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행동에 문제가 있을까요?

....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25-02-20 00:07:17

좀 전에 지하철 타고 집에 왔습니다.

옆에 아저씨 블루투스 이어폰 한쪽이 빠지면서 제 발등위로 떨어져서

주워서 주려고 보니,  완전 술에 취해서 흔들었는데도 못 깨어나길래

마침 내려야 해서 아저씨 옆자리에 놓고 일어났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가 일어나자 마자 다른 사람이 깔고 앉으려 하길래 옆 아저씨 이어폰이 있다고

말하니 대신 전달해 주는듯 했습니다.  (내리기전에 보니) 

 

그리고 내리려는 문쪽으로 가는데 술에 취해 인사불성 아가씨가 자고 있고,  그 발 아래 휴대폰이 

떨어져 있길래 그 아가씨를 흔들어 깨워서 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IP : 211.226.xxx.1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0 12:08 AM (112.166.xxx.103)

    어떤 문제요?

  • 2. ..
    '25.2.20 12:10 AM (115.143.xxx.157)

    참견... 오지랖..
    저도 제가 그렇게 개입하는게 좋은건지 불안할때가 있어요

  • 3. ..
    '25.2.20 12:10 AM (39.7.xxx.138)

    취해서 자는 사람은 건네주어도 어차피 못 챙기고 또 흘릴 것 같아서 주워서 주머니에 넣어줘요

  • 4. 윈디팝
    '25.2.20 12:11 AM (49.1.xxx.189)

    좋은 마음이신건 맞은데, 요즘 하도 세상이 이상하고 억울한 일에 휘말리는 사람이 많으니 뭐든 조심스러워지긴 하네요.

  • 5. ...
    '25.2.20 12:12 AM (211.226.xxx.105)

    요즘엔 고의로 흘리고 주위서 주인 찾아 줘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니마니 하니... 사람들이 아무도 술취한 사람들이 떨어뜨려도 알려주지 않는게... 저도 모른척 지나쳐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6. 일급수
    '25.2.20 12:12 AM (223.38.xxx.218)

    원글님은 일급수 상급 맑은 물에서 사는 물고기고 저는 그냥 흙탕물에 있는 물고기고. 사회가 원글님 같은 사람 덕에 돌아가죠

  • 7. ...
    '25.2.20 12:14 AM (39.7.xxx.234)

    한밤중 지하철에서 그런 일이 있을 때 특징이 뭐냐면
    술 취한 사람, 주워주는 사람이 다가 아니라
    그거 조용히 구경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ㅎㅎ
    저 주워서 주머니에 넣어주고 돌아서는데 저쪽에서 누가 "착해~" 그러는 거 듣고 웃었어요

  • 8. ...
    '25.2.20 12:16 AM (211.234.xxx.47)

    저같아도 봤으면 챙겨줬을거같아요
    얼마전에 바람에 만원짜리 세장이 날아가서 뛰어서 잡으려는데
    계속 앞으로 날아가던중에
    앞에 걸으시던분이 일부러 멈춰서 챙겨주셨는데 참 감사하더라구요.

  • 9. ...
    '25.2.20 12:17 AM (211.226.xxx.105)

    위님은 정말 착하시네요. 주위서 주머니에 넣어진 휴대폰을 그 주인은 알까요?

  • 10. ...
    '25.2.20 12:18 AM (211.226.xxx.105)

    일단 경찰에서 연락은 안오겠죠? 전 겁이 많은 겁쟁이라서요....

  • 11. 그걸
    '25.2.20 12:21 AM (59.7.xxx.113)

    탓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회는 사람이 살수없는 곳이 아닐까요. 발 위에 떨어진 휴대폰을 주워서 주인에게 준건데 뭐가 잘못이겠어요.

  • 12. ...
    '25.2.20 12:36 AM (125.129.xxx.50)

    아뇨. 고맙지요.
    말로 참견도 아니고 혹시 모를 분실을 막아주는거잖아요.

  • 13. 친절천사님
    '25.2.20 12:45 AM (222.119.xxx.18)

    매일 친절을 베풀자.

  • 14. 고맙죠
    '25.2.20 12:52 AM (182.209.xxx.224)

    요즘 이런 분 찾기 어려워요.
    복 받으실 거예요.

  • 15. ..
    '25.2.20 1:14 AM (58.148.xxx.217)

    이상하지 않아요 원글님같은분이 많은 세상이면 좋겠어요^^

  • 16. 그냥
    '25.2.20 8:18 AM (211.211.xxx.168)

    주머니에 넣어 주는 건 노노. 뭔가 없어 졌다 할지 모르니,
    지갑 떨어 뜨렸을 때는 알려 주시는 정도로,

    정말 잘하시는 것 같은데요. 쉽지 않은 일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366 이런 게 섬망증상일까요..? 7 흑흑 2025/02/20 3,321
1688365 짜장라면에 양파-식초 듬뿍 넣어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3 ..... 2025/02/20 3,564
1688364 오랜 신앙생활해보니 6 호ㅓㅕ 2025/02/20 2,539
1688363 교사이신 분들 자녀가 교사 한다고 하면~ 26 .... 2025/02/20 4,509
1688362 오늘 면접을 봤는데 넘 황당했어요ㅠ 13 시간강사 2025/02/20 6,370
1688361 결국 두유제조기 질렀어요~ 13 고심하다 2025/02/20 2,741
1688360 담석 수술하고 어지러워서 7 ㅎㅎ 2025/02/20 1,402
1688359 대딩 기숙사 못들어가요 5 갑자기 2025/02/20 2,383
1688358 제가 찾는 로맨스소설. 알려주세요. 35 찾아요 2025/02/20 2,754
1688357 구멍뚫린 맛사지 베드 7 꿀잠 2025/02/20 1,819
1688356 갤25 지문등록이 안돼요 7 싱그러운바람.. 2025/02/20 845
1688355 동아일보 칼럼 - 건희가 돌아온다고! 9 몸에좋은마늘.. 2025/02/20 3,638
1688354 도구없이(?) 떡 쉽게 만드는법 여쭙니다. 27 엄마가 간다.. 2025/02/20 2,748
1688353 이런 전기 분쇄기는 젖은 건 갈면 안 되나요. .. 2025/02/20 262
1688352 여기서 추천받은 매운쭈꾸미 먹어봤는데.. 6 ㅇㅇ 2025/02/20 2,384
1688351 은행 성분이 탄수화물인가요? 7 ........ 2025/02/20 1,181
1688350 옷에서 제일 중요한게 패턴이네요 4 옷만들기 2025/02/20 3,514
1688349 딸이 "재기하셔야죠" 말 건넸다 자기가 깜짝 32 윈디팝 2025/02/20 9,735
1688348 김용현 구속취소신청 기각 8 .. 2025/02/20 2,917
1688347 (조언절실) 교회 다니면서 치떨리게 싫은 점은요 18 싫다싫어 2025/02/20 4,879
1688346 원주 사시는분 계세요? 4 ^^ 2025/02/20 1,340
1688345 또 감량 대성공한 방시혁 27 ㅇㅇ 2025/02/20 11,289
1688344 작년에 산 금 20돈 3 ... 2025/02/20 6,543
1688343 자식이 진짜 아니다싶은 배우자감 데려오면 어떠신가요? 32 . . 2025/02/20 6,113
1688342 꼴보기 싫은 친척이 있어요 1 ... 2025/02/20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