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집
아이 정서적 안정
집밥
포근하고 안정된 집 얘기 나오는데
저도 전업 15년 했지만 많이 찔리네요 ㅎㅎㅎㅎ
깔끔한집
아이 정서적 안정
집밥
포근하고 안정된 집 얘기 나오는데
저도 전업 15년 했지만 많이 찔리네요 ㅎㅎㅎㅎ
저도 감히 전업 주제에
장도 보기 싫고 밥도 하기 싫고 청소도 하기 싫고 다 싫어요
그러면 애도 공부안하고 학교도 가기 싫고 다 되나요? 다 보고 배우는거 아닌지...
30년 그리 하고나니 이젠 기력이 없어요 ㅎ
장보기 싫고 밥도 하기 싫지만 다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있어요
회사 다니기 싫지만 나가요
말도 못하나요?
그렇지만
말 이쁘게 하는 걸로 상쇄시킵니다.
여보 미안~~~~~
30년 하고나니 하기 싫어요.
그런데 대충해도 별 말 안하니 또 그냥 대충하고 살아요. ^^
은행직원 뭐 대단한거 하나요??
저는 다시 전업하니까 요즘 너무 행복해요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40대 중반까지 애들 키우고 전업하다가
40대 중반(애들 중고등때)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애들 대학가고 난 다음 완전 풀타임으로 일했어요
지금 그만두고 다시 전업주부가 되었어요
일은 누구나 할수있는 물류센타 일인데 파트타임으로 일할땐 100만원정도 받았고 풀타임으로 일한땐 250정도 받았어요
이쪽 경력이 7년 가까이 되서 다시 또 풀타임이든지 파트타임이든지 일할수 있지만
이제는 다시 나가서 일하기 싫으네요
일은 하던거니까 할만한데
풀타임으로 일하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해야 해서 내 생활은 하나도 없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면 일하고 집에와서 또 살림도 해야해서
아예 그만두고 그냥 남편이 주는 돈으로 사는게 낫더라고요
넉넉하게 안줘도 좋네요
내가 그동안 벌어놓은 돈도 있고
매일 매일 일요일 일요일 일요일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일할땐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아줌마들을 불편해하는게 제일 싫었어요
아무 잘못없어도 일 아주 잘하고 성실해도 그저 나이많은 사람이 그저 불편한가 봐요
회사 다니면서 결석도 지각도 거의 없었어요
너무나 최선을 다헸기에 이젠 더 이상 미련이 없네요
결혼하고 아이 하나 있을 때까지 회사 생활하다가 둘이 되면서 전업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 크면서 다시 공부하기 시작하고 모두 유학 보낸 후 프리랜서로 일해요. 일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어요.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자체가 사치이지요. 감사하게 생각해요. 사실 중간중간 아이들이 학업에 들어가면서 짬을 내서 스펙을 만들어 놓은 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사실상 전업에 몰두하다가 원하는 직업을 갖기는 참 어려운 현실인 것 맞아요. 하지만 세상이 달라지고 있으니 무슨 기회든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업을 하고 있을 때도 제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는데 모르겠어요. 부족한 엄마이고 아내였을 지도요. 여하튼 즐겁고 따뜻한 가정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위로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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