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넘어 해외에 이주 하시거나 살고 계시는 분..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25-02-21 09:42:18

남편이 유럽발령이 났어요.

저는 가정주부이고, 아이둘 키워요.

제가 일하느라 결혼도 출산도 다 늦어져서 첫째 초등.. 둘째가 아직 미취학인데..

살다가 제가 50살되어서 해외로 갈줄 몰랐어요. 

이제 한국에서 안정찾고 정착하고. 아이들 공부시키면서 

그렇게 살다가 늙을줄 알았는데..

갑자기 날벼락이네요.

기간도 길어서 5년이상이라, 돌아오면 제 나이가 오십중반이고,

첫째는 고등학생 되겠어요. 그럼 대학진로도 해외로 방향을 틀어야 할수도 있겠고..

둘째는 아예 해외에서 첫 학교를 입학하는거라.. 한글이.. 대단히 걱정됩니다.

다행히 저는 영어를 어느정도 하고. 해외생활도 해본경험이 여러번 있어요.

남편은 저보다 네살 연하라 한참 일할때구요, 아이둘도 엄청 신났어요.

저만.... 심란해서 잠이 안오네요. (미안하다)

노안도 있고, 3~4년안에 폐경과 함께 갱년기도 올테고.. 

왜 이렇게 걱정이 앞설까요. 

지금도 매일 영양제를 10알넘게 먹고, 아이들과 여행갈때는 비타민 부스터 먹어가며 다녀야

눈이 떠지는데  ㅎㅎ 

일단 제일 걱정은 제 나이와 건강 (정말 밉네요 세월이)

아이들 학업과 진로도 해외에서 같이 전두지휘 해야하는 책임감.. ㅠㅜ 많이 싸울듯

그럼에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당연히 같이 헤쳐나가야 하겠지만.

지천명에 내 인생 이제 차분하게 지내다가 나이들어 가는가부다 했는데

제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큰 변화가 이 나이에 찾아오네요.

(둘째 대학 보내고 나면 60중반인데... 누가 내 속을 알꼬.. ㅜㅜ 일찍 낳을껄,,, ㅜㅜ)

50세 이후 해외로 이주했거나 주재원 발령 나서 살고 계신분들은 괜찮으신가요?

오히려 장점이 되는 부분도 있을까요? ㅜㅜ 

 

IP : 122.35.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5.2.21 9:45 AM (118.235.xxx.45)

    가정주부신데 머가 걱정이세요 아이들한테 정말 좋은 기회죠
    저는 제가 주재원으로 아이 둘 데리고 나가서 해외 살다왔어요 일하면서 아이들 학교 학원 챙기고 살림하면서 살았는걸요 코로나 시기라 남편은 아예 오지도 못했구요.
    충분히 할수 있으세요 해외 사는 경험 그리고 영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아이들한테 돈주고도 못사는 경험이에요
    용기내시고 준비 잘하셔요 할수 있어요

  • 2.
    '25.2.21 9:56 AM (174.164.xxx.170)

    이제 슬슬 그냥 하루 일상 사는 것도 힘든데, 가면 뭐…매일이 고군분투일테니 체력이 심히 바닥 나실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이제 좀 적응했다 싶을 때 돌아오는 것 보다야 5년이나 계실거니 너무 숨차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적응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장점이야 인생에서 이런 경험 잘 없으니 멀리보면 나중에 나이 먹어 유럽 살 때 좋았지, 하는 추억 남을거고, 아이들 교육 면에서도 장점일 가능성이 더 크고요. 갔다가 오실거니까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ㅎㅎ 5년 순식간이기도 하니까요. 가시기 전에 체력이나 좀 올리고 가시면 좋겠네요.

  • 3. ㅇㅇ
    '25.2.21 10:00 A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아이 초딩 고학년 때 한번, 아이 대학 간 후 한번
    총 두번 발령나서 살다왔는데
    국내대학 보낼거면 아이들 공부가 문제고,
    해외대학 보낼거면 돈이 문제고,
    원글님은 병원이 문제예요.
    1, 2년에 한번씩 귀국해서 꼭 정기검진 받으세요.
    해외근무 많은 회사인데 주재원 와이프 중에 귀국해서 암 발병되는 경우 종종 있어요.

  • 4. ㅇㅇ
    '25.2.21 10:03 AM (116.122.xxx.50)

    아이 초딩 고학년 때 한번, 아이 대학 간 후 한번
    총 두번 발령나서 살다왔는데
    국내대학 보낼거면 아이들 공부가 문제고,
    해외대학 보낼거면 돈이 문제고,
    원글님은 병원이 문제예요.
    1, 2년에 한번씩 귀국해서 꼭 정기검진 받으세요.
    해외근무 많은 회사인데 주재원 와이프 중에 귀국해서 뒤늦게 암 발견하는 경우 종종 있어요. 아무래도 외국에서는 병원에 자주 못가니까요. 한국에서는 국가검진에서 걸러졌을텐데..ㅠㅠ

  • 5. 45 세에 나왔어요
    '25.2.21 10:11 AM (121.143.xxx.164)

    저도 막연히 이런거겠지 생각했던 주재생활의 단맛쓴맛 보고있네요.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것보단 나으니 결국 같이 가는게 나을거에요. 제가 가장 힘든건 친구는 없고 시간은 많다는것....
    만약 현지어할줄아시면 어학당이나 외국인센터에서 하는 문화체험 할 수 있고요.
    저희 동네는 골프입니다. 한국서 배우고 나올 걸 괜히 땡깡부리다가 겁나게 비싸게 좋지도 않은 데서 배우고 있네요.
    요새 주재는 대상자나잇대가 점점 어려져서 저도 주변 엄마들보단 나이가 있네요. 그래도 다행히 오래전 나온 또래들을 찾아서 그나마 대화는 됩니다.
    나와서 시간보내기가 젤관건일거에요. 자칫 넋놓고 있으면 죄다 학교엄마들과만 지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암튼 이곳저곳 주재라이프 글들 찾아보시고 나오시길요.

  • 6. jade12
    '25.2.21 10:14 AM (183.104.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딱 50에 중3 아들 데리고 혼자서 해외서 정착하고 라이드하고 다 했습니다.
    요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거고 정말 좋은 경험이 될거라는 점입니다.
    병원은 해외 체류자 보험 있어요.
    금액이 나이가 있어 좀 되긴 하지만 걱정 없고요.
    정말 응급은 제일 먼저 치료해 주더라고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아이들과 여행 많이 하시고요.
    저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긴장감 넘치고 좋았던 시기였어요.
    특히 아이와 더욱 가까워졌고요.
    다양한 문화체험도 가능했구요.
    돈이 걱정이 없다면 여행도 아이들과 원없이 하시고요.
    제가 간 곳은 다민족 국가여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문화 체험도 좋았고요.
    하루가 너무 바빴어요.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고요.
    한국에 돌아온 지금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아이가 해외에 있어 저는 가고 싶을때 갑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말 정말 좋은 경험 될거예요.
    제가 해외간 나이와 같아서 더욱 힘내시라 응원합니다.

  • 7. 부럽
    '25.2.21 10:22 AM (39.7.xxx.178) - 삭제된댓글

    가시기 전 운동 몇가지 좀 미리 배워두거나 익히고 특히 유방, 자궁 등 부인과랑 갱년기 관련 쪽 검진 제대로 받으시고 미리 준비 좀 하심이...
    근종, 요실금, 골다공증...
    그 나이대에 많이 생겨서 유럽 사는 친구보니 중병아닌 경우는 현지 의료 단계가 너무 길어서 기다리다 차라리 한국나와 돈주고 시술, 수술받고 가더군요.

    힘들기도 하시겠지만 그런 기회 아무나 오는게 아니니 즐기시길...

  • 8.
    '25.2.21 11:02 AM (58.235.xxx.48)

    저는 원글님 고민 이해가 가네요.
    전 이십대 후반부터 중반까지 미국에 있었어요.
    아이들은 미취학이었구요.
    아이들이 기억은 없으나 다양한 경험했고
    저도 좋은 추억들 많았지만
    오십대인 지금 가라면 안 갑니다.
    저도 갱년기 심하게 하는 중이고
    평생 저체중에 약골이라도 병원 간 적은 손에 꼽는데
    나이가 깡패라고 폐경 즈음부터 이곳 저곳 안 아픈데가 없어서
    평생 쓴 의료비 몇배를 쓰네요.ㅠ
    원글님 경우 애들 때문에 아예 안가긴 아깝고
    가시더라도 미리 종합 검진 다 하시고 중간에 들어오셔서도
    체크 하시고 하셔야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733 선거때마다 레거시가 문제.. ㄱㄴ 2025/03/07 635
1680732 직장동료 사망소식에 너무 힘들어요. 24 .. 2025/03/07 33,579
1680731 곧 돌아다니는 악마를 2 ㅇㅇ 2025/03/07 1,596
1680730 나눔과 부탁의 글 (마감입니다 ) 93 유지니맘 2025/03/07 4,961
1680729 학원한테 500 만원 빌려준 설 7 2025/03/07 4,791
1680728 힘들어도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17 라떼 2025/03/07 4,514
1680727 남대문시장 6 50대 2025/03/07 2,364
1680726 집값 어떻게되는건가요? 7 ??? 2025/03/07 3,875
1680725 이번 사태 이해가 되는 mbc 설명.jpg 3 ........ 2025/03/07 3,764
1680724 디즈니보시는분 하나만 알려주세요 2 오수 2025/03/07 1,152
1680723 남고딩이 안경 벗고 렌즈 끼고 싶다는데요. 17 가능할까 2025/03/07 2,149
1680722 한동훈 “혼란 초래한 공수처 폐지해야” 25 .. 2025/03/07 2,742
1680721 한국에서 철수하는 브랜드들 6 ..... 2025/03/07 4,206
1680720 불안장애같은거는 약을 계속 먹어야하는건가요 6 oooo 2025/03/07 1,832
1680719 부모님이 로봇청소기 LG, 삼성서 보고 오셨다는데 뭘사야할지 모.. 9 .. 2025/03/07 2,442
1680718 김건희, 3일간 잠적 9 ... 2025/03/07 6,681
1680717 새디스트관점에서 윤석렬 심경을 헤쳐보면~~ 5 더나쁠껄 2025/03/07 1,428
1680716 검찰은 없애고 기소청을 만들어라. 2 2025/03/07 714
1680715 지금 국민연금보다 더 발등에 불 떨어졌다는 복지제도 2 ... 2025/03/07 3,186
1680714 차라리 외국으로 나갈까 합니다.. 12 ㄷㄷㄷㄷ 2025/03/07 4,940
1680713 검찰 왜 아무말이 없나요? ㅜㅜ 13 ㅇㅇㅇ 2025/03/07 4,782
1680712 기분이 좋아지는 백윤학 지휘자님 영상보세요 2 좋아! 2025/03/07 858
1680711 나이들면서 좋아진 음식 있으세요? 16 시골밥상 2025/03/07 4,443
1680710 판사가 여태 사례도 없는걸 9 .. 2025/03/07 3,889
1680709 장제원 '사건 당일' 술자리 참석자 취재 "호텔 간 .. 6 잊지말자 2025/03/07 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