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겸손도 진실성이 없으면 별로인듯요

ㅁㅁ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25-02-19 11:14:10

제 주위에 야무진 사람이 있는데

보면 매사 열심이에요.

잘된 일 있어서 축하하면

꼭 별거아니라는 듯 '얻어 걸렸다' 그러는데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일

넘 쉽게 얘기하니 오히려 축하하는 맘 반감돼요

 

예를 들면

강남 아파트 갭투자로 해서

몇십억짜리 집주인 된 것을 

잘됐다 축하해(그전에 집없는 거지라고 수 해 징징거림)

'얻어 걸렸다' 그러면서 별거 아니란듯 그러고.

 

애들 뭐 잘돼서

너무 잘됐다고 축하해도

별거 아니라고 그러고.

 

가만히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보다는

겸손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축하하다가도 그런 반응 있을거 같아서 또 주춤하게돼요. 

 

그냥 좋은 일 있구나, 축하해..하는 말에

너무 좋아 기뻐! 그럼 야..잘됐다. 부럽다 나도 너처럼 잘되고 싶다. 할텐데

먼산 보면서 얻어 걸렸어, 별거 아니야, 나도 걱정 있어 이러면

왠지 씁쓸하잖아요. 

IP : 222.100.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걸 옛날말로
    '25.2.19 11:36 AM (118.218.xxx.85)

    '갈릉스럽다'라 하지 않았나요?

  • 2. ..
    '25.2.19 11:45 AM (59.9.xxx.65)

    그렇다고 으쓱해하면 또 질투의 타깃이 되니 처세에 가장 편한 리액션을 고른 듯. 아마 가까운 사이에서는 본모습도 보여주고 그럴 거에요. 처세에 완벽하게 센스있기 어렵죠.

  • 3. 처세
    '25.2.19 11:52 AM (119.196.xxx.115)

    얻어 걸렸어, 별거 아니야, 나도 걱정 있어

    ------나도걱정있어...이게 걸리네요 질투받을까봐 일부러 걱정만드는......

    처세가 어렵긴하네요.......이러지도 저러지도..........

  • 4. 그렇죠
    '25.2.19 12:02 PM (222.100.xxx.51)

    갈릉스럽다...는 첨 듣네요. ㅎㅎ
    네. 맞습니다. 그 친구의 최선인가보다..라고 생각해요.

  • 5. 어떻게
    '25.2.19 12:12 PM (58.120.xxx.31)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그래 감사한 일이지...정도?

    처세가 어렵다는 걸 느껴요.
    자칫 잘난체. 좋지만 남 앞에선 맘놓고
    좋아할수도 없고 알게된 이상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 6. 이래도 저래도
    '25.2.19 2:11 PM (156.59.xxx.253)

    겸손에 대한 강박이라기보다 정말 기쁜 마음과 그렇게 말한 마음이 동시에 있어서 다 진심인거죠.
    두 진심 중에 한가지만 말하는 거예요. 기쁜 일은 가족과만 나눠야지 친구라해도 너무 자랑하고 기뻐하면 불편해 하는게 세상 이치예요. 원글님 친구 같은 반응이 그래도 가장 안전해요.

  • 7. ㅇㅇ
    '25.2.19 3:26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얼마나 시기질투받아서지쳐서 본인을 보호하느라 그런가보다 싶은데요?
    꼬아보는 사람이 문제지 괜찮은 사람 같아요

  • 8. 그렇군요
    '25.2.19 4:19 PM (222.100.xxx.51)

    처세가 어려워서...그렇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103 저도 발레 시작했어요~ 운동 되네요 4 초보발레 2025/02/20 1,761
1686102 82쿡 당부의 말씀 리마인드 5 .... 2025/02/20 758
1686101 연속혈당기에 대해 여쭙니다. 7 ㅠㅠ 2025/02/20 726
1686100 부부 합쳐 월소득 1000..저축 얼마나 하세요? 9 .. 2025/02/20 3,475
1686099 대학생 아이 턱비대칭 5 고민맘 2025/02/20 794
1686098 “저 짐승의 언어들과 시비 붙어봐야” - 광주 집회 참관기 3 ../.. 2025/02/20 1,153
1686097 면접때 자기소개는 어떤걸 얘기하나요? 1 재취업 2025/02/20 462
1686096 눈을 크게 뜨면 더 흐려지고 안보여요 4 .. 2025/02/20 860
1686095 신용카드 신청 안했는데 배달왔대요 32 신용카드 2025/02/20 4,722
1686094 맛있는 잡곡 뭐가 있을까요 8 ..... 2025/02/20 1,014
1686093 자켓하나 못사가지고 ㅜㅜ 10 ........ 2025/02/20 2,477
1686092 제사밥 먹고 잤는데 속이 편안하네요~ 1 hey 2025/02/20 1,129
1686091 대학 졸업후 오랜만에 만나보니 10 2025/02/20 3,100
1686090 목욕탕가면 뭔가 서글퍼요 14 2025/02/20 4,324
1686089 이쁜 친구에게 빈정상함 26 ㅇㅇ 2025/02/20 5,776
1686088 극장가서 보고싶은 영화가 나타났어요 6 영화관 2025/02/20 2,026
1686087 챗gpt 사용 후 변화 14 pppp 2025/02/20 3,647
1686086 광주맘 글 삭제됬나요? 7 .. 2025/02/20 1,286
1686085 감기 오려고할때 안오도록 하는 비법 있나요? 33 .. 2025/02/20 3,084
1686084 이재명 '언론유착 의혹' 건드리자 이준석 "경거망동 말.. 10 less 2025/02/20 1,393
1686083 집 안보여주는 세입자는 왜 그럴까요 18 .. 2025/02/20 2,885
1686082 2/20(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2/20 279
1686081 알뜰폰 처음 사용하려는데 도와주세요 8 ppppp 2025/02/20 1,042
1686080 촬스는 생각이 없는건가요 6 ㅎㄹㅇㅇ 2025/02/20 1,414
1686079 코코몽님 지금 바르시는 제품 알려주세요 10 화장품 2025/02/20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