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행동에 문제가 있을까요?

....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25-02-20 00:07:17

좀 전에 지하철 타고 집에 왔습니다.

옆에 아저씨 블루투스 이어폰 한쪽이 빠지면서 제 발등위로 떨어져서

주워서 주려고 보니,  완전 술에 취해서 흔들었는데도 못 깨어나길래

마침 내려야 해서 아저씨 옆자리에 놓고 일어났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가 일어나자 마자 다른 사람이 깔고 앉으려 하길래 옆 아저씨 이어폰이 있다고

말하니 대신 전달해 주는듯 했습니다.  (내리기전에 보니) 

 

그리고 내리려는 문쪽으로 가는데 술에 취해 인사불성 아가씨가 자고 있고,  그 발 아래 휴대폰이 

떨어져 있길래 그 아가씨를 흔들어 깨워서 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IP : 211.226.xxx.1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0 12:08 AM (112.166.xxx.103)

    어떤 문제요?

  • 2. ..
    '25.2.20 12:10 AM (115.143.xxx.157)

    참견... 오지랖..
    저도 제가 그렇게 개입하는게 좋은건지 불안할때가 있어요

  • 3. ..
    '25.2.20 12:10 AM (39.7.xxx.138)

    취해서 자는 사람은 건네주어도 어차피 못 챙기고 또 흘릴 것 같아서 주워서 주머니에 넣어줘요

  • 4. 윈디팝
    '25.2.20 12:11 AM (49.1.xxx.189)

    좋은 마음이신건 맞은데, 요즘 하도 세상이 이상하고 억울한 일에 휘말리는 사람이 많으니 뭐든 조심스러워지긴 하네요.

  • 5. ...
    '25.2.20 12:12 AM (211.226.xxx.105)

    요즘엔 고의로 흘리고 주위서 주인 찾아 줘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니마니 하니... 사람들이 아무도 술취한 사람들이 떨어뜨려도 알려주지 않는게... 저도 모른척 지나쳐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6. 일급수
    '25.2.20 12:12 AM (223.38.xxx.218)

    원글님은 일급수 상급 맑은 물에서 사는 물고기고 저는 그냥 흙탕물에 있는 물고기고. 사회가 원글님 같은 사람 덕에 돌아가죠

  • 7. ...
    '25.2.20 12:14 AM (39.7.xxx.234)

    한밤중 지하철에서 그런 일이 있을 때 특징이 뭐냐면
    술 취한 사람, 주워주는 사람이 다가 아니라
    그거 조용히 구경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ㅎㅎ
    저 주워서 주머니에 넣어주고 돌아서는데 저쪽에서 누가 "착해~" 그러는 거 듣고 웃었어요

  • 8. ...
    '25.2.20 12:16 AM (211.234.xxx.47)

    저같아도 봤으면 챙겨줬을거같아요
    얼마전에 바람에 만원짜리 세장이 날아가서 뛰어서 잡으려는데
    계속 앞으로 날아가던중에
    앞에 걸으시던분이 일부러 멈춰서 챙겨주셨는데 참 감사하더라구요.

  • 9. ...
    '25.2.20 12:17 AM (211.226.xxx.105)

    위님은 정말 착하시네요. 주위서 주머니에 넣어진 휴대폰을 그 주인은 알까요?

  • 10. ...
    '25.2.20 12:18 AM (211.226.xxx.105)

    일단 경찰에서 연락은 안오겠죠? 전 겁이 많은 겁쟁이라서요....

  • 11. 그걸
    '25.2.20 12:21 AM (59.7.xxx.113)

    탓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회는 사람이 살수없는 곳이 아닐까요. 발 위에 떨어진 휴대폰을 주워서 주인에게 준건데 뭐가 잘못이겠어요.

  • 12. ...
    '25.2.20 12:36 AM (125.129.xxx.50)

    아뇨. 고맙지요.
    말로 참견도 아니고 혹시 모를 분실을 막아주는거잖아요.

  • 13. 친절천사님
    '25.2.20 12:45 AM (222.119.xxx.18)

    매일 친절을 베풀자.

  • 14. 고맙죠
    '25.2.20 12:52 AM (182.209.xxx.224)

    요즘 이런 분 찾기 어려워요.
    복 받으실 거예요.

  • 15. ..
    '25.2.20 1:14 AM (58.148.xxx.217)

    이상하지 않아요 원글님같은분이 많은 세상이면 좋겠어요^^

  • 16. 그냥
    '25.2.20 8:18 AM (211.211.xxx.168)

    주머니에 넣어 주는 건 노노. 뭔가 없어 졌다 할지 모르니,
    지갑 떨어 뜨렸을 때는 알려 주시는 정도로,

    정말 잘하시는 것 같은데요. 쉽지 않은 일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784 이지아 입장문 찾아서 읽어봤어요 11 ㅇㅇㅇ 18:39:40 2,056
1688783 Ktx 역에서 1시간 뭐하죠 5 ..... 18:38:03 635
1688782 가장 힘든 순간에 항상 아무 말이 없이 방관하는 남편 33 ㄱㄴㄷ 18:32:45 2,503
1688781 집순이에요.. 외로운데 혼자서 잘지내는방법.. 18 m... 18:29:58 2,308
1688780 백내장 렌즈는 시력 얼마로 해야할까요 1 백내장 시력.. 18:26:50 268
1688779 새로 입사한 직원에 50대 여직원(나르) 같은데 8 새 직ㄷ장 18:26:44 1,513
1688778 반반결혼 경험담 8 ... 18:24:52 1,295
1688777 집에 돈 쬐끔 있으신 분들 호주유학 보내세요. 12 ㅇㅇ 18:23:42 2,429
1688776 박정훈대령 복직 축하합니다 13 참군인박정훈.. 18:22:44 1,704
1688775 김건희 계엄 전날 밤 ㄱㄴ 18:22:39 1,359
1688774 삼수생아들 진로때문에 너무 힘들어요..ㅠ.ㅠ 6 삼수생엄마 18:19:22 1,739
1688773 복싱 전공하면 어떤가요 전공이나 직업으로요 깜이 18:19:02 135
1688772 옥순 vs 광수 6 나솔 24 18:18:38 913
1688771 섬초는 중국산 없겠죠? 2 언니들 18:17:55 831
1688770 근데 재산 많으신분도 애들 결혼할때 크게 지원 안하시기도 하네요.. 11 .. 18:16:24 1,046
1688769 오늘 서울 추운 날씨 맞죠? 2 ㅊㅊ 18:15:26 736
1688768 용인에서 바나나 재배 ㅇㅇ 18:10:08 571
1688767 쭈꾸미왔어요~ 7 ㅣㅣ 18:07:46 777
1688766 사실을 말하는건데 자랑 17 .. 18:06:08 1,668
1688765 혹시 콜레라 예방 접종 2 ㅇㅇ 18:05:04 143
1688764 여행도 젊어서가 맞나봐요 10 18:04:27 1,654
1688763 6시 정준희의 디아블로 마로니에 : 커뮤니티ㅡ유튜브ㅡ정치권 .. 1 같이봅시다 .. 17:59:31 129
1688762 춘화연애담 보시나요? 1 @@ 17:58:46 648
1688761 홍준표&명태균 사진 제보자 등장 7 역시보배드림.. 17:57:07 1,682
1688760 나이 오십전에 평생 쓸 거 다 벌어놓고 20 .., 17:47:25 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