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기분 나쁜일 맞는지 봐주세요

섭섭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25-02-23 11:39:05

어제 남편과 동네 하천길 산책,

중간에 빵집 들렀다 집에 가기로 해서 저 앞 어느 계단에서 도로로 올라가자 얘기 함,

앞에 한무리의 사람이 있어 제가 빨리 앞서가고 있었음,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남편이 없음,

갑자기 귀신 곡할 노릇이네 싶을만큼 기분이 이상함,

얕은 하천이지만 빠졌나 싶은 생각이 들어 주변 좀 

살펴보다 도로로 올라감,

제가 전화 해 보니 어차피 빵집에 가는거라 언젠가 계단을 올라오겠거니 싶어 혼자 먼저 올라갔다네요.

남편이 계단을 올라가기 전 저를 불렀는데 못 들은거 같았다네요. 저는 앞사람들 추월 할 생각 하느라 올라가기로 했던 계단을 지나쳤구요.

물론 이건 제 실수 맞는데 왜 이렇게 섭섭하죠?

어제 일인데도 안풀리고..

이게 어제 일로만 기분 나쁜게 아니고 

아마 지난 2-3 년간 쌓인 감정과 함께 섭섭한가 봐요.

 

 

 

 

IP : 118.235.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2.23 11:41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계단에서 길이 어긋나서
    서로 못만난듯 한데
    남편도 계단으로 안올라오니 빵집으로 갔겠죠
    님은 그계단 왜지나치신거예요
    앞일행 지나고가시지

  • 2. anj
    '25.2.23 11:43 AM (118.221.xxx.51)

    같이 가다가 사람들 때문에 어긋나서 따로 도착했다는 거죠? 뭐가 기분이 나쁜가요? 님이 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24시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 3. 섭섭증
    '25.2.23 11:43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몰입하면 나이들수록 중증으로 발전해요
    아무일도 아닙니다
    그정도로 섭섭함 든다면
    앞사람들 추월하지 말고 손 잡고 다니세요

  • 4. 진짜
    '25.2.23 11:44 AM (106.101.xxx.7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제일 불쌍해요 다큰 남매가 저러고있으니ㅜ

  • 5. 불렀는데
    '25.2.23 11:45 AM (1.236.xxx.114)

    못들었다면 털어버리세요
    보통 사이에도 그렇게 놓치고 전화도 못받고 그래요

  • 6. ㅇㅇ
    '25.2.23 11:45 A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서운하죠..
    어제 안기다려줘서 서운했다라고 말씀 하셔서
    비슷한 상황 또 안 생기게 학습시키세요~~

  • 7. ...
    '25.2.23 11:46 AM (175.223.xxx.114) - 삭제된댓글

    본인이 더 앞질러갔고, 남편보다 앞사람 추월하는데 관심있었고, 미리 어느 계단에서 도로로 올라가자고 경로도 설정해놨는데 그쪽으로 안가셨고, 남편이 안 챙긴 것도 아니고 불렀는데 못들으셨고
    남편이 섭섭할 일인데요

  • 8. ..
    '25.2.23 11:49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순간 그러려니 지나갈 일인듯 싶어요
    다음날까지 서운할정도면 감정이 많이 쌓였나봐요

  • 9. 아,맞다
    '25.2.23 11:52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이...유독 한사람과는 자꾸 일어나거든요.

    일단,뭐가 기분나쁘던가요?

    저는,같이 가는 방향이였고 불러도 못들었으면 뛰어오든지 더 불러야했다고봐요.
    근데 사람이 있을만한 범주에 없어요.

    찾다찾다 찾아보니 어느건물안에서 사진찍고 있더라구요.(아주 상상외 장소)
    사람이 없으면 근처서 어정거려야하는데 여기라면? 좀 기분이상해요.
    나도 반대행동해주면 역지사지로 알려나 싶을...

  • 10. 정말 별 거
    '25.2.23 12:01 PM (119.71.xxx.160)

    아닌 걸로 엄청 기분 나쁠 때 있어요

    원글님 말대로 몇 년간 쌓인 감정이 이때다 하고

    올라오는 거 맞아요 이럴 때 억누르지 마시고 그냥

    기분 나빠하세요. 더이상 기분 안나쁠 때 까지요

    안그러고 억누르면 담에 또 별거 아닌걸로 기분 나쁜 일

    종종 생깁니다

  • 11. 반대로
    '25.2.23 12:41 PM (114.201.xxx.3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앞에 사람 추월하려고 불러도 안보고
    원래 올라가기로한 계단 지나쳐서 갔다면
    여기 남편분 까느라 난리 났어요
    원글님이 맘대로 하시고 그간 쌓였던게 있엇다니
    뒤끝도 있으시고
    그냥 내 잘못이구나하고 인정하고 털어 버리세요
    같이 산책하고 빵집도 가고 좋으신데
    그냥 즐기세요

  • 12. ....
    '25.2.23 6:06 PM (106.101.xxx.32)

    남편이 빵집으로 먼저 간게 아니고
    계단 위에 먼저 올라가 있었다는거죠?
    그 계단 위가 빵집 가는 길이고.

    계단도 그 계단으로 올라가서 빵집으로 가자고 미리 얘기된 계단이고.

    님이 더 잘못한거 아닌가요?님 남편 뭔 잘못???

  • 13.
    '25.2.23 7:39 PM (121.168.xxx.239)

    배려가 없어서 서운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083 저 방금 안철수 봤거든요? 54 오잉? 2025/02/24 16,547
1687082 광동 공진단 얼마예요? 저렴한 약국도 있나요? 1 ........ 2025/02/24 1,045
1687081 일본 97세 현역 소바집 식당 할머니 4 2025/02/24 3,396
1687080 겨울이 가고 있어요.안돼요 9 큰일 2025/02/24 5,736
1687079 과자 나이 순위 7 배고파 2025/02/24 2,878
1687078 '김건희 특검법' 다시 발의… 거부권 행사 못하는 상설특검으로 5 ㅇㅇ 2025/02/24 3,178
1687077 예수님을 인정하지않는 교회가 어디죠? 10 궁금 2025/02/24 1,920
1687076 美 공화당, 유엔 탈퇴 법안 발의…"모든 재정지원 중단.. 14 ㅇㅇ 2025/02/24 2,340
1687075 쿼터파운드치즈버거 먹고 싶네요 2 ..... 2025/02/24 1,555
1687074 사람들 임의로 외계인이라 부르는거죠 8 ㄱㄴㄷ 2025/02/24 1,838
1687073 잠안와서 웃긴 생각 3 커피네이놈 2025/02/24 2,077
1687072 사이언톨로지 6 .. 2025/02/24 1,892
1687071 까뮈의 이방인 궁금해요 ㅇㅇ 2025/02/24 1,668
1687070 올 겨울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죠? 15 .. 2025/02/24 3,798
1687069 노부영, 아이 영어 배울 때 괜찮네요. 17 ㅇㅇ 2025/02/24 2,249
1687068 초음파세척기 1 .... 2025/02/24 608
1687067 친정부모님과는 합가 가능하세요? 61 합가 2025/02/24 6,253
1687066 트럼프가 우리나라기업들에게 1조4천억씩 내라고 했네요 3 2025/02/24 2,463
1687065 尹측, 최후변론서 '임기단축 개헌' 제안도 검토…"불명.. 26 ... 2025/02/24 4,518
1687064 식세기 세제 추천해요 12 2025/02/24 1,549
1687063 개인연금종합과세 아시는분 6 뻥튀기 2025/02/23 1,180
1687062 몇시에 주무세요? 4 2025/02/23 2,399
1687061 소비심리 완전 꽁꽁 20 2025/02/23 7,237
1687060 교회에서 돌아가며 기도제목 나누는 시간에 6 .. 2025/02/23 2,084
1687059 "타다만 중국어 서적이" 울산대 잇단 불…범인.. 5 ... 2025/02/23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