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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주부님들은 처음 시집 갔을때 어떠셨나요?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25-02-17 12:10:48

저는 친정에서 먹는 밥보다 시집에서 먹는 밥이 훨씬 맛있던데 다른분들은 어떠셨나요?

시집이 친정보다 잘살거나 더 비싼 재료로 음식을 하거나 그렇지도 않는데 그냥 지금까지도 시집 밥이 맛있더라구요 ㅎ

IP : 223.38.xxx.2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25.2.17 12:11 PM (59.12.xxx.232)

    친정엄마가 음식솜씨가 없으셨....

  • 2. 34vitnara78
    '25.2.17 12:12 PM (183.96.xxx.235)

    요리솜씨 차이겠지요? 부잣집이고 시어머니 솜씨 좋은 집으로 시집간 사람이 시댁 밥이 훨씬 맛있다 하더라구요

  • 3. ..
    '25.2.17 12:13 PM (103.85.xxx.146)

    친정, 시집 둘 다 없어서
    평생 제가 만든 음식뿐이 몰라요.
    아주 어릴때 할머니 음식은 생각나요 ㅋ

  • 4. 희봉이
    '25.2.17 12:13 PM (211.234.xxx.159)

    너무 케바케…

  • 5. 시어머니가
    '25.2.17 12:14 PM (118.235.xxx.150)

    식은밥 너랑 나랑 같이 먹자 하면서 아들 새밥 주더라고요
    신행후 처음 갔는데 차별 할려고 그런게 아니라 여자는 원래 그렇게 먹는줄 아셨어요.

  • 6. ㅇㅇㅇ
    '25.2.17 12:14 P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울시모 교양있는척 은근 나를 갈궜지만
    밥만큼은 따로 먹는다던지 찬밥주거나 이런거 없었어요
    반찬도 맛있었고
    근데 비법이 모든음식에 황설탕쬐금씩 넣음

  • 7.
    '25.2.17 12:17 PM (223.38.xxx.33)

    친정엄마 음식솜씨 탓은 아닌거 같고
    시집 밥상이 더 정갈하긴 해요

  • 8. 잘될거야
    '25.2.17 12:23 PM (180.69.xxx.145)

    두 쪽 다 맛있었어요 근데 친정은 휙휙 손쉽게 잘하시고
    시댁은 심혈을 기울이며 잘하셨어요
    아무튼 둘 다 맛있었는데 시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셔서
    얻어먹을 일이 많지 않았어서 안타까워요ㅠ

  • 9. ^^
    '25.2.17 12:24 PM (223.39.xxx.195)

    사람마다ᆢ상황이 많이 다를것같아요

    어머님들 음식솜씨가 좋아서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면모르겠지만요

    시댁,친정ᆢ음식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다를것이고

    어디가나 내손으로 음식솜씨 내려면
    음식맛 논할 입장 아니구요

  • 10. 시어머님
    '25.2.17 12:25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 음식 맛있었어요
    장아찌 종류별로 있었고
    우린 사먹는걸로 알고 있었던 것들도
    다 시어머님이 만드셨어요
    떡도 빵도 밑반찬도 찌게에 생선굽고
    밥도 가마솥에 지은밥 누룽지 긁어서 주시면
    누룽지 조차 너무 맛있었어요
    서울촌놈 새아가가 별것도 아닌것들을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잘 먹는다고
    가마솥 누룽지를 모아서 보내주셨었구요
    늘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분
    친정엄마는 음식 할줄도 모르고 하기도 싫어 하셨고
    직장만 열심히 다니신분이라
    사먹는 음식이 대부분 이었구요
    시댁에가서
    제가 평생 그렇게 많이 먹어본적은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어머님 너무 맛잇어요 하면서 잘 먹으니까
    어머님이 시골 밥상이 뭐 그리 맛있다고
    내 식구 되려고
    내집밥이 맛있나보다 하셨어요 ㅎㅎㅎ

  • 11. 저도
    '25.2.17 12:28 PM (58.227.xxx.188)

    시어머니께서 음식을 너무 맛깔지게 잘하셔서
    지금 맛있는 음식 떠올리면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거예요.
    친정엄마 음식 중에는 거의 없어요.
    근데 희한하게 남편은 생각나는게 없대요.
    너무 맛있는 것만 먹고 자라서 그런가봐요.

  • 12. 나는나
    '25.2.17 12:29 PM (39.118.xxx.220)

    집안 환경과 경제적인 부분은 매우 유사하나 친정엄마는 살림의 여왕 시어머니는 살림 별로 안좋아하셔서 간소한 점이 매우 달랐어요. 항상 드시는 것만 드셔서 식탁이 매우 단조롭더라구요.

  • 13. ㄱㄴ
    '25.2.17 12:34 PM (121.142.xxx.174)

    서울 살다가 서해안 섬 출신 시엄니 반찬을 먹었는데
    워낙에 해산물음식 좋아해서 눈이 띠용~
    직접잡은 통통한 바지락젓 무침먹고 깜짝 놀랐어요.
    다른음식은 친정이 낫고..

  • 14.
    '25.2.17 12:36 PM (211.234.xxx.73)

    처음 인사드리러 가니 저녁밥상을 차려놓으셨어요
    어머니 녹두 빈대떡 맛있네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
    맛있냐? 그럼 다음에도 이집에서 사다먹어야겠다
    평생 집에서 밥한 울엄마가 불쌍...

  • 15. ...
    '25.2.17 12:48 PM (220.75.xxx.108)

    시집이 제주도라 일반음식이랑 걍 너무 달라서 마냥 신기하고 맛있고 좋더라구요.
    게다가 시어머니가 극도로 음식이 담백하고 정갈한 타입이시라 이거도 따라해보고 싶고 저거도 배우고 싶고...
    근데 알고보니 김치는 진작 사드신지 10년 넘었고 넘나 맛있던 된장국도 걍 마트표 된장... 문제는 사다가 해도 그 맛이 아니었어요.

  • 16. 별로
    '25.2.17 12:54 PM (175.207.xxx.121)

    경상도 시댁인데... 맛없어요. 명절쇠러가서 친척집 가보면 맛있는데 시댁음식이 맛없는걸 보니 어머님 솜씨가 별로인거같아요. 그래도 어머님은 음식하실때마다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시고 명절때 내려가면 이번에 진짜~ 맛있다 먹어봐라 하시는데 별로예요. 본인은 잘하는 줄 아세요. ㅋ

  • 17. 워낙
    '25.2.17 1:49 PM (14.51.xxx.134)

    친할머니가 음식 정갈하고 맛있게 하셔서
    엄마도 마찬가지고요
    처음 결혼하고 시가 음식 맛보고 체했어요
    결혼하고 바로 명절이어서 엄마가 음식 싸보내셨는데
    시어머니가 눈을 크게 뜨시더니 어떻게 하신거냐
    너는 이거 다 할줄아냐 고생문 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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