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면 겁이 더 많아지나요. 

..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25-02-19 14:59:14

 

20대 중반 대학 졸업 후 독립하겠다고 

1년 벌어 신나서 했지요. 


그래도 돈이 적어 창고 같은 빌라 지하에서 살아보고요. 

그 다음은  2층 원룸이었는데 건물에 문제 생겨 
퇴근 후 불 없는 깜깜한 복도 지나 
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야말로 겁이 없었죠. 

 

부모님께 말씀 드리면 당장 들어와 할까 봐

말도 안 하고요. 

 

근데 50대인 지금은 그때를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실제로 무서운 일을 당한적은 없고요. 
그 세월만큼 영화든 뉴스든 무서운 일들 
간접경험 많이 해서 그런 걸까요. 

 

외딴 시골에서 부부가 전원생활하는 분들만 
봐도 무섭고요. 


왜 이리 겁이 많아지는지. 
다른 분들은 나이 들수록 어떠신가요. 

IP : 125.178.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9 3:07 PM (112.164.xxx.226)

    오 저랑 완전 비슷하신데요
    전 40대 중반인데 그래요.

    특히 운전 무사고이지만
    겁이 엄청 많아져서(사고 목격을 많이해선지)
    운전을 더 조심조심해요.

  • 2. 저도
    '25.2.19 3:12 PM (59.17.xxx.179)

    그런거같아요

  • 3. ...
    '25.2.19 3:16 PM (106.102.xxx.219) - 삭제된댓글

    나이 들수록 안 좋은 일을 직접이든 간접이든 경험하게 되니까 두려운게 많아지죠. 어릴때 가정 내에서 안 좋은 경험 많이 한 아이들이 그래서 불쌍하죠. 남들은 겁없이 용감하게 도전하고 즐길 시기에 위축돼서 뒤처지니까요.

  • 4. 나이들면
    '25.2.19 3:34 PM (223.38.xxx.168)

    대부분 그렇죠.

  • 5. 저는
    '25.2.19 3:42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갈수록 무서운 것도 없고 두려움도 없어져요
    그렇다고 무모한 짓은 안합니다만.

  • 6. 000
    '25.2.19 3:46 PM (61.43.xxx.58)

    저도 그래요. 아이 어릴때 내가 생각지도 못한 위험이 많았구나.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가 너무 낙천적이었나 싶어요.
    여행갈때 비행기 타면 설레고 좋기만 했는제 지금은 비행기 타는게 즐겁지 않아요. 무사히 잘 도착하면 안도하게 되구요.
    걱정이 많이졌어요.

  • 7. ㅇㅇ
    '25.2.19 3:49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그렇죠 . 이젠 아니까 더 무서운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778 친구, 지인많은 분들 3 궁금이 2025/02/20 1,995
1687777 중딩이 시골마을에서 서울로 전학가는데요 7 ㄴㄴ 2025/02/20 1,787
1687776 나솔 오늘방송 너무 재미있네요 20 광팬 2025/02/20 5,435
1687775 브리저튼 1 88 2025/02/20 1,389
1687774 님들은 다 토마토달걀 볶음 이렇게 맛있다는걸 아는거죠? 36 ........ 2025/02/20 8,980
1687773 제 행동에 문제가 있을까요? 16 .... 2025/02/20 4,416
1687772 주민등록상 합가시 1 ... 2025/02/20 949
1687771 아시안게임 편중이 심하네요 7 ㅇㅇ 2025/02/20 2,351
1687770 다이소에서 오밀조밀 쇼핑하는 여학생들 보면 엄마미소 짓게 되요... 5 2025/02/19 3,233
1687769 크린토피아, 소화용수 70여t 끌어다 세탁… 당국 조사 착수 .. 2025/02/19 2,198
1687768 인심 좋은 지역 2 2025/02/19 1,534
1687767 인터넷에 글을 못 쓰겠어요 21 .. 2025/02/19 3,375
1687766 대저토마토 맛잇는곳 추천해주세요 13 ㅇㅇ 2025/02/19 2,269
1687765 사립유치원 영어교육 도움 될까요? 4 유치원 2025/02/19 1,143
1687764 같은집 5년 어쩌고 글 사라졌나요 16 2025/02/19 5,226
1687763 과일 깍고 마지막에 남는 덩어리 부분 14 .. 2025/02/19 3,482
1687762 노후준비 다했다는데...얼마를 마련한걸까? 13 2025/02/19 6,748
1687761 발레 너무 재미있어요. 10 쬐콩 2025/02/19 2,660
1687760 올 해 추합 안 돈 이유( 건대 밑 ..) 23 정시 2025/02/19 14,160
1687759 생애 처음.. 튀김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5 ........ 2025/02/19 1,038
1687758 제가 우울증 일까요? 18 루비 2025/02/19 4,116
1687757 집에서 비빔밥재료 12 만들때 2025/02/19 2,148
1687756 코스트코 와인 추천 부탁 드려요~~ 10 ,, 2025/02/19 1,519
1687755 mz에게 꼰대짓하고 속시원한 이야기 27 ㅇㅇ 2025/02/19 5,017
1687754 인구 줄어드는 지방 아파트 그냥 살까요? 13 이야 2025/02/19 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