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겸손도 진실성이 없으면 별로인듯요

ㅁㅁ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25-02-19 11:14:10

제 주위에 야무진 사람이 있는데

보면 매사 열심이에요.

잘된 일 있어서 축하하면

꼭 별거아니라는 듯 '얻어 걸렸다' 그러는데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일

넘 쉽게 얘기하니 오히려 축하하는 맘 반감돼요

 

예를 들면

강남 아파트 갭투자로 해서

몇십억짜리 집주인 된 것을 

잘됐다 축하해(그전에 집없는 거지라고 수 해 징징거림)

'얻어 걸렸다' 그러면서 별거 아니란듯 그러고.

 

애들 뭐 잘돼서

너무 잘됐다고 축하해도

별거 아니라고 그러고.

 

가만히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보다는

겸손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축하하다가도 그런 반응 있을거 같아서 또 주춤하게돼요. 

 

그냥 좋은 일 있구나, 축하해..하는 말에

너무 좋아 기뻐! 그럼 야..잘됐다. 부럽다 나도 너처럼 잘되고 싶다. 할텐데

먼산 보면서 얻어 걸렸어, 별거 아니야, 나도 걱정 있어 이러면

왠지 씁쓸하잖아요. 

IP : 222.100.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걸 옛날말로
    '25.2.19 11:36 AM (118.218.xxx.85)

    '갈릉스럽다'라 하지 않았나요?

  • 2. ..
    '25.2.19 11:45 AM (59.9.xxx.65)

    그렇다고 으쓱해하면 또 질투의 타깃이 되니 처세에 가장 편한 리액션을 고른 듯. 아마 가까운 사이에서는 본모습도 보여주고 그럴 거에요. 처세에 완벽하게 센스있기 어렵죠.

  • 3. 처세
    '25.2.19 11:52 AM (119.196.xxx.115)

    얻어 걸렸어, 별거 아니야, 나도 걱정 있어

    ------나도걱정있어...이게 걸리네요 질투받을까봐 일부러 걱정만드는......

    처세가 어렵긴하네요.......이러지도 저러지도..........

  • 4. 그렇죠
    '25.2.19 12:02 PM (222.100.xxx.51)

    갈릉스럽다...는 첨 듣네요. ㅎㅎ
    네. 맞습니다. 그 친구의 최선인가보다..라고 생각해요.

  • 5. 어떻게
    '25.2.19 12:12 PM (58.120.xxx.31)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그래 감사한 일이지...정도?

    처세가 어렵다는 걸 느껴요.
    자칫 잘난체. 좋지만 남 앞에선 맘놓고
    좋아할수도 없고 알게된 이상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 6. 이래도 저래도
    '25.2.19 2:11 PM (156.59.xxx.253)

    겸손에 대한 강박이라기보다 정말 기쁜 마음과 그렇게 말한 마음이 동시에 있어서 다 진심인거죠.
    두 진심 중에 한가지만 말하는 거예요. 기쁜 일은 가족과만 나눠야지 친구라해도 너무 자랑하고 기뻐하면 불편해 하는게 세상 이치예요. 원글님 친구 같은 반응이 그래도 가장 안전해요.

  • 7. ㅇㅇ
    '25.2.19 3:26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얼마나 시기질투받아서지쳐서 본인을 보호하느라 그런가보다 싶은데요?
    꼬아보는 사람이 문제지 괜찮은 사람 같아요

  • 8. 그렇군요
    '25.2.19 4:19 PM (222.100.xxx.51)

    처세가 어려워서...그렇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798 제 행동에 문제가 있을까요? 16 .... 2025/02/20 4,475
1685797 주민등록상 합가시 1 ... 2025/02/20 1,024
1685796 아시안게임 편중이 심하네요 7 ㅇㅇ 2025/02/20 2,400
1685795 다이소에서 오밀조밀 쇼핑하는 여학생들 보면 엄마미소 짓게 되요... 5 2025/02/19 3,333
1685794 크린토피아, 소화용수 70여t 끌어다 세탁… 당국 조사 착수 .. 2025/02/19 2,260
1685793 인심 좋은 지역 2 2025/02/19 1,587
1685792 인터넷에 글을 못 쓰겠어요 21 .. 2025/02/19 3,428
1685791 대저토마토 맛잇는곳 추천해주세요 13 ㅇㅇ 2025/02/19 2,378
1685790 사립유치원 영어교육 도움 될까요? 4 유치원 2025/02/19 1,201
1685789 같은집 5년 어쩌고 글 사라졌나요 16 2025/02/19 5,280
1685788 과일 깍고 마지막에 남는 덩어리 부분 13 .. 2025/02/19 3,539
1685787 노후준비 다했다는데...얼마를 마련한걸까? 12 2025/02/19 6,948
1685786 발레 너무 재미있어요. 10 쬐콩 2025/02/19 2,734
1685785 올 해 추합 안 돈 이유( 건대 밑 ..) 22 정시 2025/02/19 14,312
1685784 생애 처음.. 튀김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5 ........ 2025/02/19 1,098
1685783 제가 우울증 일까요? 16 루비 2025/02/19 4,257
1685782 집에서 비빔밥재료 12 만들때 2025/02/19 2,215
1685781 코스트코 와인 추천 부탁 드려요~~ 10 ,, 2025/02/19 1,676
1685780 mz에게 꼰대짓하고 속시원한 이야기 25 ㅇㅇ 2025/02/19 5,091
1685779 인구 줄어드는 지방 아파트 그냥 살까요? 13 이야 2025/02/19 3,953
1685778 온갖 산해진미 쳐먹던 돼지가 18 ........ 2025/02/19 5,678
1685777 스페인 패키지 알람브라궁전 7 현소 2025/02/19 2,044
1685776 아까 헌재에서 피청구인쪽에서 실실 웃던 변호인 누구인가요? 2 누구? 2025/02/19 1,696
1685775 곽수산이 보조 엠씨로 나올때가 젤 좋아요 2 ㅇㅇ 2025/02/19 1,895
1685774 이재명이 중도 확장성 없으면 이재명 보다 지지율 높은 사람 말해.. 40 00000 2025/02/19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