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병하느라 대학병원 일주일 있었는데
여지껏 병원신세 져본적이 없어서 병원 분위기가 어떤지 몰랐어요.
새로 발견한 사실은
간호사들 대단합니다. 의사야 뭐 원래 인정받는 직군이니 그렇다 치고, 솔직히 간호대 입결이 높지 않으니 예전엔 잘 안갔던것도 사실이잖아요?
근데 정말 이 직업이 프로페셔널이라고 리스펙트 하는 마음 생겼어요.
그리고 요즘 적절치 않은 외모관련 발언이라 뭐라고 하실거 같은데, 입원하는 기간동안 만난 간호사들 다들 어찌나 이쁘고 상냥하고 환자들한테 잘하는지
정말 너무 고맙고 호감가더라구요.
태움 기사 읽었을땐 여자많은 직종 대표인 간호사 직군 솔직히 무섭구나 했는데
제 동생 담당 간호사를 트레이닝 시키는 장면을 병실에서도 보고 간호사실에서도 봤는데 좋은 선배로서 친절히 잘 가르쳐 주더라구요.
근데 궁금증이요.
왜 간호사들은 그렇게 젊은 간호사들만 있나요? 수간호사같이 나이 있는 직급 말구요.
한 40대 정도도 아예 없는거 같고
거의다 20대나 30대 초반같았어요.
힘들어서 다들 나이들면 그만두는건가요?
교대근무 같은거 육아하기 힘들어서요?
미드같은데서는 나이 많이든 뚱뚱한 흑인(이거 위험한 발언이지만 외모 인종 나이 안가린다는 뜻이예요)들이 프로페셔널하게 간호사일 많이 하는걸로 나오던데
우리나라는 전혀 아니더라구요.
다들 작은 병원으로 옮기거나 그만 두나요?
그럴라면 간호학과 가서 그 힘들고 전문적인 일을 하는게 너무 아까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