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에 친구가 암수술을 받았어요
생각보다 수술도 오래걸리고
회복도 늦어서 병원에 한참 입원해있다가 퇴원했어요
목디스크로 수술 진단받았을때도
아픈거 참으며 주말대청소 하던 친구라
웬만해서는 집에 사람 부르지 않을텐데
살림은 어떻게 하냐 물으니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신다고 해요
이것저것 보내주려고 하니 다 괜찮다 하며
거절하는데 원래 얘 성격이 그렇긴 해요
그러면서도 저한테는 고딩때부터 퍼주기만 하던 친구거든요
암튼
저도 이번에 좀 퍼주고싶은데ㅠ
뭘 보내면 괜찮을까요?
아직 식욕도 안돌아온거같고
몸이 많이 축난것같아요
친구가 못먹으면 가족들이라도 먹을수 있게
보내고싶은데
생각나는건
소고기.. 송이버섯..밖에 없네요
혹시 경험자분들 계시다면
뭐 받으시는게 좋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