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당시 의원(창원시 의창구)이 최소 11차례 이상 연락한 사실을 검찰이 통신 내역으로 확인했다. 이는 2022년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뿐만 아니라, 22대 공천에도 김 여사가 개입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특히 김영선 전 의원이 컷오프를 미리 알고, 경남 김해로 출마 지역을 바꾸는 과정에도 김 여사가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0일, 이 같은 내용을 <피의자 명태균의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정황 확인>이란 제목의 수사보고서로 정리했다. 제목에는 '명태균'이라 써놨지만, 보고서 내용은 '김건희'의 총선 개입이었다. 분량은 총 12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