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직이 현명한 걸까요? 남는게 나을까요

현명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25-02-21 10:35:52

취업하고 한직장에서 13년 근무 후 현직장 이직. 6년 육휴썼고 현재 5년 근무중.

아이 키우면서 직장생활하기 너무나도 좋은 조건인건 아는데..

우선 급여가 너무 적고, 성취감이 전혀 없음.

적어볼께요.

 - 근무시간 : 9-6 (칼퇴/월2회 당직)

 - 근무조건

아이 데리고 출근가능 (방학때 아주 유용함- 이 이슈로 이직결정함)

단순업무, 하루 5시간 설렁설렁 일하고 나머지는 자유시간.

 (약간 몸쓰는 일이라서 휴식시간이 길어요)

업무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대신 진급도 없습니다. 

점심시간 : 1시간 30분 - 집에 다녀올 수 있어 학기 중 아이들 준비물, 간식등을 챙길 수 있음

출퇴근 시간 : 도보 10분 (다른 지점 발령 가능성 있음 - 모두 한시간 내외거리)

- 급여 : 250 (설, 추석, 연말 상여 150정도 제외/주말당직 제외금액)

별도의 차비나 점심식대값은 절약할 수 있어요.

대신 급여는 물가상승률 정도만 오르는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 이직제안이 왔어요.

일은 엄청 빡센일이고 (결혼 전에 하던 일이고 제 전공)

급여는 지금보다 150정도 더 받는 조건. (상여제외하고) 진급이나 사회적인 성취가 가능합니다.

거리는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이용해야 합니다.

꾸밈비나 식대, 차비생각하면 또 ....

 

둘다 정년은 보장됩니다.

 

현재 아이들은 초6, 중3올라가는데 엄마를 많이 찾는 아이들이고, 저도 왠만하면 아이들을 많이 봐주려고

노력하는 성향이긴 합니다. 그래서 현재 직장이 저의 상황과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늘 업무에 대한 허기가 있었어요. 아이들 크면서 학원비나 기타 비용들이 많이 들어가고 사실 그것도 부담이구요.

남편은 나이들어서 머리쓰고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지 아냐면서 지금 하는 일을 지속하는게 좋다라는 입장(남편이 그런일을 하고 있어서) 인데 저는 자꾸 갈등이 생겨요..

오늘까지 피드백을 줘야 하는데 너무 고민이 됩니다.

 

퇴사하면 다시 돌아오지는 못합니다.

 

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IP : 211.253.xxx.1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1 10:39 AM (118.37.xxx.213)

    저라면 지금 있는 직장 다니렵니다.
    나이들어 보니 도보로 다니기 편하고, 스트레스 없는 곳이 제일 낫구요.
    아이들 캐어하는데 시간 따로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알겁니다.

  • 2. 원글
    '25.2.21 10:43 A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도 유학도 했고 좋은 대학나와서 친구들 보면 지금 어느정도 성취를 이루고 살고 있어요.
    그런 친구들에 비해 저는 좀 보잘것없는 일을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사내커플이었는데 육아로 이직하면서 첫 월급에 진짜 놀랬던 기억도 나구요..
    이런 일 할려고 홀어머니 고생시키면서 그렇게 공부한거 아닌데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그런데 또 ...
    아이들 간식 하나도 다 제가 챙겨야 하는 성향인데,, 이직하고 적응하는 기간이 아이들 중요한 시기인데 다 놓치는거 아닌가... 아이들 아플때(많이 지나긴했으나) 누구하나 도움받을 곳 없는 내 처지에 가능하려나 싶기도 하구요...

  • 3. 2것이야말로♥
    '25.2.21 10:44 A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도 유학도 했고 좋은 대학나와서 친구들 보면 지금 어느정도 성취를 이루고 살고 있어요.
    그런 친구들에 비해 저는 좀 보잘것없는 일을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사내커플이었는데 육아로 이직하면서 첫 월급에 진짜 놀랬던 기억도 나구요..
    이런 일 할려고 홀어머니 고생시키면서 그렇게 공부한거 아닌데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사실 동료라고 할 것도 없는 회사생활입니다.....

    그런데 또 ...
    아이들 간식 하나도 다 제가 챙겨야 하는 성향인데,, 이직하고 적응하는 기간이 아이들 중요한 시기인데 다 놓치는거 아닌가... 아이들 아플때(많이 지나긴했으나) 누구하나 도움받을 곳 없는 내 처지에 가능하려나 싶기도 하구요...

  • 4. 원글
    '25.2.21 10:45 AM (211.253.xxx.160)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도 유학도 했고 좋은 대학나와서 친구들 보면 지금 어느정도 성취를 이루고 살고 있어요.
    그런 친구들에 비해 저는 좀 보잘것없는 일을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사내커플이었는데 육아로 이직하면서 첫 월급에 진짜 놀랬던 기억도 나구요..
    이런 일 할려고 홀어머니 고생시키면서 그렇게 공부한거 아닌데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회사에서 동료랄 것도 없어서,,, 소소한 관심사나 그런걸 공유하기도 어려워요..

    그런데 또 ...
    아이들 간식 하나도 다 제가 챙겨야 하는 성향인데,, 이직하고 적응하는 기간이 아이들 중요한 시기인데 다 놓치는거 아닌가... 아이들 아플때(많이 지나긴했으나) 누구하나 도움받을 곳 없는 내 처지에 가능하려나 싶기도 하구요...

  • 5. ..
    '25.2.21 10:47 AM (222.117.xxx.76)

    님 스스로 업무적인 허기가 있다고 느끼고
    또 저런 이직의뢰를 받으셨다면 전 옮기는거에 한표 보태드립니다
    연령도 차오르면 어느 순간 현 시점이 지루하게 느껴질 시기가 오더라구요
    직장 가정 나 스스로 모든게..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않을테니 고민 잘 해보세요..자극일수도 있고 스트레스일수도있고요

  • 6. ...
    '25.2.21 11:00 AM (121.137.xxx.107)

    이제 애들 많이 컸구만요~~ 지금이 이직하기 좋은 시기 같아요.

  • 7. ...
    '25.2.21 11:12 AM (163.116.xxx.109)

    저 같으면 이직할거 같아요. 이런 기회가 앞으로 없다고는 못해도 흔치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둘다 정년보장이라 더 후자요.
    그리고 아이들이 꽤 커서 더 고민 없을거 같아요. 방학때 이제 아이 데리고 출근안해도 되지 않나요? 아이가 어리면 저도 전자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제 어느정도 컸으니 후자고... 준비물도 아이들이 스스로 충분히 챙길 수 있는 나이 같은데요.
    후자는 원글님 업무능력에 따라 월급도 더 오를 수 있을거 같아요.

  • 8. 저라면
    '25.2.21 11:21 AM (106.244.xxx.134)

    초 6, 중 3이면 저라면 이직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각자 챙기도록 루틴을 바꿔주세요.
    내 인생 길게 보면 지금 이직하셔야 돼요.
    남편이야 부인이 애 봐주는 게 좋으니까 반대하죠.

  • 9. 이직 찬성
    '25.2.21 11:32 A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이직에 한표입니다. 아직 남은 인생 길잖아요. 하루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직업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는게 꽤나 괴로움이더라구요

  • 10. 이직 찬성
    '25.2.21 11:40 AM (118.235.xxx.113)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이직에 한표입니다. 아직 남은 인생 길잖아요. 하루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내가 하는 일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는게 꽤나 괴롭더라구요. 전 아이들이 더 어리지만 계속 이렇게 지낼수는 없다 싶어서 아이들도 스스로 챙기도록 연습시키고 집안일도 남편이 더 분담하도록 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 11. 이직 찬성
    '25.2.21 11:49 AM (118.235.xxx.113)

    그리고 지금 아이들 중요한 시기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이직하기에 좋은 시기란 없다고 생각해요. 초6, 중3이면 엄마손 많이 떠났을 시기 같은데 애 어릴땐 어려서, 고등이 되면 공부 때문에 신경써야하고, 그이후는 님이 체력이 어떨지도 모르고..주변에 성취를 이룬 친구분들 많다고 하셨는데 그런 분들은 상황에 좋아서가 아니라, 상황에도 불구하고..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해요

  • 12. 감사
    '25.2.21 12:47 PM (211.253.xxx.160)

    다들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 일에 대한 허기가 있다고 했지만, 사실 이 생활이 주는 편안함에 많이 익숙해져있었던 것 같아요. 만일 기존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시절의 저 였다면 두번 생각안하고 결정했을 것 같아요.. 지금 회사는 정말 편합니다.. 복지도 좋구요..

    좋은 말씀들 잘 새겨듣고 결정할께요. 감사합니다.

  • 13. 1번
    '25.2.21 1:51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편한일이 젛아요.
    스트레스도 싫어요

    가늘고 길게 갑시다

  • 14. ㅇㅇ
    '25.2.21 1:54 PM (211.206.xxx.236)

    저라면 이직해요
    편한것도 물론 좋지만
    업무경력이 있는데 나이들어서도 똑같은 직급인거
    서로 힘듭니다. 자괴감도 오구요
    나이에 맞는 직급과 처우가 보장되는거 정말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548 근데 초밥은 밥이 안달면 맛 없나요.? 3 ㅇㅇ 2025/03/08 1,517
1674547 저 진짜 이런글 안쓰는데요 21 어휴 2025/03/08 7,719
1674546 내일 집회는 어디서 하나요 10 ㅇㅇ 2025/03/08 1,521
1674545 허리 아플 때 어떻게 하세요? 6 질문 2025/03/08 2,155
1674544 윤석열이 무서워서 폭삭속았수다 보는데 2 ... 2025/03/08 3,779
1674543 정리할 옷이 왜이리 많을까요 5 바닐라 2025/03/08 3,027
1674542 검찰 실체를 이제 아셨다는 분들 뭔가요 10 ㄱㄴ 2025/03/08 1,561
1674541 군부대 4, 5월 휴가 금지 진짜인가요? 6 휴가 2025/03/08 4,057
1674540 오늘 안국에서 탄핵반대 시위 규모 어마어마했어요. 18 제2의일제강.. 2025/03/08 6,349
1674539 요양보호사필기시험 6 근데 2025/03/08 2,374
1674538 소원을 이루려면 기도하면 됩니다 6 Op 2025/03/08 2,151
1674537 2차 계엄이 필연적인 이유 8 o o 2025/03/08 3,485
1674536 관저서 김 여사와 '김치찌개' 식사 16 尹 &quo.. 2025/03/08 6,069
1674535 탁핵이답이다) 윤조에센스 어떤가요? 11 이제 50 2025/03/08 1,677
1674534 냄비 가장 유용한 사이즈가 20,24일까요? 3 냄비 2025/03/08 1,832
1674533 진간장과 양조간장 중에 6 ㅡㅡ 2025/03/08 1,598
1674532 3일날 카톡으로 윤 구속취소 된다고 가짜뉴스 돌았어요. 1 가짜뉴스 2025/03/08 3,557
1674531 심장이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있나요 12 심장 2025/03/08 3,071
1674530 궁금해요 1 2025/03/08 513
1674529 판사 탄핵이 필요한 것 아닌지요? 6 궁금 2025/03/08 1,387
1674528 강원도에서 서울 가는 길에 아울렛 어디가 좋을까요? 3 ff 2025/03/08 1,353
1674527 로또 당첨번호가 이번엔 다 20번대 3 ㅇㅇ 2025/03/08 2,363
1674526 심우정 만났을때 헌재에도 손 써놨을거 같아요 1 2025/03/08 2,241
1674525 내 인생에 그림같은 순간도 있었다 ~ 2 폭삭속았수다.. 2025/03/08 1,624
1674524 극우들이 원하는건 독재 정권인가요 21 00 2025/03/08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