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면접을 봤는데 넘 황당했어요ㅠ

시간강사 조회수 : 6,622
작성일 : 2025-02-20 22:32:22

직종은 고등학교 시간강사에요

요즘은 학생수가 줄어서인지 비용절감 차원으로 중고등학교에서 시간강사를 많이 뽑아요

저도 면접을 많이 봐왔고 서류심사는 100%통과됐지만 정원의 3배수가 면접을 바왔고 붙은적도 떨어진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오늘 면접 본 학교는 어제 오후4시에 오늘 아침 9시에 면접있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보통은 전화로 서류 통과됐다고 하고 원래 명시된 날짜에 오라고 하거던요

저는 별일이 없어서 일찍일어나 꽃단장하고 30분거리의 고속도로를 달려서 8시 20분에 도착했어요 대기실에 여러 선생님들이 오셨지만 제 과목은 저뿐이었어요 다른 과목은 3분씩 오셨구요

저는 제 과목 선생님이 저밖에 없어서 다들 못오시는 줄 알고 내심 안도했어요

근데 뒤늦게 교무실 문이 열리는데...

사람 외모로 평가하면 안돼지만...

제가 지금껏 학교에서 보지못한...

머리는 빡빡밀고 콧수염과 턱수염은 조선시대처럼 길~게 기르고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은 조폭처럼ㅠ 뚱뚱한 남자분이 제 과목 면접본다고 오셨으니 얼마나 놀랬겠어요

드디어 면접을 보는데...면접관들이 너무 형식적인것만 물어보고 좀 이상하기는 했어요ㅠ

그래도 제 경쟁자가 넘 이상하고 한분은 안오셔서 당연 제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탈락했어요ㅠ

떨어진거는 괜찮은데 납득이  안가네요

사실 그 남자 선생님이 외모도 특이했지만 행동도 남달랐거든요ㅠ

그래도 그 남자선생님이 되셨다면 납득은 할 수 있어요 저보다 학벌이 좋던가 뭔가 있겠죠

근데 뭔가 다른 내정된 사람이 있고 저는 들러리 선거같아 기분이 안좋네요ㅠ

 

 

 

 

 

IP : 211.49.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고
    '25.2.20 10:34 PM (106.101.xxx.75)

    면접 보다보면 정말 속상하고 내가 작아지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요. 그런 이상한 사람 뽑았음 그 학교에서 인과응보를 당하겠죠! 더 좋은 데 붙으실 거예요! 화이팅! ^^

  • 2. ㅇㅇ
    '25.2.20 10:37 PM (223.38.xxx.219)

    그 사람이 아마, 기존에 그 자리에서 가르치던 사람일 거예요.

  • 3. 둘다
    '25.2.20 10:44 PM (58.29.xxx.142)

    떨어진 것일 수도 있어요

  • 4.
    '25.2.20 10:46 PM (211.49.xxx.34)

    에이고님~ 위로 감사합니다ㅠ
    ㅇㅇ님~ 오늘 오신 기괴하신 남자선생님이 기존에 하시던 분일까요?
    그럼 이상하기는해도 납득은 하겠어요ㅠ
    근데 사실 그분과 잠깐 얘길 나눴는데 전혀 다른 직종의 일을 하시고 낮에 알바삼아 강사 지원하신거더라는...ㅠ

  • 5.
    '25.2.20 10:48 PM (211.49.xxx.34)

    둘다님~ 제말이 그말이에요ㅠ
    사실 면접에 안 온 사람을 채용 할 수는 없거든요
    근데 안온 사람이 내정자인거같아 기분이 나빠요ㅠ

  • 6. 미적미적
    '25.2.20 10:54 PM (211.173.xxx.12)

    내정자가 있는데 공고를 내기도 해요
    사립이라면 더더욱 그럴수도 있고 공립이라고 해도 심사위원이 학교 관계자라서 인맥같은거 작용할수도 있지만 경험있으시니 더 좋은 다른 곳도 있겠죠 힘내세요

  • 7.
    '25.2.20 11:12 PM (211.49.xxx.34)

    미적미적님~ 저도 학교생활 오래해서 다 알아요ㅠ
    그런데 이렇게 황당한적이 첨 이라서요ㅠ
    내정된 분이 오늘 기괴한 남자선생님이던가 아님 면접에 안오신 분이라는건데 둘 다 납득이 안가서요ㅠ
    요즘 내정자도 면접보게 되있어요
    참고로 저 다른 학교 합격했어요~

  • 8. 아니면
    '25.2.20 11:28 PM (169.212.xxx.150)

    저도 강사 오래했는데
    두분 다 학교에서 원하는 인물이 아니여서 그럴 수도 있어요.
    재공고 내기도하던데..
    저도 뭐 이런저런 상황 다 겪어봐서요

  • 9.
    '25.2.20 11:37 PM (211.49.xxx.34)

    아니면님~
    제 과목은 주요과목도 아니고 주 4시간이에요
    학교에서 재공고까지 낼 상황이 아니에요
    더군다나 개학이 얼마 안남았잖아요
    하루정도 수업 더 해볼려다가 기분만 상했네요ㅠ

  • 10. ,,,,,
    '25.2.20 11:50 PM (110.13.xxx.200)

    형식적으로라도 내정자있어도 공고는 내야 할거에요.
    학교인데 그런 외모인 사람을 쓰다니 참 별로네요.

  • 11. 그런
    '25.2.21 12:44 AM (125.185.xxx.27)

    외모로 학교서 수업할수 있나요?
    약간의 콧수염만 있어도 저같음 안뽑아요
    제가 워냑 수염을 싫어해서..일단 지저분해보임
    턱수염있는 사람은......식사할때 묻고 할텐데...샴푸는 하나싶고...ㅋ

    대체 수염은 왜 기러는거죠? 턱처진건 가려지겠네요

  • 12.
    '25.2.21 2:42 AM (106.101.xxx.248)

    한문 선생님일까요..
    수염 길렀다니 그 과목만 생각나요.
    아님 자유분방한 영어샘 정도?

  • 13. ....
    '25.2.21 11:09 AM (58.123.xxx.27)

    내정자있어 면접형식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342 사주 ㅡ해자축일 진행 너무 싫어요 2 애d 2025/02/22 1,073
1686341 사는게 무료하다면 6 ........ 2025/02/22 2,272
1686340 청력이 유난히 좋은 사람 9 00 2025/02/22 1,564
1686339 요즘 빠져있는 유튭 추천드립니다. 1 정형돈 2025/02/22 2,246
1686338 핫딜 정보 몇개 21 쇼핑 2025/02/22 3,443
1686337 비만과 리스 관계있을까요? 4 2025/02/22 2,293
1686336 모임을 탈퇴하고싶은데… 7 힘드네 2025/02/22 2,890
1686335 목요일에 생닭 사왔는데 2 2025/02/22 856
1686334 홍장원 관련 외환이나 3 ㅁㄴㅇ 2025/02/22 2,021
1686333 요즘 민주 시민들 사이에 공감 받고 있는 루틴 19 야너두 ㅋㅋ.. 2025/02/22 3,218
1686332 라면 어떤거 사세요? 16 2025/02/22 2,801
1686331 지킬앤하이드 봤어요. 10 .. 2025/02/22 1,676
1686330 저 바보같은 짓 한 거 맞죠??? 8 후회 2025/02/22 3,487
1686329 재작년에 잘본다는 관상가를 찾아가서 재물운을 물어보았더니 7 유복한인생 2025/02/22 3,585
1686328 최근 취업한 이 회사 어떤가요? 4 직장분들 2025/02/22 1,604
1686327 보험사 개인연금 잘 아시는 분요... 2 개연연금 궁.. 2025/02/22 865
1686326 하객룩 사야 하는데.. 8 서울 2025/02/22 2,159
1686325 50대) 한국무용 vs 발레 어떤 게 나을까요 19 운동 2025/02/22 2,905
1686324 얼마전에 아기 낳은 30대후반인데 딸 건물 줄거라는 분의 고민에.. 12 .. 2025/02/22 5,719
1686323 남편이 꼰대 맞지요 3 남편 2025/02/22 1,308
1686322 30만원, 20년 개인연금 납입 끝나요 14 시원해 2025/02/22 5,130
1686321 50년 넘게 살았는데 아직도 세상이 재밌는 분 33 2025/02/22 6,823
1686320 쿠팡(와우회원) 훈제연어 쌉니다 4 ㅇㅇ 2025/02/22 1,857
1686319 소고기 장조림 사태?양지? 7 장조림 2025/02/22 964
1686318 고 오요안나 어제 기사, 정말 해도 너무했네요 51 하ㅠ 2025/02/22 1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