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무릎인공관절 수술 하셨어요
이전 제가 명의라고 찾아서 가본 병원들은
아직 수술할 단계 아니고 무릎이 아깝다 소견이 나왔는데요.
엄마는 계속 아프고 힘드시다며 수술해준다는 병원 찾아
수술하신 케이스입니다.
퇴원후 거동이 힘드실거 같아 재활병원 넣어드렸더니
이틀만에 퇴원하고 싶다하시길래.
당연히 답답하지 엄마~ 그래도 집에서 넘어지면 재수술인데
답답해도 조금 참으셔야해~그 몸으로 어떻게 식사빨래청소밥 신경쓸수 있겠어요~
이후로도 계속 무릎이 붓고 아프다 감기로 죽겠다 설사를한다... 어르신 특유의 징징거림을 듣자니 너무 지치고 힘든데 그냥 다 받아드리고 토닥토닥을 해가며 겨우 달래 재활병원에서 한달 계시게 하고 퇴원하셨어요.
집에서도 돌봄 서비스 받으시게끔 행정복지센터며 구청에
다 수십번 전화하고 신청서며 끝냈죠.
근데 제가 그 고단한 절차들을 밟고난 후 담당자가 엄마를 만나 서운하게 한마디 하셨다며 또 불평을...
제가 전해 듣기론 담당자로서 할수있는 멘트였다 생각했거든요
물론 엄마입장에선 서운할수 있겠지만요.
그 돌봄서비스 끝나고 다른 돌봄서비스도 알아본게 있는데
대뜸 안하겠다 하시는거에요.
재활병원 입원해 계실때 엄마가 옆 환자한테 구청에 알아봐달라고까지 하셨던더고 제가 추가로 더 알아본 구청지원서비스였어요. 힘들게 알아보고 담당자랑 얘기가 다 얘기가 된건데..
엄마는 기분상하고 마음이 조금만 바뀌면 본인 상황 생각도 안하고 그냥 안한다 주의시고 이후 힘들면 자식한테 이야기하시고..그냥 손바닥 뒤집듯 저러시니 너무 힘들어서요
답답해도 엄만데 냅둘수 없어서 이렇게 끌어가고 있는데
강하게 말하면 본인잘못 생각은 안하고 그 따끔한 말에 서운해 하시고요.
고집도 세고 인지가 조금 약해지셔서 판단력이 없는탓인지
힘들게 다 이해시켜드린 것도 저리 쉽게 바꿔버리니
너무 기운빠지도 정성껏 하고싶은 의욕도 사라져 버리네요
알아봐라 하셔서 이리저리 뛰며 열심히 해도 안한다 하시니
그냥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