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넘게 샌드위치 샐러드 라떼로 연명해 왔어요
식구들은 밥 해 주고요
저는 저녁에 외식할 때나 밥 먹고
주로 깜빠뉴 바게트 통밀 치아바타..
케이크나 버터 끈적한 빵도 종종 먹고
오십견이 와서 한의원에 가니 그냥 밥에 자연식을 해야하는 체질이라고.. 그래도 계속 먹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먹고 싶지가 않아요
냉동실에 버터랑 바게트가 가득한데 ㅎ
안 먹는 밥 하는 거 지긋지긋했는데 어느새 스르륵 밥을 하고 있어요 낼 모레 오십이라 그런가 이렇게 바뀌나요
자연스레 배달도 외식도 커피도 많이 안 하게 됐어요
자면서 자고 나서 속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