운 영어로 씁니다)

Don't worry you can ask me any time 

If it's something I can help you, i will always help you! 

라고 보냈더니 아이 빌리브 인 유어 파워 라고 답장이 ;; 

작은 거에 미안해하는 게 마음이 좀 그랬어요. ㅠㅠ

 

IP : 123.248.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3 12:22 PM (1.235.xxx.154)

    멋있어요
    두분
    서로 미안해하고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처리해주시고

  • 2.
    '25.2.23 12:25 PM (106.101.xxx.247)

    두 분 대화보니 따뜻하고 아름답네요

  • 3. 가족 간의 예의
    '25.2.23 12:32 PM (116.43.xxx.34)

    아버님께서 자식에게 시간과 노력을 구하는 것을
    조심스레 미안해하니
    따님도 아버님이 마음 불편하시지 않도록
    답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품위가 느껴져요.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4. 매너는
    '25.2.23 2:38 PM (118.235.xxx.136)

    가족 사이에서 더 빛이 나죠.
    멋쟁이 신사 아버님도 다정한 원글님도 훌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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