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관두고 싶어요

괴로워요 조회수 : 3,208
작성일 : 2025-02-19 20:15:40

저는 40대 후반 싱글녀구 

괜찮은 회사에 괜찮은 연봉 받으면서 다녀요 

그런데 회사에 내 편이 하나도 없구 

부서 사람들 모두와 잘 못 지내서 

출근할 생각하면 헛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에요 

부서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지 않구요 

나이가 많아서 이직도 어려워요

일도 별로 없어서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고 핸드폰 하다오고 눈이 침침할 정도로요

나름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는데 미칠거 같아요 

이대로 그만두면 실패하는거 같지만

삶이 너무 우울해서 그만두고 싶어요 

모아놓은 돈 조금 있구 집도 있어요 

그런데 이나이에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못했어요 

매일 매일 괴로운데 부모님이 실망+노발대발 할거 같아서 저지르질 못하겠어요

부모님 설득이나 이해는 불가능해요 

미치지 않고 유체이탈해서 꾸역꾸역 다닐 수는 있을거에요 근데 그게 맞는 걸까요 내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 내 자존심을 다치게 하면서요? 

조언해주실 말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IP : 1.226.xxx.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나오시면
    '25.2.19 8:18 PM (58.29.xxx.96)

    후회하실 거예요
    제가 무슨 공단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잘못해서 관리자급 되시는 분의 가림막으로 들어갔는데
    이어폰 끼고 유튜브 보시더라고요 영화
    그러니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고 점심도 잘 드시고 저녁 퇴근까지 잘 버텨 보세요
    월급이 얼만데요 지금 나오시면 200만 원 벌기도 힘들어요

  • 2. 이해
    '25.2.19 8:20 PM (14.49.xxx.19)

    이해는 하나 절대관두시면 후회는 하실꺼예요.
    같은처지입니다 저도

  • 3. 이해
    '25.2.19 8:21 PM (14.49.xxx.19)

    전 일이 너무 많고 일하다 죽을것 같지만 일합니다

  • 4. 버텨요
    '25.2.19 8:21 PM (59.4.xxx.50) - 삭제된댓글

    버텨야지
    나오면 후회해요

  • 5. 환승이직
    '25.2.19 8:22 PM (124.50.xxx.225)

    을 하든 그 고통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요
    글만 보는건데도 읽는 제가 다 괴롭네요

  • 6. ....
    '25.2.19 8:24 PM (114.200.xxx.129)

    회사에 돈벌러 갔지 내편 만들러 간거 아니잖아요.. 저는 솔직히 원글님 같은 생각이 안드는게
    저는 회사 가는 목적이 오로지 돈벌러 가거든요..
    회사는 나에게 일한 만큼 돈을 주니까 거기에 만족하구요. 사람들은 별 생각없어요 좋다 싫다는 느낌조차도. 어차피 그회사 관두면 만날일이 1도 없잖아요 . 내인생에 영향이 1도 없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그리고 거기 나오면 지금 연봉만큼 다른곳에 가서 받을자신은 있나요.? 자신이 있다고 해도 다른곳도 다 사람들이랑 엮이고 할텐데요

  • 7. ㅇㅇ
    '25.2.19 8:24 PM (49.164.xxx.30)

    그정도면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거잖아요
    좀 변해볼 생각은 없나요? 회사사람들도
    힘들거같아요

  • 8. 윈디팝
    '25.2.19 8:28 PM (49.1.xxx.189)

    용감하게 사표쓴 경험자로서… 버틸 수 있으면 버티기를 추천해요

  • 9. ㅠㅠ
    '25.2.19 8:35 PM (121.155.xxx.24)

    저도 관두세요 하고 쓰고 싶은데요
    버티세요 ㅠㅠ
    저도 버티고 있어요
    버틸수 있는한 버티세요
    답답하면 사주라도 보세요

    저도 나오면 백수거든요
    그런데 남편도 백수에요 ㅎㅎㅎ

  • 10. ..
    '25.2.19 9:07 PM (124.54.xxx.2)

    답은 없는데,,,,, 82는 모두 버티라고 하죠. 그런데 남초사이트 가면 그만두라는 답이 많아요. 특히 싱글여자가 뭔들 해서 입에 풀칠못하겠냐..
    부모로 부터 독립못한거는 아쉽네요. 저희 회사에 지금은 희망퇴직한 싱글 동료(지금 50살)가 있는데 45살때부터 퇴직하고 싶어했는데 지방에 있는 80넘은 부모들때문에 몸이 망가져도 다니고 있다가 완전히 병나고 부터 작년에 그만뒀어요. 그 부모도 지금은 90넘었는데도 여전히 결혼안한 딸 걱정..추해요 추해. 내가 살고봐야지

  • 11. 랑이랑살구파
    '25.2.19 9:12 PM (106.101.xxx.208)

    나오지마세요.
    괜찮은회사 연봉.그거되면 그냥 다니세요.
    이력서 쓸곳이 없네요.
    면접조차 볼곳이 없네요.40대후반되니.사무직은 더이상
    안될듯해요. 경력 꽤 되지만. 나이에서 1차 탈락

  • 12. ...
    '25.2.19 9:28 PM (58.143.xxx.196)

    그 과정을 거치면 내편도 새로 들어오더하구요
    다 그러면서 일하는거죠

  • 13. 저도
    '25.2.19 9:51 PM (175.117.xxx.137)

    40대후반 싱글녀
    하루하루 숨이 막히게 죄여오는 삶을
    간신히 버티고 잇어요.
    계속 버티기엔 무리가 있고
    버티다가 진짜 암 걸리거나
    쓰러져 이대로 세상 등질지도 모르는데
    그만 두자니 돈이 없어서
    전 유예기간, 목표를 뒀어요.
    딱 0년, 그리고 그동안 저축액 0원.
    이거 채우고 다 집어던져버릴 거에요.
    인생 한번뿐이잖아요

  • 14. ....
    '25.2.20 4:52 AM (149.167.xxx.255)

    사람들하고 잘 지내보세요. 진짜 싫지만, 가면을 쓰고 헤헤거리다 보면 또 괜찮아지는 부분도 있어요. 회사에 갈 땐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거다, 이러면서요. 회사사람들이 내 편은 안 돼도 돼요. 편 같은 게 어디 있어요. 그냥 다 자기 살려고 그러는 거지...그러니 그냥 살살 웃으면서 지내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068 참기름이 싹다 사라졌네요.. 68 ... 2025/02/24 25,039
1687067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도대체 왜 친일재산 환수를 못.. 1 같이봅시다 .. 2025/02/24 474
1687066 (펌)김소연 변호사 - 준석이 가족사진(엄마, 아빠, 큰아빠, .. 10 2025/02/24 3,803
1687065 대학교에 자기학교 학생이 주차할때 주차료 6 주차 2025/02/24 1,604
1687064 20대 자녀 보험 이렇게 구성하시면 됩니다 39 현직설계사 2025/02/24 3,026
1687063 이 와중에 인천은 왜이리 많이 떨어지나요 18 심하네 2025/02/24 4,887
1687062 본문 지워요. 6 ... 2025/02/24 1,124
1687061 소고기고추장볶음 냉장고에서 얼마나 둬도 될까요? 2 ... 2025/02/24 537
1687060 윤석열 검찰공소장에서 빠진 특이한 두 단어 ㅋㅋㅋㅋ 5 ?? 2025/02/24 2,230
1687059 부산대 온 내란 극우들 규탄 기자회견 2 내란수괴파면.. 2025/02/24 699
1687058 시력이 한쪽만 너무 나빠진거 같은데 4 시력 2025/02/24 1,012
1687057 콘돔 비아그라 발견 했는데 바람 아니래요 ㅜㅜ 25 0000 2025/02/24 5,643
1687056 콜라비 식욕 억제 효과 있나요? 2 dd 2025/02/24 792
1687055 순복음 간행물에 실린 이승만 이야기 2 ... 2025/02/24 467
1687054 대만에 내일 가는데요 9 여행기대~ 2025/02/24 1,693
1687053 원룸 곰팡이 피는 벽 14 ........ 2025/02/24 1,265
1687052 면, 레이온 반씩 섞인 면티. 괜찮을까요? 6 면티 2025/02/24 669
1687051 저는 제가 이기적인 새언니&며느리인데요...; 25 저요저요 2025/02/24 5,650
1687050 미국 물가가 서울보다 싸다구요??? 36 . 2025/02/24 3,168
1687049 믿었던 'K-기술' 판 뒤집혔다 한국 초유의 사태 18 ........ 2025/02/24 3,457
1687048 다용도실로 가는 부엌문 6 ㅇㅇ 2025/02/24 996
1687047 식탁위에 놓고 음식데우는게 인덕션? 5 1234 2025/02/24 1,044
1687046 당뇨에 통밀식빵 9 ㅇㅇ 2025/02/24 2,127
1687045 외식 물가보다 식자재가 비싼게 문제 아닌가요? 19 쿠키 2025/02/24 2,048
1687044 친구 손절했는데요 5 절교 2025/02/24 3,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