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어떤 인생도 좋을 때만 있는 거 아니고 나쁠 때만 있는 거 아니더라고요.
삶에 뜻하지 않는 행운도 오지만 뜻하지 않는 재난도 꼭 오더라고요.
근데 그 행운보다는 재난이 때로는 평생을 좌지우지 할때도 있더라고요.
악하게 사는 것과 그 사람이 인과응보 받는 것은 별개예요.
그냥 그 사람 삶에 재난이 왔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악하게 살았다고 비난할 뿐이죠.
그냥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악하게 잘 살아요.
그리고 그 어떤 재난이 너무 커서 (자식을 잃는다던지. 교통사고가 난다는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것으로 자책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그것으로 오히려 더 악하게 살기도 하더라고요.
가끔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인생에 재난 온 사람들에게
당신이 혹 잘못된 삶을 살아서 그렇게 된거 아니냐는 식의 비난으로 될까 싶어
한자 적어요.
그리고 밑에 산부인과 의사가 즐기고 낙태하라고 책에 쓴 글은
그 책을 읽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여자들이 성을 즐기지 못하는 부분에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그리고 하룻밤의 실수로 어쩔 수 없이 인생을 저당잡혔던 여자들도 많았고요.
우리는 혼전 순결주의와 성에 대한 강박으로 성을 즐기면 죄악시 되던 세상에서 살아왔었잖아요.
나도 인간으로서 성을 즐기고 아이를 가졌지만 내 인생 전체를 볼때 낙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낙태를 할 수 밖에없는데 그것에 낙태를 권하는 것처럼 여기시니 혹 종교적 신념을 가지신 건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전 혼전 순결주의를 지켰고 남편이 나의 첫남자지만 그 어떤 누구에게도 권하고 싶지 않고
제가 다시 회귀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내가 책임 질 수 있는 하에
성을 즐기고 싶어요. (피임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