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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 비싼 동네 사는데요 이돈주고 여기 살라고하면

빵순이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25-02-18 15:54:54

욕먹을지 모르지만 집값 비싼 동네 살아요

근처 구에서 평생 살아왔고 결혼하면서 이쪽구로 넘어왔고요 

취향은 다르겠지만 제 기준엔 익숙하고 살기 좋은곳이에요

남편 근무지도 근처고 아이 학교 학원 다 걸어서 다니니 최적의 집이죠

현재집을 2017년에 16억 후반대로 사서 고치고 들어와

아직까지 살고 있고 현재 집값이 40억이 훌쩍 넘어요

2022년에 잠깐 주춤했다가 다시 회복했고요

문재인정권때 정말 수직상승했어요

진심 미쳤다고 생각하는 가격이고 저보고 지금 

40억 넘게 주고 이집을 사라면 저라면 그가격으로는 절대 안살텐데 이돈을 주고 지금 매수하는 젊은 부부들이 있다니 

물론 입지는 정말 좋지만 그 돈을 주고는....

 

본인돈 본인이 쓰는거 남이 상관할바 없는데

직접 사는 입장에서 그정도 돈을 쓸만한지는 모르겠어요

 

저희 남편 전문직이지만 처음 집살때도 양가 도움아니었으면 살수 없었을거고요 둘만의 힘으론 언감생심이었죠

넘사벽 돈이많다면 몰라도

전재산 털어서 그돈을 주고 이가격에 매수하는건

그만한 가치는 없는거 같거든요

가끔 어플에서 우리단지가 얼마간다 얼마돌파했다 이러는 사람들보면 인간의 탐욕을 보는거 같아 그뒤로는 어플 보지도 않아요 공시지가 오르면 세금만 오를뿐이지 1주택자가 뭘 그리 좋다고요 여기팔고 다른데 갈데도 똑같이 오르는데요

이건 제 주변 친구들도 공통된 의견이고요

너 지금 가격으로 여기 살래? 하면 다들 네버 에요

결론은 아무리 인플레고 화폐가치가 떨어졌다해도

이건 심한 거품같아요 이웃들이 들으면 싫어하겠지만 좀 조정되어야 맞는거 같고요

미국 뉴욕이랑 뉴저지, 팔로알토 좋은지역 사는 저희 친척들집도 이정도로 오르지 않았어요

 

 

 

 

IP : 211.234.xxx.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25.2.18 3:58 PM (117.111.xxx.166) - 삭제된댓글

    님은 그럼 2017년부터 24억 못 쥐신거죠?
    누군 산다면서요

  • 2. 그냥
    '25.2.18 4:00 PM (59.1.xxx.109)

    엉덩이 깔고 웅개고 앉아
    내집 멫십억이야
    흐뭇해하며 더 오르길 바라겠죠

    다들 그런 마음 아닐까요

  • 3. ....
    '25.2.18 4:01 PM (121.137.xxx.59)

    양가 어르신들이 다 도와주시고 전문직 대출 받고 목돈 모은 거 보태면 살만하죠.

    아직도 제 친구들은 그렇게 사요. 40억 어려우면 20억대에서 갈아타기 하는거죠.

    집값이 비싸도 그 인프라 다른 데선 못 구하니까요. 영유 학군 학원 백화점 병원 교통까지 다 갖춘 데가 대한민국에 별로 많질 않아요.

  • 4. 근데 진짜로
    '25.2.18 4:04 PM (59.7.xxx.113)

    내집 가격이 떨어지길 바라세요? 그 떨어지길 바란다는게 지금이 역사상 고점이고 앞으로 쭉 내리기를 바란다는건 아니신거 같은데.. 40억에서 2억쯤 빠지고 10년 기다리면 50억 되고..그걸 기대하시는거 아닌가요.

    1억.. 보통 사람이 월급 받아서 1억이라는 현금을 쥐기까지 정말 힘들죠. 근데 원글님은 7년만에 24억이 생긴거잖아요. 물론 부동산 중개 수수료 보유세 취등록세하면 비용이 들었겠지만 그건 24억이라는 미실현 이익중에 10분의 1도 안되겠죠.

    물론 이렇게 말하면..내 주변은 다 올랐어요..하시겠지만요.

  • 5. ..
    '25.2.18 4:05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2017년 구매~10년 실거주후 27년에 매도하면 양도세 거의 안나와요
    거품이라 생각되면 매도후 전월세로 거주하고
    전부 현금으로 갖고 계시기를 추천해요

  • 6. ...
    '25.2.18 4:09 PM (1.241.xxx.220)

    그만큼 빈익빈 부익부가 심한가 싶기도요
    누군가에게 40억은 영끌해도 힘들지만
    살만한 사람이 사겠죠... ㅜㅜ

  • 7. 미국이야
    '25.2.18 4:12 PM (118.235.xxx.146)

    땅덩이가 넓으니까 그렇고..

  • 8. 지금
    '25.2.18 4:14 PM (1.235.xxx.154)

    지금이 꼭대기다 소리를 여러번 들었어요
    집을 샀다 그러면 다들 앞에서는 축하한다
    뒤돌아서 꼭지잡았어 이랬어요
    세월이 지나니 그때 왜 안샀을까 이래요
    오르고 내리진 않는데 잘 모르겠어요

  • 9. …….
    '25.2.18 4:14 PM (118.235.xxx.46)

    대략 20억정도아파트 물려받아 대출에 본인돈 껴서 사는거겠죠

  • 10. 그래서
    '25.2.18 4:29 PM (121.162.xxx.227)

    지난 1년간 주택구입한 최다 연령대가 30대라잖아요
    우리 50대는 성인이 되어 집값의 부침, 리듬을 봤는데
    지금 젊은애들은 오르는 것만, 그것도 수직상승을 봤으니
    하루라도 빨리 사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또 있겠죠

  • 11.
    '25.2.18 4:57 PM (211.234.xxx.175)

    원글님 극 공감해요.
    21억주고 산 집 지금 43억이에요.
    그런데 거래가 되고 있는 게 어이없어요.
    저는 그 돈 주고는 안샀을 거에요.

  • 12. ㅇㅇ
    '25.2.18 4:59 PM (118.235.xxx.7)

    그러니까 최고가 갱신은 했을지 몰라도
    매물은 쌓이는 중이라네요
    매도물량 소유자들은 50대이후연령이 많고
    시세차익을 본 오래된 소유자들 이라고해요

  • 13. 미적미적
    '25.2.18 5:03 PM (59.28.xxx.76)

    16억도 21억도 낼돈이 있었으니 내고 사셨죠
    내생각에 지금 큰돈 되었지만 지금 매수 하는사람에게는 그게 낼만한 돈인거죠
    어차피 못살면 10억도 5억도 1억도 못내요
    어정쩡한 싼집은 사고 싶지도 않아요 오르지도 않울것같고 그돈이 묶여버리는것같아서요 융자내서라도 더 오를것같은곳을 사고 싶은거뿐

  • 14. ...
    '25.2.18 5:16 PM (1.241.xxx.220)

    가성비를 따지면 못사는 가격인거죠.
    가성비따위는 무시하고 사는 분들은 사시겠죠.
    하지만 전 못삼....ㅜㅜ

  • 15. ...
    '25.2.18 6:09 PM (223.33.xxx.191)

    급격하게 오르는것만 경험해서 그래요
    앞으로도 이렇게 한없이 계속 오를 것 같으니까...
    부동산 유투버들이 가스라이팅 많이 했죠
    영끌해서 빚 많이 내고 들어갔다면 자가라도 마냥 편하지는 않을거에요

  • 16. 부러워요
    '25.2.18 7:00 PM (211.234.xxx.39)

    저는 양가도움도 거의 없고 남편 직업도 시원찮아서 집이 좀 그래요
    어제 가족끼리 종로쪽에서 호캉스를 했는데 남산뷰에 자이아파트가 보이는데
    우리는 저런데 평생 살수없겠지 싶으니까 많이 우울해서
    아침부터 아기아빠를 좀 긁었어요
    이러고 살꺼면 아예 결혼을 하지말껄 그랬나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 재태크를 어떻게하고 혼자 살집은 어느정도로 구해서
    인생계획을 세웠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보통 젊은 사람들 독립해서 나갈때 월세 많이 들잖아요
    그런데 대출받았어도 아파트 사두면
    어차피 집값올라가고 하면 그렇게 돈 버는거다 싶네요
    주거비가 젤 비싸긴한것같아요

  • 17. ..
    '25.2.18 7:13 PM (1.231.xxx.177) - 삭제된댓글

    비슷한 입장이지만 오만한 글이네요.
    그냥 운이 좋았다. 감사하다고 하는게 어때요?
    지금 들어오는 사람도 40억 생으로 모아서 사는건 아니에요.
    그 정도면 대부분은 오른 기존 집값에 능력껏 에버리지 일으켜서 상급지 이동한 대기수요자들이죠.
    한채 오르면 뭐하냐는 질문은 사실 우습죠. 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훌륭한 담보물이에요. 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한 재테크가 열리기도 하고요.
    집이 끝도 없이 오를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양극화가 왜 일어나는가를 생각하면 미친 집값이 이해되지요.

  • 18. ..
    '25.2.18 7:24 PM (1.231.xxx.177)

    비슷한 입장이지만 오만한 글이네요.
    그냥 운이 좋았다. 감사하다고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16억 집을 살때 미쳤다.. 소리 안들었어요? 그 당시에 만만치 않은 돈이었을테고, 판 사람도 이 가격에 사네 하며 더 부를걸 후회했을텐데요.
    지금 들어오는 사람도 40억 생으로 모아서 사는건 아니에요.
    그 정도면 대부분은 양가도움도 있고, 이미 오른 기존 집값에 능력껏 에버리지 일으켜서 상급지 이동한 대기수요자들이죠.
    한채 오르면 뭐하냐는 질문은 사실 우습죠. 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훌륭한 담보물이에요. 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한 재테크가 열리기도 하고요.
    집이 끝도 없이 오를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양극화가 왜 일어나는가를 생각하면 미친 집값이 이해되지요.

  • 19. 판다댁
    '25.2.18 7:45 PM (172.225.xxx.239)

    쌩으로40억을 모아서 사는게 아니고
    자기집 비슷하게 오른거팔고, 좀보태서(누구돈이든)업글하는거죠
    한푼두푼모아서 고가주택을 사겠나요

  • 20. 나참
    '25.2.18 8:26 PM (221.149.xxx.103)

    공교롭게 2017년에 16억 내 돈 주고 샀어요. 대출없이, 부부가 번 돈으로. 미쳤다고 하는 사람 없었어요. 누구에게 말한 적 없으니

  • 21. 음..
    '25.2.18 8:47 PM (211.234.xxx.158)

    오만한게 아니고 집으로 돈 벌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원글님처럼 생각해요.
    보통 좋은 집, 좋은 동네 자가 한채면 사람들은 집값을 내가 다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생각안해요.
    님들도 살다 더 좋은 동네 가고 싶지 더 선호도 떨어지는 동네로 이사 가고 싶던가요? 일주택을 주거개념으로 깔고 있는 사람한테는 집값 오르고 내리고가 큰 의미가 없어요.
    이 집으로 는 자산을 쓰려면 더 안좋은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거고
    그럴 생각 없으면 같은 집 살면서 유지비(세금)만 더 내서 사는거죠.

    제가 50대라 부모님 친구분들이 강남이나 분당 신도시에 대형평수 사시는 경우 많고, 친구들이 원래 살던 경우, 혹은 타지에서 강남 대출받고 투자겸으로 들어간 경우도 많이 보는데요,
    1주택으로 비싼 주택 사는 사람들은 그 가격에 왜 사냐는 원글님
    같은 시각이 많고요,

    집을 재테크 개념으로 대출 왕창내서 들어간 친구들은..볼때마다 집값이 여기서 더 오를거다, 지금이 제일 쌓다 매일 외쳐요.
    여기서 더 오르면 보유세 감당 가능할것 같지 않은데..그러면 팔고 또 오를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는 마인드요.

    집을 거주지로 보는지, 투자개념으로 보는 지에 따라 아무리 집값 비싼 동네 자가 소유자라도 생각이 다르더라고요.
    집을 대출끼고 투자상품으로 보는 시각의 소유자면 세금 오르더라도 집값 오를 수록 좋아하고요,
    그냥 사는 거주지로 사는 사람들은 집값 미쳤다, 저 비싼 돈주고 사는 사람들은 저 값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 가격을 주고 사나, 너무 오르니 겁난다 생각해요. 다들 대출없이 샀다해도 그렇게 비싼 가격이라면 거주지로서만 생각하면 본인들부터도 안샀을테니까요.

  • 22. 음..
    '25.2.18 8:56 PM (211.234.xxx.178)

    그리고 나라면 그 가격에는 안 산다, 그거 거짓말 아니고 사실이에요.
    부동산 보는 눈들 있어서인지 집값이 적정가격이라 생각하는 시점의 집을 사지(자식들도 마찬가지) 절대로 비싼 가격이라 생각할때는 안 들어가세요. 그냥 나한테 맞는 다른 아파트로 눈돌리는데 희안하게 그런 곳들이 10년, 20년 지나면서 엄청 비싸서..부동산으로도 자산 늘린 경우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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