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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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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줄어드는 지방 아파트 그냥 살까요?

이야 조회수 : 3,815
작성일 : 2025-02-19 22:44:50

 

지금 직장은 

전국에 있는데, 발령나서  갈 때마다 원룸 정도 몸을 눕힐 수 있는 관사 정도 구해 줍니다. 지금은 어찌어찌해서 다른 도시 관사에 있는데,  책이나 옷이나 취미 (악기) 딱 원룸크기만하게 꾸려서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예전 소도시 살 때 얻어놓은 아파트 전세-이 때는 관사 포기했어요-는 유지하고 있고 주말에 가서 책 보고 생활하고 그리합니다.  

 

제 공간을 어디하나 얻긴 얻어야하는 거라면

그냥 지금 아파트 있는 곳- 경남, 한 때 조선업 도시... 에 그냥 하나 살까 싶어서요. 여기도 34평 신축 소위 대장이니 하는 곳은 3-4억 하는데- 작년 에 마피 일억으로 출발해서 1년 사이 그래도 원점정도는 오더라구요? 인구감소 직격탄 도시라는데 그래도 보면서 신기했어요- 저는 한 2018년 지어진 곳 34평 은 2억 정도 24평은 1억5천 정도 하는 곳 살까 합니다. 해 잘 들어오고 거실에서 보이는 풍경은 온통 산에 나무 (투자로 보면 안되고 그냥 나 하나 살 곳 마련한다는 취지)...지금 눈에 들어온 건 탑층 24평 1억 4천 정도에요. 2018년 축 -분양가에서 내려왔어요 ㅋㅋ한 3-4년 정도 그대로이긴한데 나중에 내려가면 내려가지 오르진 않을듯...

 

30대 후반인데 전부 해야 모은 돈 1억 안되고... 투자 재주 크게 없어서 직장 그만둘때까지 다녀봐야 근로소득으로 앞으로 2억 좀 안되게 모을 것 같구요... 그래서 대장 아파트니 이런 곳 생각 못하는 거고...남는 돈으로는 배당,연금 넣고 해야할 것 같아요.

 

지금 전세는 전세대출을 좋은 이율에 얻어  나가는 돈이 크게 부담되진 않는데, 어쨌거나 월세 개념이니 나가는 돈  아깝기도 하고....

 

근데 마음에 걸리는 게 생애 첫 집 사면 세금 감면 있다고하던데... ㅎㅎㅎ 그래서 저렴한 곳 사도 되는 건가 싶고... 그리고 제가 사고 싶은 아파트는 세컨하우스로 수도권에서 많이들사던데... 아무리 투자개념 아니라지만 이런 걸 사도 되나 싶고... 

직장에서 원룸 정도는 주니까 아예 미니멀로 산다하면 돈 아껴질텐데(일년 약 4-5백정도) ...전 안될 것 같아요 ㅠㅠ 지금 주말에 가서 악기 연주하고 집 안에서 산 보면서 앉아있고 하면서 얻는 정신적 치유 정도가 적잖습니다...제가 다른 데 대신 돈을 마니 안쓰는 편입니다. 

 

다른 상황은 ... 아마도 높은 확률 일생 미혼싱글로 지낼 것 같고, 부모님이 대략 10억 좀 넘게 부동산으로 갖고 계세요(상속 세금 등 걸리는 거 있을까봐 언급합니다- 여쭙는 글이니 감안하여 조언 주셔도 되고요...지금은  부모님께 도움 요청하고 상담하고 할 상황은 아닙니다. 부모님 집에 물건 같은 거 놔두지도 못하구요)성향은 공기 좋고 자연 있는 지방에서 계속 지내는 게 저랑 맞는 거 같구

(서울태생에  지금 직장 전까지 살았지만 서울 생각 절대 없어요.지금도 한 번씩 가면 스트레스가 팍팍)  사치 없이 소행에 즐거운 편... 이런 상황 ... 답답한 마음에 장황하게 써보는데 누구라도 의견 주실 분계실까요..? 

IP : 112.218.xxx.1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9 10:48 PM (112.144.xxx.229)

    먼저 수도권 소형 아파트 갭투자로 하나 마련하시고 지방 아파트는 매매 말고 전세로 사세요

  • 2. 부동산
    '25.2.19 10:53 PM (112.218.xxx.155)

    부동산 투자는 저는 안될 것 같던데... 책 적잖게 읽고 이 영상 저영상 정보 한 일년 탐독 해봤지만...
    배당주는 주식에 알뜰 살뜰 넣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ㅠ
    주신 말씀에 안된다는 말 먼저 해서 죄송치만...

  • 3. 어딘지
    '25.2.19 11:04 PM (59.6.xxx.211)

    정말 싸네요.
    건축비만 해도 그 가격 넘을텐데요.

  • 4. 나중
    '25.2.19 11:13 PM (211.246.xxx.61) - 삭제된댓글

    연금나오고
    지방에 24평 , 근처에 편의점, 병원,마트, 식당 있음 되요.
    번잡하지 않고
    산보이고 강보이면 더좋고
    18년 분양임 7년 되서 나쁜거 다빠지고요.

  • 5.
    '25.2.19 11:19 PM (222.111.xxx.187)

    고령친화 도시정책이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검색해 보세요.
    우리나라 몇 개 도시가 거기에 맞춰 도시는 재구성 중인데 굳이 지방 아파트를 구입하신다면 그런 곳에 마련하세요.
    60세 70세 이후 삶은 정글입니다.

  • 6. 사지말고
    '25.2.19 11:19 PM (112.145.xxx.27)

    지금 광역시 바닷가 오래된 아파트에 여행왔는데요
    아는 분이 세컨하우스로 쓰려고 올 리모델링 한 아파트예요
    본인도 사용하고 비어 있을땐 지인들에게 빌려줘요
    바닷가 백사장 앞이라 맨발로 모래위를 걸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햇볕 받은 모래가 따뜻하더라구요
    이런 세컨하우스 하나 갖고 싶은데
    가진돈이 많지 않고 집도 사야해서 꿈만 꿉니다

    돈이 많다면 하나 사도 좋겠지만
    많지 않으면 전세나 임대 월세 정도 알아보세요.
    인구가 줄어드는 곳은 투자가치 생각말고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을 때나 사는겁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팔고 싶을때 못 팔고 폐가로 방치 될수도 있어요

  • 7. ......
    '25.2.19 11:31 PM (39.7.xxx.103)

    지방아파트는 전세도 별로 없고, 있어도 매매가와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저라면 그냥 하나 사고,, 남은 돈은 주식이든지 수익률 좋은데 투자하겠습니다. 조선업은 앞으로 수퍼사이클이라고 하니, 울산이나 거제도는 좋지 않을까요.

  • 8. 다른
    '25.2.19 11:45 PM (112.218.xxx.155)

    다른 분들도 보시면 어떤 의견이라도 생각 하시는 거 남겨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참고하겠습니다.

    사지말고 님
    제가 생각한 곳이 딱 그런 집이에요. 집에서 걸어나가면 동쪽으로 해수욕장 산책할 수 있구요... 실제로도 세컨하우스로들 많이 사놓으니 저희 윗집 아랫집도 가끔씩 오는 것 같던데.. 아파트가 그래서 조용한 것도 너무 마음에 들고요.

    일단 생활하고, 나중에 상황 맞으면 관사원룸에 짐 옮기고 가구나 가전은 그냥 놓고 월세로 놓을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을까 싶구요... 관광성수기에는 에어비앤비같은 거 (일단 생각에는...)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요.

    39.7님 의견도 감사합니다. 여긴 전세가 있긴한데(조선업 활황일 때 당시 분양가보다 내려가니 팔진 못하고들 전세로 돌리고 돌리고 해서 지금 상황에는 ) 매매가랑 차이 얼마 안나는 건 맞아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아파트들(소박하고 뷰 좋고 조용하고 나름의 학군?상관없는)은 조선업 활황이 온다해도 팟 자체가 크게 오르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어떠한 의견도 감사합니다...남겨주시면 전부 보겠습니다. 신축들은 최초 자재값이랑 건축비도 안 나왔던 것도 맞습니다. 몇 년 사이 시세가 훅훅 떨어져서... 몇 달전 뉴스 나온 신축에서 묘지보이니 어쩌니했던 아파트요... 포스코 브랜드인데 마피 일억 갔는데 그게 정말 원가도 안 된 가격이라 들었어요... 시공시작시에는 그리 될 줄 모르고 들어갔겠죠... 지금은 글도 신축들은 최근 일년동안 매매가 전세가 일억 가까이 올라가더군요

  • 9. 다른
    '25.2.19 11:48 PM (112.218.xxx.155)

    고령친화도시정책...참고해보겠습니다. (감사) 노년의 삶 무서워요. ㅠㅠ 지금은 아직 젊으니? 편하게 월급 받고 산다는 생각하지만 실상 지금 모든 삶이 그 정글을 위한 준비라 생각하며 살아요. 그 와중 적잖은 위안을 주는 게 주말 생활이네요. ㅠ

  • 10.
    '25.2.20 12:11 AM (222.239.xxx.240)

    지방도 계속 올라왔어요
    여기서 2010년도쯤에도 지방 아파트
    인구 소멸한다고 사면 망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사는곳이 지방이라
    12년도에 2억대 아파트 비싸다고 했는데도
    구조 잘빠진 신축이라 1억대출 끼고 샀는데
    미분양이던것이 입주때는 피주고 사고
    3년만에 2배 오르고 지금은 7~7.5억 하는데
    아직도 거래 잘되더라구요
    전 그때 갈아타기하고 새로 간곳이 또 시간 지나니
    올라서 지금은 10억 넘는곳에
    사는데 서울에 비해 오르는게 더디긴 하나
    또 한편으론 서울에서 1억 대출 끼고 2억으로 십몇년전에
    살수 있는 아파트는 없었겠더라구요
    그때도 반포 자이나 래미안같은 아파트들 국평이
    15~6억 했더라구요
    암튼 전 여기가 직장있고 해서 그냥 마음 편하게
    삽니다
    여긴 서울 사는 사람들이 많고
    집을 투자로 생각하는 분위기라
    거주지 상관없이 무조건 서울 사라고 하지만
    지방도 삶의 터전이 거기라면 대부분
    돈 있으면 자가 삽니다
    전세가도 매매가 대비 높기도 하고
    실거주 고려해서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제 친구는 전세가가 높으니 거품 덜낀 지방 소도시들
    소액만 투자해서 재미 많이 봤어요
    그돈으로 서울 투자는 어림도 없죠

  • 11. 계속
    '25.2.20 5:42 AM (58.228.xxx.29)

    근무하실거면 당연히 내집 장만하시라 권할랬는데
    계속 이동하시는 거면 좀 애매하네요

    집이 주는(투기할 것 아니면) 안정감이 커서
    저라면 적정가격이 구매해서 취향대로, 계획대로 사시길 권하고 싶은데 계속 이동하고 관사가 제공된다면 조금 나은 집을 구할 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집이 있으면 쓸데없는 짐이 또 야금야금 늘어서…….나중엔 내가 그짐에 치일 수 있어서 기동성있게 움직이는 장점도 있긴 하니까요

  • 12. 안됩니다
    '25.2.20 8:41 AM (222.235.xxx.92)

    몇십년 정착하실것도 아닌데
    지방도시 이제 아파트 파는거 힘듭니다 인구가 심각하게 줄어서요

  • 13. 지방
    '25.2.20 10:10 AM (39.7.xxx.40)

    지방도 나름

    전문직 사업가 의사 교수 판검사 모여사는동네는 비싸기도 하고 계속 올라요

  • 14. 저도
    '25.2.20 4:34 PM (58.148.xxx.217) - 삭제된댓글

    반대해요
    지금은 서울이 너무 싫지만 또 취향이 변할수도 있어요

    본래 사람을 떠나면 사람이 그립고 하니까요

    30대후반이라면 더더욱 그러시면 안되요

    저도 서울 싫고 질려서 퇴계원아파트 사려고 맘먹었다가 지인말듣고 서울아파트로 맘을 돌렸어요

    저라면 반대합니다 사람의 취향은 또 변해요

  • 15. 저도
    '25.2.20 4:35 PM (58.148.xxx.217)

    반대해요
    지금은 서울이 너무 싫지만 또 취향이 변할수도 있어요

    본래 사람을 떠나면 사람이 그립고 하니까요

    30대후반이라면 더더욱 그러시면 안되요

    저도 서울 싫고 질려서 다른곳 아파트 사려고 맘먹었다가 지인말듣고 서울아파트로 맘을 돌렸어요

    저라면 반대합니다 사람의 취향은 또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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