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이수지 제이미맘 정말 통쾌하고 칭찬해고 싶어요

칭찬합니다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25-02-18 16:59:36

전 강남 대단지 한복판 사는 아줌마..

애들 어릴때 이사와서 대학 보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참 이상하다고 느껐어요.

가령 엘베를 타잖아요.

우리때 애들 키울때 애들이 엘베에서 뛰면

단호하게 

"뛰지마"

"그럼 안 안돼"

이렇게 했거든요.

그리고 같이 엘베 탄 어른도 

부모 눈치 안보고

" 뛰면 안돼. 다쳐.."이렇게 단호하지만 그래도 남의 애니까 최대한 부드럽게 타일르듯 말했어요.

그런데 요새 젊은 엄마들은 

엘베에서 애가 뛰면

딱 제이미맘 말투로

"뛰지 않아요"

혹은 

"뛰면 안 되겠지?"
" 안 뛰는게 좋겠지?"

이런식의 말투를 쓰더라구요.

한마디로 단호함이 없어요.

그런데 그런 말투로 알아들을 애들이 많지 않죠.

그냥 삔질 삔질 눈빛이 가득.

저러다 초등 학교가면 금쪽이들이 판치겠구나 싶더라구요.

엄마가 이러니 같이 엘베 탄 내가 한마디 타이르고 싶어도 아예 말도 못 꺼내겠더라구요.

그런데 왜 저 말투를 요새 엄마들이 쓰는건가요?

이런 말투가 어쩌다 유행을 한 건가요

제가 애들 어릴적 둘 키워보고 주변아이들 다 보고 하니..

초등 저학년까지 애들은 

딱 강아지 대하듯 해야 맞더라구요.

사랑은 물고 빨면서 한없이 주되

잘못 했을때는 훈육은 단호하게.

훈육에 타협이 있으면 애가 그 다음부터 잔머리를 굴려요. 

눈치가 빤하거든요. 게다가 요새는 유튜브네 뭐네 해서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엄마가 통제 할수 없을정도로 

여러 정보에 노출되어 엄마 머리 위에 있게 되요. 

그런데 요새 젊은 엄마들은 사랑은 한없이 주되 

훈육은 안 단호하더라구요.

저래 가지고 말을 들을까

특히 자기 고집 쎄지고 잔머리 굴릴 사춘기 되면 감당이 될까 싶어요.

 

IP : 221.149.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2.18 5:02 PM (118.235.xxx.122)

    뛰지 않아요~ 이정도도 양반.
    우리 아파트 엘베 타는 어떤 아줌마는
    애가 발구르니 같이 하더라구요.
    애가 노래하거나 소리지르면 같이 노래하고 소리지르고.
    애가 아주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엘베에 탄 주민들 다 유령 취급.

  • 2. 00
    '25.2.18 5:04 PM (118.235.xxx.122)

    어린애가 노래하는건 귀엽기나 하지
    아줌마가 애기 목소리 흉내내면서 노래하고 율동.
    그 좁은 엘베 안에서.
    엘베 타는 시간 그 1분정도도 못참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 3. 맞아요
    '25.2.18 5:05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단지내 커뮤 사우나가있어요
    남편이 가니
    남자애들이 욕실에서 소변보는데
    아빠들이 하나도 안혼내서 넘 황당했대요

  • 4. 어째
    '25.2.18 5:06 PM (211.36.xxx.178) - 삭제된댓글

    선진국 다~따라하느라 난리면서
    자식 육아나 훈육은 또 따로 들인지.
    저렇게 버릇없이 오냐오냐하면서 공부만 디립다 키워대면 나중에 무슨꼴들 보려는지.

  • 5. 맞아요
    '25.2.18 5:06 PM (221.149.xxx.36)

    어떤 엄마들은 애가 뛰어도 가만 있는 엄마들도 많아요 정말 기가 차요.
    도대체 요새 엄마들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보면 젊은 아빠들은 아직은 우리 나이대 사람처럼 단호하게 말하더라구요

  • 6. ..
    '25.2.18 5:07 PM (125.179.xxx.231)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자라면서 듣기 싫었던거 자식한텐 안하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좀 더 귀하게 대해주고 싶은 마음에. 기 안죽이려는건 알겠는데 애 기 죽는게 꼭 그런거 때문이었을까??싶긴 하네요.
    아무리 말을 이쁘게 해준다 한들 부모자신이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산다면 알아서 배운다고 생각해요.

  • 7. ...
    '25.2.18 5:08 PM (125.142.xxx.239)

    풉 어투가 너무 웃겨요
    안되는건 야단을 쳐야죠
    그리 오냐오냐 민폐덩이로 키우다 부모도 당해요

  • 8. 책 때문이죠
    '25.2.18 5:14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그놈의 3세 이전에 두뇌발달이 완성되고 엄마 하기에 따라 천재가 된다고 써놓은 육아책들

  • 9. ...
    '25.2.18 5:18 PM (1.241.xxx.220)

    어린애가 노래하는건 귀엽기나 하지
    아줌마가 애기 목소리 흉내내면서 노래하고 율동.
    그 좁은 엘베 안에서.
    엘베 타는 시간 그 1분정도도 못참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
    ㅋㅋㅋ 이거 뭔지 알거같아요.
    소아과 같은데가도 간혹 구현동화는 보는데 그건 그래도 귀여워요.

  • 10.
    '25.2.18 5:44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50대대 후반인데
    제 친구들도 그랬어요. 거의 제지하지 않는.
    멀쩡한? 친구들인데 정말 이해가 안갔지만
    친구라도 뭐라하거나 왜그러냐고 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보니
    친구 아이가 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아이가 뭐 잘 자란 것도 아니고 ㅎㅎㅎ
    그렇습디다요.
    그래서 지금은
    합법적인 선 안에서는^^
    그런가보다 합니다ㅎㅎ

  • 11. ㅡ,ㅡ
    '25.2.18 6:12 PM (124.80.xxx.38)

    그렇게 단호하지못한 훈육을 하다보면 이제 애가 커서 자기말 개똥으로 알고 막나갈떄 후회하겠죠. 지금이야 어리니까 그렇게만 해도 어떻게 되겠지만 사춘기 되고 성인되면 부모 어려워함이 1도 없어지죠.
    나중에 남들한테 피해준만큼 다 본인이 받게 될것 ㅎ

  • 12. ..
    '25.2.18 6:17 PM (125.179.xxx.231) - 삭제된댓글

    요즘 문화겠죠. 길게보자면 자기애만 기안죽고 이해받는게 아니라 남도 이해해줘야 될 상황이 되는거죠. 이래도 저래도 별말 없으니까 사회 전반적으로 행동의 허용치가 늘어나는거죠. 요즘 사람들은 조금만 넘어와도 서로 경계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훗날은 어찌될지 궁금하긴 해요. 남한테도 좋게 타이르고 자유를 인정해주려나요? 모순점? 걱정되는건 자식한텐 그런 쿠션어 좋은말을 쓰면서 학교선생이나 같은 어른들끼리 이해관계에서 무례하게 하나하나 요구하고 따지고 날세우는거 보면 애들도 혼란스러울거 같아요. 부모가 너무 나서줘도 좀 그래요. 타인만 똑부러지게 혼낸다고 뭐가 되는것도 아니고.. 손해민감하고 사회불신도 때문일까요 아직은 뭔가 반쪽짜리 교육같은. 그래서 아직은 이해못하거나 대립이 많은거 같아요.

  • 13. 발음이
    '25.2.18 6:37 PM (117.111.xxx.253)

    좋아서 더 웃겼어요
    대치동 엄마들을 일깨워줘서 넘 유쾌해요
    언젠가는 깨어나야 하는 집단인데 너무 다행

  • 14. 엄마들이
    '25.2.18 6:52 PM (58.123.xxx.123)

    유독 그래요. 그래도 아빠들은 조심시키거나 미안해하고 주변 눈치라도 보는데. 애엄마들은 절대.신경 안쓰고 냅두더라고요. 엘베에서 애들 만나는게 스트레스일 정도예요
    밖에서 민폐 끼쳐도 엄청 허용적이더니 자기집에선 쥐잡듯이.소리지르는 우리 아랫집도 있고요. ㅋ
    진짜 한심한.부류들입니다

  • 15. 82가좋아
    '25.2.18 7:08 PM (114.205.xxx.28)

    ㅋㅋㅋ넘 웃기네요. 뛰지않아요 ㅋㅋㅋ

  • 16. 판다댁
    '25.2.18 7:38 PM (172.225.xxx.231)

    저도 다낭에서 워터파크 사우나갔는데
    목욕 개별로 앉아서 하는 곳에서
    한국엄마가 남자애기 ”쉬해 여기서 쉬해“해서
    기함을 토함. 뭐라고 했죠…
    진짜 ㅜ 저도 애키웠지만 그엄마만 그런건지..
    윗글에 남탕에서도 그랬다니 우웩

  • 17. 탄핵인용기원)영통
    '25.2.18 10:27 PM (116.43.xxx.7) - 삭제된댓글

    이수지 이번 제이미맘 영상은

    웃기는 것을 넘어 시원하더라요..

    보기 싫은 그 나이 때 그 계층 여자들을 잘 까주었어요

    이제 말투 들으면 역겨움.

  • 18. 탄핵인용기원)영통
    '25.2.18 10:28 PM (116.43.xxx.7)

    이수지 이번 제이미맘 영상은

    웃기는 것을 넘어 시원하더라요..

    보기 싫은 그 나이 때 그 계층 여자들을 잘 까주었어요

    이제 그 제이미맘 말투 들으면 역겨움.

  • 19. 진짜자
    '25.2.18 11:46 PM (59.12.xxx.234)

    재수없는말투 ㅎㅎ7년젓 부터 키즈카페서 저런말투 듣고
    왜저래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853 대학 신입생들 입학식 다 가나요? 4 ... 2025/02/19 999
1687852 Mbc단독)검찰 김용현 깡통전화만 압수.. 4 ... 2025/02/19 1,452
1687851 생리양이 많은날 도란사민 먹어도되는지 8 도란사민 2025/02/19 849
1687850 철분제먹고 유서썼드랬죠. 12 ... 2025/02/19 5,248
1687849 내일 모레 스페인 여행을 떠나는데 8 올리브 2025/02/19 1,593
1687848 당화혈색소 6.3에서 3개월만에 5.7되었어요 3 ㅇㅇ 2025/02/19 4,062
1687847 한동훈 책 나왔어요 .안철수책 다음으로 기록이라고... 37 보수임 2025/02/19 3,412
1687846 등에 담오고 결리는데 뭐해줌 좋아요? 6 코난 2025/02/19 1,007
1687845 급질) 소화제 먹고 정로환 먹어도 되나요 2 2025/02/19 347
1687844 자취하는 대학생 데스크탑 컴퓨터 필요할까요? 10 질문 2025/02/19 873
1687843 내일 서울 날씨 코트 입기엔 추운가요? 17 ... 2025/02/19 3,768
1687842 며칠전 사과 구매 알려주신분.... 24 ㅁㄱㅁㅁㄱ 2025/02/19 5,732
1687841 결혼 후 친정집가면 거주하는 형제가 싫어하나요? 26 ..... 2025/02/19 5,444
1687840 진짜 증거가 차고 넘쳐도 수사를 안하네요 3 ㅇㅇ 2025/02/19 972
1687839 숙면에 좋은 차 있을까요? 5 .. 2025/02/19 1,681
1687838 카레에 어떤고기 넣으세요? 30 카레 2025/02/19 2,771
1687837 올해 정시모집 4 올해 2025/02/19 1,481
1687836 자승스님건은 간단한 일이 아닌가 봐요. 4 ******.. 2025/02/19 3,943
1687835 내란 정리되고 정권교체 되면 국회에 간 시민들에게 표창장 수여 .. 6 나중에 2025/02/19 925
1687834 올리브 오일 그냥 먹는 분 질문 있어요 8 ㅇㅇ 2025/02/19 1,658
1687833 中 로봇청소기 한국서 엄청 팔렸는데…"터질 게 터졌다&.. 13 ㅇㅇ 2025/02/19 4,352
1687832 집에서 식용유 어떤 기름 쓰세요? 13 .... 2025/02/19 2,207
1687831 2025년에 55세라는 나이 74 문득 2025/02/19 22,830
1687830 아보카도를 참치회처럼 먹을 수 있네요 5 ........ 2025/02/19 2,114
1687829 집에 있는 남편 5 지나간다 2025/02/19 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