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대학 합격소식

[친구]

고등학교 절친(5명) 모임이에요 

대학 입학하면 톡방에 알리고 진심으로 서로 축하해주고 밥도 사고 그래요

 

이번에 저랑 다른 친구 한명이 입시생이 있는데 그 친구는 두명을 한꺼번에 (삼수생과 현역) 입시를 치렀고 저희애는 현역 합격했어요 

 

모임 안에서 늘 그래왔듯이 오늘쯤 톡방에 알려야하는데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까요

친구가 아직 톡을 안올려서 결과는 몰라요 

친구가 올릴때 까지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친구네도 정말 좋은 소식 있어서 함께 기쁨을 즐길수 있으면 좋겠어요 

 

 

 

[순이엄마]

아구. 참 어렵네요.
기다리는게 나을것 같긴 한대

[그쵸]

친하지만 입시는 조심스러워서 어렵네요

[서로]

서로 조심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우리는 입시 잘 끝났다 정도로 얘기하시면 친구분도 뭐라 말씀이 있지 않을까요
제 대학 친구 모임에서 저랑 친구 하나가 아이들이 제일 빨라서 올해 입시했는데 제가 저렇게 말했거든요 저희는 정시까지 갈 것 같았는데 수시에서 끝나서 얼른 얘기했어요
다른 친구도 수시로 입시 잘 돼서 저희는 1월에 만나 밥샀어요

[....]

그냥 기다리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저희는 둘다 정시라서 이제 끝났을텐데
친구도 조심스러워하고 있을지도...
먼저 운을 띄워야할지 기다려야할지...
애매합니다요

[네]

일단은 그냥 기다려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냥]

말안하고 좀더 기다려보세요

[???]

"모임에서 늘 그래왔듯이..."

이상한 관행인 것 같아요.
님이 개혁을 하시는 건 어때요?

[저는]

다른 친구한테 우선 물었고 같이 합격 소식 듣던 친구도 제가 전화한 친구한테 자기 아들 합격했는데 저는 어떻게 됐는지 묻더래요. 결국 제가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서로 합격을 축하했어요 ㅎㅎ

[저는]

울 아이 입시 때 남들 결과 어떤지 별로 신경 안 쓰였거든요.
잘 되면 축하해주고 안 되면 위로해주고...
근데 다들 넘 예민한 듯 싶어요
재수생이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

"모임에서 늘 그래왔듯이..."

이상한 관행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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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이상한 관행인가요?
여기서 누누히 얘기하는게
입시생 엄마가 먼저 얘기하기 전까지
절대로 먼저 결과 묻지 말라는거 아닌가요
그러니 당사자가 먼저 얘기하는게 관행인가보죠

[...]

입시생이 또한집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보세요

[aaa]

다른 때랑 상황이 좀 다른 것 같네요.
현역들끼리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삼수생이 어떻게 됐을지가 중요하니 좀 기다려보세요.

[ᆢ]

남의자식 대입결과가 뭘 그리들 궁금할까 싶어요
이런 경우에는 가만히 있는게 인지상정이죠

[잘될거야]

제생각도 삼수생 있는 집이 있으니 기다리시는 게 좋겠어요
한두달 기다리는거 뭐 어렵나요 그 친구들만 바라보고
사는것도 아닌데

[삼수생]

저의 아이가 삼수생이라 단톡방에 제가 먼저 수험생 엄마 끝났다고 오픈했어요. 궁금해 하는데 물어보지 못하는 분위기인듯해서요

[,,,,,]

저도 삼수생 생각해서 일단 그냥 있는게 좋을듯..

[...]

삼수생 이라니 좀 걸리네요..
일단 좀 기다려야 할 듯 싶습니다.

[..]

어제가 마감이여서 결과는 이미 다 나왔을텐데,
말이 여태 없는거보면 만족스런 결과는 아닌듯 해요.
삼수생엄마가 먼저 말 꺼낼때까지 기다려보심이.

[네]

기다려보겠습니다
모두 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