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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z에게 꼰대짓하고 속시원한 이야기

ㅇㅇ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25-02-19 22:44:52

제 직장이 출퇴근이나 고용형태가 약간 특이해요. 각자 자기일 해서 크게 서로 엮일 일도 없고 출퇴근도 자유로운 편이구요. 

근데 다른 사무실에서 제 뒷자리로 새로 오게된 mz 직원 하나가 유독 마주쳐도 인사를 안해요. 

제가 나중에 출근하는 날엔 그 직원을 포함해 인사를 하며 들어가는데, 그 직원이 저보다 나중에 들어오는 날이면 인사없이 그냥 자리에 앉아 볼일 보는 분위기.. 이런게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너무 불편한 거예요. 제가 투명인간이 된 것 같고. 물론 제가 나이가 있다고 일방적으로 인사를 받고싶은 건 아니에요, 인사는 쌍방이 같이 하는거죠..

 

오늘 보다보다 안되겠기에, 일부러 차 한잔 타서 자리로 오면서 여전히 모르는척 앉아있는 그 직원에게 큰소리로 인사하며, "인사는 좀 하고 지낼까요 우리~? 너무 삭막해서.. ㅎㅎ" 해버렸네요. "아, 제가 정신이 없어서.." 하긴 하던데, 그러기엔 너무 매일 정신이 없던건 아니었는지 ㅎㅎ

에효.. 꼰대짓 같아 참고 참았었는데, 오늘 드디어 말해버리고 속이 시원하네요. 낼부턴 인사 하겠죠? 

내일은 그 옆자리 다른 mz도 가르쳐 볼까 합니다.. 끙

 

 

 

IP : 125.176.xxx.7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9 10:4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오우~
    꼰대짓인거 아시면서 굳이 왜?

  • 2.
    '25.2.19 10:46 PM (211.36.xxx.70)

    내일도 인사 안할듯

  • 3. 점점
    '25.2.19 10:47 PM (175.121.xxx.114)

    그냥.눈 마주치면 인사하시고 아니면 넘어가시죠 그사람도 알아요 자기행동 별로라는거

  • 4. ....
    '25.2.19 10:48 PM (124.62.xxx.147)

    저희팀 젊은 사원도 먼저 인사 안 하는 사람 한 명 있어요. 희한한 건 제가 들어가면서 인사하잖아요? 그 때는 막 자기도 하던 일 멈추고 쳐다봐요. 제가 땡땡씨 안녕하세요 하면 본인도 안녕하세요해요. 그러나? 절대 자기가 먼저 안녕하세요는 안해요. 딱 그것만 이상한 직원이라 저는 그래...네 이미지지 내 이미지겠냐하고 넘어가요.

  • 5. 812
    '25.2.19 10:49 PM (1.231.xxx.159)

    에고.. 낼도 인사안한다에 한표요..

  • 6. 님이
    '25.2.19 10:49 PM (70.106.xxx.95)

    님이 상사에요?
    근데 아닌데 그러면 정말 별꼴이다 이럴거에요
    요즘사람들에게 직장은 그냥 내 시간 맞춰 돈 벌고 끝 이거지
    옛날처럼 뭐 친교의 장 이런게 아니거든요

  • 7. ㅇㅇ
    '25.2.19 10:50 PM (125.176.xxx.71)

    요즘 mz들의 특징은 인사 안하기인가요?
    회사 분위기란 것도 있을 수 있는데, 딱 어린 그 두명만 그러네요..

  • 8. 아ㅏ
    '25.2.19 10:51 PM (70.106.xxx.95)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안나올거에요.

  • 9. ..
    '25.2.19 10:53 PM (59.9.xxx.163)

    진짜 직장서 인사안하는거 가정교육 문제죠..
    자기부모형제한테도 안할확률이

  • 10. 기본
    '25.2.19 10:56 PM (14.38.xxx.229)

    인사를 안한다는건 존중이 없다는건데
    먼저 입사한 선배.상사에 대한 존중도 없이
    뭘 한다는건지.
    그러고도 승진이나 인사고가는 바라겠죠.

  • 11. ..
    '25.2.19 10:56 PM (211.204.xxx.227)

    저희직장도 40.50대들은 자연스레 마주치면
    인사하는데
    30대초.20대 다들 인사 안해요
    그들은 약간..왜 우리가 꼭 먼저? 이런 맘도 있나보구요
    인사 먼저하면 그제야 인사는 하지만
    절대 먼저 인사는 안하는거 같더군요

  • 12. ㅎㅎㄹ
    '25.2.19 10:57 PM (39.123.xxx.83) - 삭제된댓글

    인사 시키는 게 꼰대가 아니라
    가정교육 부재로 매너 씹어 먹은 mz에게 상관으로 필요한 일침

  • 13. 무슨
    '25.2.19 10:58 PM (124.63.xxx.159)

    꼰대짓이요? 아니에요
    엘레베이터에서 모르는 이웃끼리도 목례도 하는데
    요즘 회사들도 서로 인사는 합니다 어디 구멍가게도 아니구 개념있는 젊은 친구들 많아요 요즘 애들 다 그러지 않구요 친교의 장이 아니어도요

  • 14. 기본
    '25.2.19 11:02 PM (223.38.xxx.127)

    MZ들도 착하고 기본예의 있는 애들이 대다수인데 걔네는 싸가지 없는 애들끼리 모였네요. 말한다고 들어 먹을 인성이 아닌데ㅠ

  • 15. 그게
    '25.2.19 11:08 PM (118.235.xxx.173)

    천민이에요. 어느나라에서도 인사는 기본입니다.

  • 16. ...
    '25.2.19 11:09 PM (220.126.xxx.111)

    그런애들은 말한다고 듣지 않아요.
    그냥 꼰대짓이라고 하겠죠.
    내 자식도 아닌데 굳이 지적질 해서 기운빼실 필요없습니다.
    아무리 요즘 애들 버릇없다 해도 안그런 애들이 훨씬 많구요.

  • 17. 기본
    '25.2.19 11:15 PM (223.38.xxx.231)

    그게 천민이에요. 어느나라에서도 인사는 기본입니다. 222

  • 18. 상대가
    '25.2.20 12:02 AM (222.119.xxx.18)

    무매너인것은 맞지만 해야한다고 말하는게 꼰대 맞죠.

  • 19. ....
    '25.2.20 1:05 AM (24.66.xxx.35)

    잘하셨어요.
    절대 꼰대 아니죠.
    예의 없는 걸 뭐라 하는게 꼰대라는 인간들은 역시 무례한 인간들과 같은 부류겠죠.

  • 20. ㅠㅠ
    '25.2.20 3:56 AM (211.58.xxx.12)

    잘하셨어요.
    인사는 기본중의 기본 아닌가요?
    기본을 얘기하면 바로 꼰대라고 하면서 나이든사람을(또는 윗사람) 움츠러들게 만드는 그런 엠쥐들 정말 싫어요.
    바른말 받아들일줄 모르면서 행동은 또 자기들멋대로!!!

  • 21. 이게
    '25.2.20 6:58 AM (14.49.xxx.19)

    왜 꼰대짓인가
    괜찮은또는 평범한 MZ다들 인사성은있어요
    무슨MZ가 벼슬인냥

  • 22. ...
    '25.2.20 7:00 AM (112.214.xxx.184)

    저도 처음에 그런 애들 많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냥 무시해요 인성이 개차반이구나 하고 무시합니다 생각보다 요즘 너무 많아요 mz라서가 아니라 가정교육 문제고 누구한테 된통 혼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말해주고 싶지도 않아요

  • 23. ...
    '25.2.20 7:56 AM (211.234.xxx.236)

    저는 극내향이라 그런지 아침에 사무실 들어갈 때 사람들이 다 쳐다보며 이목이 집중되는 게 불편해요. 혼자 고개숙이며 인삿말 중얼거리며 들어가지만 남들이 보기엔 인사 안 안하고 예의없다고 생각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 저 같은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 24. 아..
    '25.2.20 7:58 AM (211.234.xxx.173)

    여기만 그런건 아니었군요.
    저희 사무실에도 그러던데.. 단체로 인사하는 법을 안배운건지..
    먼저해야 인사하더라고요. 그래도 사회생활 하려면 기본적 예의는 배워놔야하지않는지..

  • 25. 후기궁금
    '25.2.20 8:26 AM (58.227.xxx.39)

    진짜 내일 인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궁금해요
    제 생각엔 내일도 인사 안할 것 같아요

  • 26. ...
    '25.2.20 8:31 AM (221.139.xxx.130)

    누구한테 꼰대라고 까려면
    자기가 인사안한것부터 얘기해야하는데
    과연 그게 통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극 내향인어쩌고 말도 안되는 변명이에요
    내향인이 자기 안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지 인사한마디 못해서 빌빌대는 사람이 아니죠. 아무때나 그놈의 내향인타령.. 인사는 기본중에 기본이고 사람 보고도 안하는 건 무슨 이유든 댈 수 없는 명백한 건방짐입니다.

    근데 저라면 굳이 지적하진 않을거예요
    내가 너한테 인사받아서 뭐하니 이런 심정
    사회생활이 그래서 무서운거죠. 원글님처럼 에너지들여 지적해주는 건 고마운거예요. 대부분은 조용히 판단하고 결정적일 때 배제시켜버립니다.

  • 27. ....
    '25.2.20 9:04 AM (220.65.xxx.60)

    MZ가 이기주의,비매너를 나타내는 게 아닌데
    요즘은 MZ포장아래 그 세대의 특징인양
    경우없는 행동을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꼰대라는 말도 무조건 나쁘게 사용되는것 같아요.
    정말 꼰대짓 하는 사람도 있지만
    꼭 필요한 충고나 경험담도 꼰대라고 치부해버리고
    무시하면 일에 도움도 안되고
    자신의 성장에도 도움이 안될것 같은데..

  • 28. ㅣㄴㅂ우
    '25.2.20 9:10 AM (221.147.xxx.20)

    심지어 미국사람들도 인사는 해요
    우리나라가 훨씬 삭막한거 맞아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 29. 울 아파트
    '25.2.20 9:25 AM (222.234.xxx.127)

    중등 여자아이 엄청 예쁘게 생겼는데
    엘베타면 절대 인사안하더라구요
    제가 먼저 인사하다 나도 결국 안하게 되었는데
    걔가 고등가더니 먼저 인사하더군요 ㅎㅎ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가정에서 못 배우면 사회에서 배울수 밖에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30. 흠.
    '25.2.20 10:50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내일도 안함 22
    집에서도 못가르친걸 님이 하란다고 하겠어요?

    제 경우는 아파트가 서로 인사안해도 옆집이랑 같이타면 보통 목례는 하잖아요.
    그전 살던 사람들은 인사성 바르고괜찮았는데
    최근에 이사온 부부는 멀뚱멀뚱 인사를 씹더군요.
    인사씹는 인간들은 살다 처음봄 ㅋㅋ보통 아 네네 하면서 같이 목례는 하잖아요.

    그 이후엔 저도 없는 사람 취급합니다.
    그 직원이 내일도 인사안하면 그냥 너는 원래 그런애구나 하고 넘기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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