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히말아야 산맥 낭떨어지 길을 차로 가던 그 시절이

히말라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25-02-18 13:43:52

아래 휴양지 글을 보면서

저는 

히말라야 산맥 어드메쯤에

 

깍아지는 낭떨어지를 

20시간동은 목받침 없는 차로

비포장 도로를 달린터라

 

비몽사몽 

꿈인가 생시인가

피로로 너덜너덜

 

창문밖

절벽 아래를 두번은 못쳐다보고

견디며

지나갔던 

 

그곳을 다시 가고 싶네요.

 

와이키키도

브리즈번의 바다도

 

태국은 각종 무인도도

 

몰디브를 못가서 그런가

 

다 걍~~~

 

난 변태인가 ㅋ

 

근데 다시 갈 엄두는 안나요 ㅎㅎ

IP : 39.118.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8 1:56 PM (59.10.xxx.58)

    변태라뇨. 존경합니다.

  • 2. 네팔
    '25.2.18 2:02 PM (61.105.xxx.113)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갈 때, 갈 땐 버스, 올 땐 국내선으로 왔는데 중간에 내라면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대한 묘사가 생각나는 날씨였어요.

    카트만두 외곽에서 보는 눈덮인 산봉우리들도 아름답지만 포카라 가는 길, 포카라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큰 맘 먹고 가야되다 보니 쉽게 가게 되진 않지만 늘 생각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 3. 생사고락
    '25.2.18 2:15 PM (41.82.xxx.253)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가는길에
    차사고로 길막고 데모해서
    해질녘 다시 포카라로 올수밖에 없는 상황
    지붕위에 사람을 짐짝 실듯 얹혀
    구비구비
    골짜기를 내려온적있지요

    포카라 칼국수. 이름 뭐였더라?

    안나푸르나가
    눈에 선한데
    포인트 지점들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가로지르는
    호수통과길, 비탈길을 정신장애있는 친구와 동행하는 멋진 분, 고산증와서 돌아오는 전쟁참가 해봤던 이스라엘 청년..

    지나간
    그나마 젊었던 날들이 생각납니다

  • 4. 윗분
    '25.2.18 2:37 PM (112.167.xxx.224)

    땜뚝 아니면 뚝바요..

  • 5. ...
    '25.2.18 2:59 PM (14.42.xxx.34)

    저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가는길. 새벽부터 일어나서 로컬 버스타고 한밤중에 도착했어요. 그냥 빠른 급행탈걸. 왜 하필이면 오래 걸리는 로컬 탔는지. 뭣도 모르고 창가쪽에 앉겠다고. 2000미터 산길 낭떠러지 보면서 가는데 심지어 가다가 앞에 차 오면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낭떠러지길에서 차가 후진을 ㅠ.ㅠ . 네팔 사람들은 버스 안에서 즐겁게 노래부르는데 저는 사색이 된채로 오들오들거리며 갔었는데 다시 그 버스 타라면 안탈거에요.
    트레킹하다가 고산병 걸리고 환청까지 와서 울면서 내려왔어요.
    평생 산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그게 태어나서 처음 올라본 산이었죠.
    진짜 젊었으니까 갔지 지금은 무릎아파서 매일 파스 부치고 평지도 잘 못걸어요.
    그래도 네팔은 그립네요.

  • 6. 젊었으니
    '25.2.18 7:01 PM (114.201.xxx.60)

    가능했던거 같아요. 10시간이상을 좁고 낡은 의자에 앉아 위험한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갔어요. 낭떠러지들을 보면서 여기서 버스가 굴러떨어지면 죽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던거 같아요ㅎㅎ
    전 인도 델리에서 마날리 가는 길, 네팔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가는 길이 기억이 나요. 아직 체력은 좋은 편이지만 51살이라 그런 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이들 대학가면 그렇게 남편이랑 또 여행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975 ‘질문들’에 봉준호 감독 나옵니다, 재밌어요 9 재미있어요 2025/02/20 1,896
1687974 아이들 가르치고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요 1 헤헤 2025/02/20 2,332
1687973 전 살면서 옥순같은 여자 본적 있어요 11 2025/02/20 5,744
1687972 주말에 남편 친구네 부부가족이 자고간대요 56 .. 2025/02/20 20,160
1687971 임경빈작가는 좋겠어요. 7 ... 2025/02/20 3,954
1687970 "대선 나가지마" 시의원 요구에...오세훈 &.. 7 .. 2025/02/20 3,260
1687969 중등최상위 문제집 풀어봐야되는거죠 1 초기 2025/02/20 557
1687968 47세 경단녀 26 경단녀 2025/02/20 5,988
1687967 유시민 언급한 헬마 유튜브방송 제목.ㅎㅎ 15 응응 2025/02/20 4,255
1687966 미싱샀다던 사람이에요. 아이 앞치마를 만들었어요 11 미싱 2025/02/20 2,229
1687965 친구, 지인많은 분들 3 궁금이 2025/02/20 1,973
1687964 중딩이 시골마을에서 서울로 전학가는데요 7 ㄴㄴ 2025/02/20 1,768
1687963 나솔 오늘방송 너무 재미있네요 20 광팬 2025/02/20 5,354
1687962 브리저튼 1 88 2025/02/20 1,372
1687961 님들은 다 토마토달걀 볶음 이렇게 맛있다는걸 아는거죠? 36 ........ 2025/02/20 8,897
1687960 제 행동에 문제가 있을까요? 16 .... 2025/02/20 4,380
1687959 주민등록상 합가시 1 ... 2025/02/20 939
1687958 아시안게임 편중이 심하네요 7 ㅇㅇ 2025/02/20 2,337
1687957 다이소에서 오밀조밀 쇼핑하는 여학생들 보면 엄마미소 짓게 되요... 5 2025/02/19 3,202
1687956 크린토피아, 소화용수 70여t 끌어다 세탁… 당국 조사 착수 .. 2025/02/19 2,181
1687955 인심 좋은 지역 3 2025/02/19 1,519
1687954 인터넷에 글을 못 쓰겠어요 22 .. 2025/02/19 3,356
1687953 대저토마토 맛잇는곳 추천해주세요 13 ㅇㅇ 2025/02/19 2,234
1687952 사립유치원 영어교육 도움 될까요? 4 유치원 2025/02/19 1,128
1687951 같은집 5년 어쩌고 글 사라졌나요 16 2025/02/19 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