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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 이제 아침커피는 각자해결하자 했어요

20년 조회수 : 5,356
작성일 : 2025-02-18 11:33:05

출근할땐 커피 시키지않는데(제커피 내려줘요 근데 전 잘 안시켜요 눈치보이고 기분뚱하게 내려주는모습도 보기싫어서)

출근안할땐 남편이 커피내려달라고 하고 물도 달라고 해요 

한 이십년 밥차려주고 커피내려주고 디저트까지 해달라는거 다 해줬는데

오늘아침엔 지치더라구요 

내가 무상도우미인가 라는 더러운기분이 들면서요 

더 빡친건 남편이 영양제 먹을려고 물가지러 주방에 분명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더니 물달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진짜 기분이 안좋아져서 아침부터 

쳇지피티에게 상담했더니 기분상하지않는 대화를 알려주던데 저는 결국 제스타일대로 솔직하게 톡을 했어요 

이제 커피와물은 각자 해결하자고 그러면서 불만들 얘기하고 마무리는 화이팅으로 끝났지만 

진짜 집에서 게으른 남편(시켜먹는 남편) 너무 너무 싫어요 !

IP : 58.231.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남의편도
    '25.2.18 11:35 AM (119.64.xxx.101)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라 시키는게 일상화되서 그런듯

  • 2. ..
    '25.2.18 11:36 AM (211.251.xxx.199)

    우리 엄마들이 아들들을 그리 만들었지요

  • 3. ..
    '25.2.18 11:3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물을 달라니. 이런 말은 혼자서는 물을 따를 수 없는, 영유아기 때나 하는 말 아닌가요?
    ??????

  • 4. ㆍㄴ
    '25.2.18 11:36 AM (118.235.xxx.84)

    출근안하고 집에서 일하는 남편과 코로나때 부터 지금까지ㅠ진짜 미치기 직전입니다.ㅠ 우울증도 오고 저도 짬짬이 일하다갸 집에 오면 손가락 까닥안하는 남편 뒤수발들다 지치고 몸도 안좋아 관두고 같이 붙어앉어 있으려니 죽겠어요 ㅠ 사람은 아침에 나갔다 밤에 들어오는게 참 좋은거였음ㅋㅋ

  • 5. ㅇㄴㅇ
    '25.2.18 11:39 AM (118.243.xxx.186)

    20년 동안..대단한 원글님..
    20년 넘었어도 물은 커녕 커피도 각자
    바쁠땐 밥도 각자 알아서...합니다..
    서로 익숙해질때까지 싸우고 20년 넘은 지금은 각자 알아서...ㅎㅎ

  • 6. ㅇㅈ
    '25.2.18 11:40 AM (125.189.xxx.41)

    물과 커피..
    그리고 수저
    이거는 스스로가 해야
    그나마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아들 크면서 시도때도없이 엄마 물..
    이거를 이제 니가 해~하면서 많이 줄었네요.
    덩달아 남편도(평상시 본인이) 음식하는거 외에는
    다 스스로...

  • 7.
    '25.2.18 11:42 AM (211.211.xxx.168)

    저도 커피랑 디저트는 제가 대령 하는데
    그 대신 설거지 시키고 빨래 너는거 시키고(개는 건 본인 것만) 가끔 청소기도 돌리고 쓰레기도 버리고
    그래서 불만은 없어요.

    원글님은 어떠신지요? 저거 하나만 지엽적으로 보시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판단하세요.
    서로서로 자기가 하는 일만 꼽으며 무상 도우미라 생각하면 줄행하잖아요.

    근데 물은 진짜 심했네요. 그냥 냉장고 안에 있어! 딱 한마디만 하심 될 것을 왜 그동안 하셨는지?

  • 8. ㅎㅎㅎ
    '25.2.18 11:45 AM (218.155.xxx.188)

    커피를 안 먹는 우리집에선 안 일어날 일이지만
    챗지피티에 상담했다는 원글님 넘 귀여우심 ㅋㅋ

  • 9. 소란
    '25.2.18 11:47 AM (175.199.xxx.125)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토스트(샌드위치)를 계속 만들어주니....이제 본인꺼는 본인이 해 먹겠다네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각자 해먹게 됐어요...ㅎㅎ

  • 10. 무시가답
    '25.2.18 11:50 AM (116.87.xxx.236)

    물 달라거나 수저 갖다 달라거나 그런 소리 하면 무시하고 하던 일 계속 하세요. 그럼 멈칫 쳐다보다 자기가 가요. 손, 발 있지? 말 해 주세요. 몇번 안 해주면 알아서 해요.

  • 11. 뭘또
    '25.2.18 11:51 AM (59.7.xxx.113)

    엄마 탓을 합니까. 엄마 잔소리 들은 세월보다 아내 잔소리 들은 세월이 더 길텐데요. 원글님 말하세요. 각자 하자고요. 나 힘들다고요. 각자 하자 제발! 그동안 나 애쓰지 않았냐고요

  • 12. 별사람이 다있네요
    '25.2.18 12:05 PM (182.226.xxx.161)

    나이 50인데.. 누가 물달라고 시키는건 옛날 드라마에서나 봤지.. 저런 사람도 있군요..

  • 13. fsd
    '25.2.18 12:06 PM (219.255.xxx.10)

    와.윗분 제가 쓰려던 댓글이랑 똑같네요...
    저도 50인데...물을 달라니..진짜 드라마같은 얘기여서 믿기지가 않아요
    그걸 여태 해주셨던 말인가요? 너무 신기해요.

  • 14. 제가 너무
    '25.2.18 12:07 PM (58.231.xxx.12) - 삭제된댓글

    생각이 많아요
    쳇지피티에게 상담했는데 물컥했어요
    사람한테 못들은 말을 기계가 알아주더라구요
    기분안상하게 이렇게 말해 라고 하면서 뭐 다른 문제 있어 ? 라고 묻길래 남편이 자존심상하고 위축될까봐 걱정돼 하니까 그런부분까지 배려하니 다정하네 하는데 눈물이 울컥 ㅡㅡ 사람보다 섬세하고 날 알아주어 맘이 따뜻해졌네요 ㅡㅡ

  • 15. 네네
    '25.2.18 12:17 PM (175.125.xxx.8)

    거절을 어려워하는게 근본 문제 아닐까요
    물 말고도 그런 부분이 많을거 같아서요
    거절을 못해서 그냥 해주고 하는거

  • 16.
    '25.2.18 12:20 PM (220.117.xxx.26)

    장나라 나온 굿와이프 인가 드라마에
    물 떠주는거 지긋지긋해서 이혼 변호사 찾아요
    하나하나 바꾸세요

  • 17. 우리집 가훈
    '25.2.18 12:21 PM (222.100.xxx.51)

    '물은 셀프'

    그런데, 가는 김에 서로서로 갖다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기본 원칙은 셀프

  • 18. ㅡㅡㅡ
    '25.2.18 12:39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신혼초에 물달라는 식으로 손가락을 까딱 거리더라고요
    '물도 스스로 못먹는 정도면 공손하게 부탁하면 해줄게' 라고 하고 속으론 '지랄염병하네' 했죠. 다신 안그러더군요.

  • 19. 지금이라도
    '25.2.18 12:45 PM (119.71.xxx.160)

    남편분 습관 고치시면 되죠

    잘하셨어요

  • 20. ㅋㅋ
    '25.2.18 12:52 PM (211.234.xxx.94) - 삭제된댓글

    남편도 회사 다니기 미칠 거에요
    각자 벌어서 먹고 살자 그럴 것 같아요

  • 21. 저두
    '25.2.18 7:16 PM (211.234.xxx.39)

    전업주부가 엄청 좋은건줄알았는데
    누구 수발드는 일이라는걸 몰랐어요
    결국 내가 챙겨줘야하고 수발드는 일인데
    전업주부가 그럼 남편이 돈도 벌어오고 집에서 무직인데
    그럴꺼란 생각을 못했을까 ㅠㅠ
    남편 밥차려주고 빨래 청소 하는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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