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 모임에서,
a가 평소 필터없이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날따라 저를 겨냥해 막말을 했어요.
b가 바로 제 옆에앉아서 제 어깨를 토닥였고,
저는 갑자기 그런 상황에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
대꾸도 못한채 지나갔어요.
나날이 그때 대응못한 제자신에 대해서도,a에 대해서도 분노가 치솟고 그랬는데,
그때 b가 연락이 와서
a의 막말에 대해 속상하다고 말하며
너는 어떻게 들었냐 하니
b가 자기는 그때 딴 생각을 하고있었고,
내귀로 내가 못들었을 수도 있지않냐며,
(제 어깨 토닥이며 다 들었는데 막말해도 코드가 더 맞는 b편을 들고 싶은거죠)
a,b 다 정리가 필요하죠?
그런데 막말한 a는 그렇다치고,
b한테 더 속상해지네요.
그냥 왜그랬데 말했으면 저도 이해하련만
이런 상황 이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