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은
전국에 있는데, 발령나서 갈 때마다 원룸 정도 몸을 눕힐 수 있는 관사 정도 구해 줍니다. 지금은 어찌어찌해서 다른 도시 관사에 있는데, 책이나 옷이나 취미 (악기) 딱 원룸크기만하게 꾸려서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예전 소도시 살 때 얻어놓은 아파트 전세-이 때는 관사 포기했어요-는 유지하고 있고 주말에 가서 책 보고 생활하고 그리합니다.
제 공간을 어디하나 얻긴 얻어야하는 거라면
그냥 지금 아파트 있는 곳- 경남, 한 때 조선업 도시... 에 그냥 하나 살까 싶어서요. 여기도 34평 신축 소위 대장이니 하는 곳은 3-4억 하는데- 작년 에 마피 일억으로 출발해서 1년 사이 그래도 원점정도는 오더라구요? 인구감소 직격탄 도시라는데 그래도 보면서 신기했어요- 저는 한 2018년 지어진 곳 34평 은 2억 정도 24평은 1억5천 정도 하는 곳 살까 합니다. 해 잘 들어오고 거실에서 보이는 풍경은 온통 산에 나무 (투자로 보면 안되고 그냥 나 하나 살 곳 마련한다는 취지)...지금 눈에 들어온 건 탑층 24평 1억 4천 정도에요. 2018년 축 -분양가에서 내려왔어요 ㅋㅋ한 3-4년 정도 그대로이긴한데 나중에 내려가면 내려가지 오르진 않을듯...
30대 후반인데 전부 해야 모은 돈 1억 안되고... 투자 재주 크게 없어서 직장 그만둘때까지 다녀봐야 근로소득으로 앞으로 2억 좀 안되게 모을 것 같구요... 그래서 대장 아파트니 이런 곳 생각 못하는 거고...남는 돈으로는 배당,연금 넣고 해야할 것 같아요.
지금 전세는 전세대출을 좋은 이율에 얻어 나가는 돈이 크게 부담되진 않는데, 어쨌거나 월세 개념이니 나가는 돈 아깝기도 하고....
근데 마음에 걸리는 게 생애 첫 집 사면 세금 감면 있다고하던데... ㅎㅎㅎ 그래서 저렴한 곳 사도 되는 건가 싶고... 그리고 제가 사고 싶은 아파트는 세컨하우스로 수도권에서 많이들사던데... 아무리 투자개념 아니라지만 이런 걸 사도 되나 싶고...
직장에서 원룸 정도는 주니까 아예 미니멀로 산다하면 돈 아껴질텐데(일년 약 4-5백정도) ...전 안될 것 같아요 ㅠㅠ 지금 주말에 가서 악기 연주하고 집 안에서 산 보면서 앉아있고 하면서 얻는 정신적 치유 정도가 적잖습니다...제가 다른 데 대신 돈을 마니 안쓰는 편입니다.
다른 상황은 ... 아마도 높은 확률 일생 미혼싱글로 지낼 것 같고, 부모님이 대략 10억 좀 넘게 부동산으로 갖고 계세요(상속 세금 등 걸리는 거 있을까봐 언급합니다- 여쭙는 글이니 감안하여 조언 주셔도 되고요...지금은 부모님께 도움 요청하고 상담하고 할 상황은 아닙니다. 부모님 집에 물건 같은 거 놔두지도 못하구요)성향은 공기 좋고 자연 있는 지방에서 계속 지내는 게 저랑 맞는 거 같구
(서울태생에 지금 직장 전까지 살았지만 서울 생각 절대 없어요.지금도 한 번씩 가면 스트레스가 팍팍) 사치 없이 소행에 즐거운 편... 이런 상황 ... 답답한 마음에 장황하게 써보는데 누구라도 의견 주실 분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