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외동 딸아이가 연애를 하는데 곧 있으면 1년입니다
같이 여행 가는 것도 아빠 몰래 제가 허락해서 다니고 있어요
이 관계가 오래 갈지 걱정도 들고 한편으론 이대로 예쁘게 연애하다 같이 결혼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딸아이 남친이 며칠 전 딸아이 생일에 제게 준다고 크고 화려한 꽃을 배달시켰어요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참 이쁘기도 하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희는 서울 중급지에 아파트 두 채가 있어서 노후 대비도 그렇고 딸 결혼시키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듯해요
딸이 지방대를 다니고 있어서 좀 똑똑한 사람을 만나 결혼했으면 하는 바램이었고 졸업 후 연애하길 희망했었는데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진 않네요
남친을 비슷한 학벌의 학생을 만나고 있으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학교도 더 다녀야 되고요
피임이나 임신 관련 얘기는 귀가 닳도록 얘기해서 대비시켜 놓았어요
혹시 자녀분 연애 오래 하고 결혼시키신 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