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시모는 제가 시모한테 납작 엎드려 네네 하길 바라지만 전 왜 그래야 되는지 모르겠구요, 딱히 제가 시모 앞에서 무례하게 군다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남편은 본인과 엄마와의 사이에 저를 끌어들이고 싶어해요. 자기 엄마 비위 맞추며 잘했으면 싶나봐요. 근데 전 우리 부모와의 관계에 남편 끌어들이려 하지도 않고 딱히 내부모한테 남편이 잘해주길 바라지도 않아요.
저는 이런 남편의 생각이 이해도 안 되고 그간 시모가 저에게 한 행태를 보면 정말 토나오는데 그런걸 기대하는 거 자체가 넘 역겹고 뻔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