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는 대충 키우게 되네요 다른분들도 그러셨을까요

궁금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25-02-22 17:26:05

늦게 아기를 낳아서

거의 연년생인 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둘째가 이제 돌이 되었구요.

 

첫째아이 키울 때는 모든게 새롭고 두려워서

꼼꼼히 챙기면서 키웠거든요.

이유식 이런것도 재료 조합 꼼꼼히 따지고

말 트게 하려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데리고 외출도 자주하고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말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고 잘 크고있어요.

 

하나 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둘째는 첫째 아이가 했던대로 키워지다보니

정말 대충 키우게 된다는 느낌을 받아요ㅜ

덜 사랑하는게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데

이 과정들이 새롭지 않아서 인것같기도하고ㅜ

둘을 키우다보니 에너지가 분산되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이 개월수에는 책읽어줘도 모르고 넘기고 물어

뜯기 바쁘니 안읽어주게 되고 (에너지도없고)

이유식도 너무 목메지 않고 있는 재료로 반복  ㅎ 

하지만 잘 먹고 예민하지 않아서

제가 대충해주는대로 또 크네요.

 

정말 부담없이 대충 키우는 느낌이 들어요

아들이라서 더 그런건지 ㅎ ㅎ ㅎ 

 

첫째는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에요.

첫째 성장일지를 보니 둘째보다 다 너무 빨라서

걱정이 없었어요. 둘째는 잘 크는지 성장기준이

첫째다보니깐 그에 비해 조금 느린것 같아서

조급함이 들더라구요.

영유아검진 갔는데 말을 더 많이 시켜주라시네요.

둘째는 둘째만의 속도로 크겠죠? 

 

 

다른분들도 그러셨을까요

둘째가 첫째로 태어났으면

저희가 더 마음을 기울였을까 싶어서 뭔가 짠 ㅠㅠ

 

 

IP : 39.113.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허
    '25.2.22 5:27 PM (112.186.xxx.218)

    원래 여아가 더 빨라여

  • 2. 맞아요
    '25.2.22 5:35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둘째가 아무래도 좀 소홀하고 손도 덜 가는듯.
    저흰 세살 터울인데
    애들 어릴때 사진 보면 작은애 사진이 별로 없어요.
    비디오 테잎도 보면 큰애만 잔뜩 찍혀있고
    작은애는 별로 없고.
    그런데 어릴때도, 다 자란 지금도 작은애가
    더 엄마 챙겨요.
    좀 미안하긴 해요.

  • 3. . . . .
    '25.2.22 5:45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첫째는 결혼 후 2년 지나서 가진 양가 첫 아가.
    임신때도 애지중지, 모유수유, 이유식도 다 손수 만들어 먹이다가... 둘째는 첫째 돌즈음 생겨서 진짜 정신없이 키웠어요. 초기 이유식하다, 중기 좀 하다가 안먹길래 첫째랑 같이 밥 먹기 시작^^
    너무 예쁘고 너무 사랑하는데, 손도 덜가고 대충 키워요.
    둘째 예비고3인데, 학원도 첫째 다니던데 그냥 보내요.

  • 4. ㅇㅇ
    '25.2.22 5:47 PM (106.101.xxx.248)

    남자 아이 말 좀 늦게 하는 듯요.
    많이 밖에 데리고 다니고 말 엄청 해준다고 되는 게 아닌 듯.
    자연스럽게 있으면 다 하고
    학습능력도 말 빨리 하고 어쩌고랑 1도 상관없고요.
    저희 아이는 정말 7개월 중반인지에 사물을 짚고 일어섰어요.
    그래서 다리 엄청 튼튼하고 장군감인가? 했어요.ㅋㅋㅋ
    그런데 자라니까 운동 다 싫어하더라고요. ㅎㅎ;;

  • 5. 아무래도
    '25.2.22 6:30 PM (118.235.xxx.95)

    둘째한텐 힘이 덜 들어가는것 같아요..

  • 6. 둘 다 아들인데
    '25.2.22 6:45 PM (114.201.xxx.60)

    2살터울 형제인데 둘째때는 출산후 일을 빨리 시작했고 아이도 기관을 빨리 다녔어요. 그래서 어느날 보니 둘째는 한글을 스스로 쓰고 있고, 어느날 보니 파닉스가 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한글은 형 쓰는거 보면서 옆에서 눈치로 배웠는지 어순이 엉망이라 그거 교정하느라 힘들었어요.

  • 7.
    '25.2.22 7:0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말 빠른건 딸이라서 그렇고
    말 느린건 아들이라 그럴걸요
    첫 아이가 아들이고 책 읽듯 동요책 노래도 많이 불러주고 했지만 느렸어요

  • 8. ...
    '25.2.22 7:01 PM (58.79.xxx.138)

    그건 우리만 그런게 아니고
    미국, 일본 다 똑같아요 ㅎㅎ
    유투브 쇼츠에도 많이 떠요

  • 9.
    '25.2.22 7:03 PM (1.237.xxx.38)

    말 빠른건 딸이라서 그렇고
    말 느린건 아들이라 그럴걸요
    첫 아이가 아들이고 책 읽듯 동요책 노래도 많이 불러주고 했지만 느렸어요
    첫아이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면 당황하는 엄마들 있더라구요

  • 10. ..
    '25.2.22 7:17 PM (182.220.xxx.5)

    그게 아이에게는 더 좋은 것 같아요.

  • 11. ...
    '25.2.22 10:54 PM (124.49.xxx.33)

    둘째에게 젤 미안한건 첫째에게 어렸을땐 안주었던 과자 초코파이 그냥 ... 첫째먹을때 같이 주게되는...

  • 12. 티니
    '25.2.23 10:34 AM (116.39.xxx.170)

    그래서 저는 첫째가 더 짠한 점들이 있어요
    아 그때 그렇게 벌벌 떨지 않아도 되는 문제였는데
    그렇게 혼낼 일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런 일들을 둘째한테는 그냥 넘어가주게 되잖아요
    겪어봤으니 부모도 성장하니까요
    첫애와는 첫육아를 거치며 쌓은
    동지애가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043 연간 200만 명 온다더니… 춘천 레고랜드 1원도 못 벌었다 10 ㅇㅇ 2025/02/25 5,964
1688042 냅둬 이론 5 .. 2025/02/25 1,190
1688041 탈대치가 답일까요? 22 2025/02/25 3,834
1688040 왜 똘똘한 한채 법을 만들었을까요? 31 .... 2025/02/25 3,348
1688039 미국 1년 정도 살다 올 방법이 있을까요? 5 에라2 2025/02/25 3,587
1688038 은퇴후 고정비용 줄이는법 공유해주셔요. 3 ... 2025/02/25 3,015
1688037 농ㅎ 현금인출 900만원 안되나요? 9 인출 한도 2025/02/25 3,025
1688036 베트남은 망고가 엄청 싸네요 2 ㅎㅎ 2025/02/25 2,756
1688035 오세훈 카톡, 오늘 저녁 6시반. 예약명:김병성, 잠시 후에 뵙.. 6 오세훈명태균.. 2025/02/25 4,401
1688034 핫딜 과일 후기 7 ... 2025/02/25 3,294
1688033 뒤늦게 1억갭 40억집 글봤는데요. 18 ... 2025/02/25 6,289
1688032 철수세미에 손을 깊게 베였어요 10 2025/02/25 2,570
1688031 애물단지 부동산이 팔린 이유 9 감동 2025/02/25 5,542
1688030 팔란티어 제길.... 2 ㅇㅇ 2025/02/25 3,010
1688029 이사하면서 옷을 다 버렸어요 22 .. 2025/02/24 9,871
1688028 남편이 이민을 꿈꿔요 27 ㅇㅇ 2025/02/24 6,534
1688027 눈밑 애교살부분에도 기초화장품발라야 되요? 2 리무버 2025/02/24 862
1688026 포르투갈 리스본이나 포르투 직항있나요? 3 . . 2025/02/24 1,523
1688025 오*혜씨가 왜 나오는건지 아시는 분요 60 그것이 알고.. 2025/02/24 23,141
1688024 과외일 이젠 좀 지치네요.. 10 .. 2025/02/24 3,941
1688023 국민 82%가 조력 존엄사 합법화 찬성 15 ..... 2025/02/24 2,254
1688022 22년 다닌 회사 그만두면 외롭겠죠 5 바이 2025/02/24 2,710
1688021 직장상사때문에 힘들어요.... 2 ... 2025/02/24 1,376
1688020 아들이 내 말 안듣더니 5 2025/02/24 5,609
1688019 쿠팡 스팸 쌉니다 6 ㅇㅇ 2025/02/24 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