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생활 하다보니 간호사 궁금한데요

... 조회수 : 3,495
작성일 : 2025-02-19 13:22:48

가족 간병하느라 대학병원 일주일 있었는데

여지껏 병원신세 져본적이 없어서 병원 분위기가 어떤지 몰랐어요.

 

새로 발견한 사실은

 

간호사들 대단합니다. 의사야 뭐 원래 인정받는 직군이니 그렇다 치고, 솔직히 간호대 입결이 높지 않으니 예전엔 잘 안갔던것도 사실이잖아요?

근데 정말 이 직업이 프로페셔널이라고 리스펙트 하는 마음 생겼어요.

 

그리고 요즘 적절치 않은 외모관련 발언이라 뭐라고 하실거 같은데, 입원하는 기간동안 만난 간호사들 다들 어찌나 이쁘고 상냥하고 환자들한테 잘하는지

정말 너무 고맙고 호감가더라구요.

 

태움 기사 읽었을땐 여자많은 직종 대표인 간호사 직군 솔직히 무섭구나 했는데

제 동생 담당 간호사를 트레이닝 시키는 장면을 병실에서도 보고 간호사실에서도 봤는데 좋은 선배로서 친절히 잘 가르쳐 주더라구요.

 

근데 궁금증이요.

 

왜 간호사들은 그렇게 젊은 간호사들만 있나요? 수간호사같이 나이 있는 직급 말구요.

한 40대 정도도 아예 없는거 같고

거의다 20대나 30대 초반같았어요.

 

힘들어서 다들 나이들면 그만두는건가요?

교대근무 같은거 육아하기 힘들어서요?

 

미드같은데서는 나이 많이든 뚱뚱한 흑인(이거 위험한 발언이지만 외모 인종 나이 안가린다는 뜻이예요)들이 프로페셔널하게 간호사일 많이 하는걸로 나오던데

우리나라는 전혀 아니더라구요.

 

다들 작은 병원으로 옮기거나 그만 두나요?

그럴라면 간호학과 가서 그 힘들고 전문적인 일을 하는게 너무 아까울거 같은데....

 

IP : 106.101.xxx.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2.19 1:26 PM (1.227.xxx.69)

    며칠 간병할 일이 있어서 병원에 있었는데 정말이지 다들 병아리 간호사 선생님들이더라구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어서 답변 기다려 봅니다.

  • 2. ㅇㅇ
    '25.2.19 1:28 PM (119.198.xxx.247)

    집안에 간호사 세명 다들 사년제나왓는데
    힘이많이들어요 3교대가 쉽지않거든요 건강도 안좋아지고
    마지막 한명만이 가장역할이라 그만못두고 오십대까지 건강검진하는병원에 직급있게 다니고 나머진 남편사업돕거나 다른일해요 쳐다도 안보던데 힘든게 젤크죠 스튜어디스 사십대 귀한거랑 비슷하려나

  • 3. peaches
    '25.2.19 1:32 PM (223.38.xxx.76)

    키 엄마가 진짜 대단한거 맞네요

  • 4. 랄라랄랄라
    '25.2.19 1:32 PM (211.36.xxx.76)

    보통 임상경험 몇년 채우고 더 편한 곳으로 갑니다
    병석 몇석이상 큰병원 경력 몇년있으면 갈곳이 많아요

  • 5. ㅇㅇ
    '25.2.19 1:33 PM (221.140.xxx.166)

    키 엄마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 6. 간호사들
    '25.2.19 1:34 PM (59.7.xxx.217)

    3차병원 병동일도 함들텐데 공무원3배는 친절하더라고요.

  • 7. 3교대가
    '25.2.19 1:36 PM (122.36.xxx.22)

    힘드니 경력년수만 채우고 그만두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견디면 수술실근무로 돌려 칼퇴하거나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국제검진쪽으로 가면 또 편한가봐요
    오래 근무하면 페이가 생각보다 많고
    보건교사로 가도 간호사근무경력 호봉으로 채워주더라구요
    그리고 딸이 약대생인데 간호대생이랑 기숙사방 같이 쓰는데 미국간호사 목표로 자기보다 훨씬 공부를 많이 한다고 미국 가기 좋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 8. 겁나 힘들어
    '25.2.19 1:36 PM (223.62.xxx.237)

    예를 들면 4명의 간호인력이 해야 될 일 3명으로,
    그3명중 년차 있는 간호사는 탱자탱자 일하고 신입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파도 기어나와 일하는 시스템이고 십입이다보니 연봉도 작고...

    한마디로 적은 인원에 일은 많~~~고. 급여는 적고

    대학병윈빼고 그 외 대다수 병원들봐요

    환자 많아봐야 의사수입은 어마어마하지만
    간호사들은 뒤지게 일하고 봉급은 최저시급
    오래다닐수 없는 구조예요

  • 9.
    '25.2.19 1:51 PM (118.32.xxx.104)

    저도 아산 일주일 가까이 입원했는데.
    병동간호사들 정말 감동적일 정도로 친절해서 너무 고맙더라고요
    캐릭터가 조금씩 다르지만 다들 환자를 진심으로 신경써준다는 느낌받도룍 친절했어요
    다들 예쁘기는 또 어찌나 개성있게 각자 예쁘던지
    검사실도 그렇구요
    근데 나이트근무가 정말 몸상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젊을때 아니고 오래하긴 힘들겠더라고요

  • 10. 저도
    '25.2.19 2:34 PM (203.244.xxx.33)

    힘든 일이여서 그런가..
    아이 입원했을때 일주일 있었는데 간호사님들 다 날씬해서 좀 놀랐어요ㅎㅎ
    다들 친절하고 이뿌고^^;;;
    요샌 입결도 엄청 높지 않나요?
    의학지식을 알고 있다는건 참 유익한 것 같아서 제 아이도 능력과 적성이 된다면 의학 계열로 대학 가면 좋겠더라구요~

  • 11. 키엄마는
    '25.2.19 2:56 PM (211.206.xxx.191)

    심장 수술 3번이나 하면서 정년퇴직 했다고 했죠?
    정말 대단한 분 맞아요.

    조카가 대학병원 간호사인데
    1년 채우는 것도 힘든가봐요.
    자기는 1년 채우면 그만둔다고.ㅠ

  • 12. ...
    '25.2.19 3:18 PM (106.101.xxx.56)

    삼성병원에 아는 간호사 세후 월 700 받던데요 나이도 안 많아요

  • 13.
    '25.2.19 4:16 PM (180.64.xxx.230)

    제친구 50후반 간호사
    후배 55세 간호사

  • 14. 대병
    '25.2.19 7:40 PM (14.43.xxx.51)

    간호사를 소모품으로 돌립니다.
    3년차되기가 힘들정도로 돌리다가 신규들이 그만두면 또 다른 신규들로 채웁니다.들어올 간호사들 많고 인건비가 적게 드니까요.
    경력많은 간호사가 보기 힘들어요.
    응급상황에 년차 많은 간호사가 있을경우 그 환자 운입니다.
    교육도 따로 파트가 있어야하는데 선배들이 시켜요.
    자기 환자들도 봐야하는데 후배환자도 책임져야해요.
    환자 적으면 강제로 연차 쓰게 해요.
    불합리한게 많더라구요.

  • 15. 000
    '25.2.19 11:47 PM (121.162.xxx.85)

    역설적으로 본다면 2,3년 경력쌓으면 갈곳이 많거든요
    힘들게 3교대안해두요
    결혼,육아 등의 이유로 5년차쯤 되면 병원내 9-18시 근무하는 보직으로 이동을 받아주기도 하구요
    저희애도 2년 넘으니 대기업 의무실 알아보고 있어요
    태움은 많이 순화되었어요
    극소수 말이 쎈 몇명이 그렇고 대부분은 친절히 잘 알려주신대요

  • 16. ..
    '25.2.20 10:54 AM (211.235.xxx.244)

    3교대 근무가 힘들기도 하고 대학병원에서 3년정도 경력채우고
    이직을 보통 많이 하죠 고향으로 내려가기도 하고
    미국이나 호주간호사로 나가기도 하고 교직이수했으면 보건교사. 119로 빠지거나 결혼하게되면 병동3교대보다는
    상근직으로 빠지게되어 외래로 근무하는걸 선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491 영양제 이정도 괜찮은가요? 9 어떤가요 07:25:57 941
1688490 오늘 뉴스공장에 유시민님 나온대요. 2 ... 07:23:21 978
1688489 햄튼 포레 소태팬 1 베니 07:09:41 504
1688488 상속포기.. 17 상속 07:08:04 5,111
1688487 아이들 유치원시절 활동기록 등 잡동사니 4 종량제 06:37:56 1,464
1688486 병원에 있는데 일하시는분들 나이대가 딱 정해져있네요. 7 병원입원중 .. 06:36:37 2,968
1688485 운동화 끈 매듭없이 Aaa 06:23:52 489
1688484 이하늬... 14 05:37:48 7,295
1688483 요즘 장례식장에서는 상주가 계속 영정 옆에서 있는 건 아닌가요 9 .. 05:02:18 6,404
1688482 최욱은 드립 천재..넘 웃겨요 9 매불쇼 04:55:37 4,175
1688481 네이버를 초기화면으로 하려는데 msn만 연결됩니다. 1 ........ 04:08:29 308
1688480 국민의힘은 범죄집단 맞나요? 10 쓰레기소각 03:59:37 1,387
1688479 펌) 입양한 중학생 아들 파양하고 싶다 63 .. 03:37:12 17,036
1688478 넷플릭스 결제 후 바로 환불될까요 2 .. 02:32:40 1,314
1688477 남자 피겨 보다가 눈물나긴 처음.. 10 감동 02:23:45 4,160
1688476 퍼왔어요) 내 딸이 이런 일 겪으면 어찌 하실건가요 6 dd 02:01:26 4,521
1688475 베트남 하노이 살아보신 분 어떤가요 2 살기가 01:42:04 811
1688474 잠수타는 선생님들 어쩌죠 24 속상 01:42:02 4,789
1688473 챗gtp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6 감사합니다 01:31:27 1,863
1688472 와~돈없는직원 딸 예체능 말려야겠네요 40 ... 01:30:41 13,211
1688471 오늘 동묘시장 지나갔는데 15 ........ 00:57:01 5,206
1688470 유시민을 움직이는 노무현.jpg 14 다시봐도 감.. 00:55:57 3,186
1688469 물가져다주는 글보고 생각난 물먹는 문화 3 저번에 00:49:14 2,259
1688468 대학1학년 주3일 수강신청 성공했다며 1 오리 00:30:54 2,186
1688467 요즘 인스타 엄마들 8 궁금 00:29:12 4,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