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인내심 대단하지 않나요?

..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25-02-18 18:16:36

저 5세때부터 저희엄마 하소연 20년 들어줬고요

친구가 이혼하고나서 힘든거 하소연 5년 들어줬어요

친척어른들도 한번 만나면 하소연 무조건 들어줘요

이 사람들 하소연 한번 시작하면 4시간 기본이고요

제 얘기는 한 마디도 할 틈이 없어요ㅋㅋ

말 차례 주고받기 따위 없어요

 

또다른 친구 작년에 힘든일이 좀 있어서

한 3개월 저한테 치댔는데..

며칠전에 제가 좀 극대노하면서 쳐냈어요

 

화낸거 미안하죠..

친구들 가족들 사랑하고요

다 잘 풀리길 바라요

 

근데 저도 좀 살아야겠어요

저 숨막혀요..

저 좀 이제 재밌게 십년만 살아보고싶어요.

가보고싶은데 놀러다녀보고

만나도 우는사람들 말고

뭐 재밌게 하는 사람들이랑 있고싶어요

저도 우울증있고 힘든데 아무도 제겐 관심이 없어요.

저부터 좀 챙겨야겠어요.

 

사실 친구들 다 쳐내고나니

마음이 좀 아파요

제가 진짜 극대노 했거든요..

 

어쩔수없죠 뭐..

저 재밌게 살아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

IP : 115.143.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8 6:19 PM (58.140.xxx.20)

    에고 .이제는 본인정신건강도 챙기세욪

  • 2. ..
    '25.2.18 6:23 PM (121.137.xxx.171)

    다들 왜 님한테만...

  • 3. ㅇㅂㅇ
    '25.2.18 6:33 PM (121.168.xxx.220) - 삭제된댓글

    잘 받아 주니까 계속 그러죠
    극대노 하지 말고 화내지 않고 전에는 법을 익히세요
    참다 극대노 하는 건 감정 조절이 미숙하다는 뜻이에요

  • 4. ㅇㅂㅇ
    '25.2.18 6:33 PM (121.168.xxx.220)

    잘 받아 주니까 계속 그러죠
    극대노 하지 말고 화내지 않고 쳐내는 법을 익히세요
    참다 극대노 하는 건 감정 조절이 미숙하다는 뜻이에요

  • 5. 2년전에
    '25.2.18 6:44 PM (118.235.xxx.161)

    모든 감정쓰레기통역할 버렸어요

  • 6.
    '25.2.18 6:55 PM (1.235.xxx.154)

    맞아요
    참다가 단칼에 쳐내는것보다 직전에 뭐라 핑계를 대고 전화를 끊어야해요
    이사람들은 나의 사정을 생각안해요

  • 7. ..
    '25.2.18 7:00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하하하 핑계되도 몰라요
    바쁘다고 말하고
    이제 가야겠다고 말하고
    답장 안해줘도
    연락 뜸하게 받아주고 거리둬도 몰라요
    심지어 내가 들어주기 힘들다고 말해도 몰라요

    제가 잘못한건 바로 그들이 정신이 아픈 상태인걸 아니까
    무슨 헛소리를 해도 그냥 실컷 떠들게 놔둔거에요

    전 단 한번도 꼽을 줘본적이 없어요

  • 8. ..
    '25.2.18 7:01 PM (106.101.xxx.67)

    저도 비슷한데 단 둘이 만나면 바로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사람들도 여러명이 같이 만나면 조심하더라구요. 그뒤로는 둘만 만나는건 피해요. 나이드니 깊은 얘기 들어주기도 내가 하기도 부담스러워요.

  • 9. ..
    '25.2.18 7:42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깨질 관계는 깨지게 돼있는 것 같아요
    이제 끝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583 쿠테타로 정적 제거 시도 보우소나르 ,결국 법정 선다 3 브라질윤석열.. 2025/02/20 1,032
1685582 부모님 중 한분 돌아가시면...진짜 자식이랑 재산 나누나요? 20 -- 2025/02/20 6,375
1685581 80년대 초에, 조센징 이 말 유행시킨 드라마 있지 않았나요? 8 80년대 2025/02/20 1,284
1685580 제일 키우기 힘든 아이는 11 2025/02/20 4,161
1685579 "안나"라는 드라마에서요 (질문) 5 안나 2025/02/20 2,110
1685578 서울의대 포기하고 카이스트 갔다는 학생.. 55 ... 2025/02/20 20,862
1685577 오늘같이 추운날 군인 아들들이 혹한기 훈련을 떠나서 안들어왔네요.. 8 사비오 2025/02/20 2,043
1685576 82에서 강진여행글보고 13 ㅣㅣ 2025/02/20 2,454
1685575 유투브 네이버 등 매번 본인확인 절차 귀찮은데 4 ........ 2025/02/20 672
1685574 결국 대장내시경 물약 토했네요 ㅜ 8 2025/02/20 2,629
1685573 양조간장 성분 좋고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25/02/20 1,861
1685572 향 나는 화장실 휴지 4 2025/02/20 1,759
1685571 악하게 살면 잘산다는 거 20 ㅎㅎ 2025/02/20 4,392
1685570 모델 아이린이 결혼하는데 8 .. 2025/02/20 6,733
1685569 평소 타인에게 오해를 많이 사는 사람 5 자격지심 2025/02/20 2,283
1685568 1000만원으로 주식.. 9 2025/02/20 3,731
1685567 트럼프, 젤렌스키 무능하다 조롱  27 ..... 2025/02/20 4,047
1685566 간장 어떤 제품 쓰세요? 12 ㅇㅇ 2025/02/20 2,423
1685565 지금 샬라샬라 시청중인데 2 .. 2025/02/20 1,941
1685564 짜증내는 사람이고 싶지않은데... 8 ... 2025/02/20 2,094
1685563 무슨 심리일까요? 4 .... 2025/02/20 1,268
1685562 ‘질문들’에 봉준호 감독 나옵니다, 재밌어요 8 재미있어요 2025/02/20 2,004
1685561 아이들 가르치고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요 1 헤헤 2025/02/20 2,421
1685560 전 살면서 옥순같은 여자 본적 있어요 11 2025/02/20 6,066
1685559 주말에 남편 친구네 부부가족이 자고간대요 53 .. 2025/02/20 2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