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싸도 내가 원하는 것으로

좋은날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25-02-17 00:37:57

사회 초년생부터 

항상 마음에 드는 것보다 

저렴한걸 샀어요.

 

어릴 때부터

진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져본 경험이

없으니깐,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항상 차선책으로 저렴한 것

비슷한 것으로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한번 사면 물건과 정이 드는지

쓰는 기간이 기본이 5년이상이에요. 

옷이든 가방이든 하물며 핸드폰도

사람들이 정말 오래쓴다고 함 ㅎ ㅎ

 

그러다보니 이제 저렴한 것도 싫고

나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 옷이 조금 비싸도

그거 안사고 저렴한 것 사는것도 싫어지네요.

 

이왕 필요해서 사는거

10만원,20만원 더 아껴봤자

그 아낀돈 결국 다른쪽으로 쓰이는걸 수차례

경험하고나니깐

 

여행도 이왕 가는거 좀 값지게

옷도 사는거 진짜 좋아하는거 한벌 사는거

 

이게 행복하네요.

 

이런걸 나이들면서 깨닫다보니

젊은 시간에 너무 아둥바둥 살고

남들 해외여행 다닐 때 국내만 다니고

옷도 보세만 사입고

그예쁘던 시절에 말이죠

그게 참 아쉬워요.

 

그래도 나이들고 아이들도 키우고하면

깨달아진게 아닌가 싶어서

지금이라도  

내 마음 내가 알아주면서 살고 싶네요.

 

 

 

 

IP : 39.113.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25.2.17 12:43 AM (125.241.xxx.117)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요즘들어 어릴 때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을까
    내가 넘 안타까워요.
    지금이라도 나라도 나에게 대접하고 싶어요.
    근데도 저는 아직도 좀 더 싼 거 찾게 됩니다.
    좀 더 해버릇 하려구요.

  • 2. 나를 소중히....
    '25.2.17 12:58 AM (124.53.xxx.169)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해주며 사세요.

  • 3. 그렇게
    '25.2.17 12:58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아끼고 모으고 살아왔으니 지금 펑펑써도 자국도 안남는다고 생각의 전환을 해보셈
    요즘 제가 그러고 삽니다.
    좋은거 한 번 사보니까 왜 좋은걸 사는지 이해가 되고요.
    애들 옷들도 자랄때는 마트매대 5천원짜리 사줬는데 지금은 20만원 40만원짜리 척척 사주고 있고요. 평생 쓸수있는 칼도 최고급품으로 사니까 음식 만들때마다 기뻐서 미소지으면서 칼질합니다. 비행기도 저렴버전 에어차이나 타다가 요즘엔 좀 더 주고 핀에어 타고다니고요.
    어우 넘편하고 인간대접 받는게 마음이 놓여요. 위급상황 왔을때 에어차이나 승무원들은 자국민 아니라고 못본척하고 탈출도 안시켜줄것 같았어요.

    늙어서 돈 좀 모아서 편하게 쓰는게 젊을때 이쁠때 편하게쓰고 늙어서 꼬죄죄한것보다 훨씬 낫죠.

  • 4. 경험이 자산
    '25.2.17 4:00 AM (117.111.xxx.4)

    늘 쭈굴하고 비교하고
    내가 뭐 좋아하는지도 해봤어야 알죠.
    이제 뭐 아낄 기운도 없고
    평생써도 다 못쓸만큼 쌓은후에애 깨달아서 아쉬울뿐
    젊은 날의 나자신에게 미안해서 어릴때 못해본거 열심히 해볼뿐이죠.
    하고싶었던거 막연히 부러웠던거 이제는 소용없는것들 하고있어요.

  • 5.
    '25.2.17 6:57 PM (116.37.xxx.236)

    저는 저울질 하다가 아예 못 사거나 못 하는게 태반이었는데 아들은 거침이 없어요. 어릴땐 포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걸 고르기도 하더니 고등학교 이후로는 절대 타협하지 않네요. 돈을 열심이 벌어서 좀 과한가 싶은 소비도 열심이. ..지갑은 텅~이어도 마음은 충만하대요.
    어차피 보일 돈은 모이고 나갈 돈은 나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661 혈압이 낮아졌어요 7 ㅇㅇㅇ 2025/02/17 2,005
1686660 죄송하지만 저도 추합기도 부탁드립니다 25 재수생엄마 2025/02/17 1,133
1686659 남대문시장 온누리 상품권 사용 가능한가요? 6 ** 2025/02/17 905
1686658 냄비 홀랑 태웠어요 2 50대 2025/02/17 651
1686657 제습기 추천해주세요 1 도토리키재기.. 2025/02/17 177
1686656 성형 다양하게 해본편이지만 셀프관리로는 입꼬리 관리 7 ..... 2025/02/17 1,806
1686655 매트 운동하는데 옆자리에 매트 깔때 2 배려 2025/02/17 770
1686654 이건 무슨 심리에요? 3 ㅇㅇ 2025/02/17 710
1686653 초1학생 살해 초딩교사 원래 그나이대 기준으로 열등생 51 근데 2025/02/17 6,110
1686652 멜라토닌 5 윈윈윈 2025/02/17 1,139
1686651 휘슬러 압력밥솥 샀는데 밥알이 살아 있네요 2 오늘 2025/02/17 1,374
1686650 이광희 금침 이라고 아시는분 와중ㅇ 2025/02/17 296
1686649 득템 감격.. s 사이즈 바지가 잘 맞네요 바지 2025/02/17 710
1686648 연명치료 저는 절대 안할거예요 19 ㅇㅇ 2025/02/17 3,376
1686647 코다리로 "탕" 끓여도 괜찮은가요? 8 .... 2025/02/17 1,362
1686646 저는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거 같아요 3 메타 2025/02/17 1,387
1686645 추합등록 3시까진데 너무 고민되네요 26 ㅇㅇ 2025/02/17 3,336
1686644 양자 대결…이재명 46.3% vs 김문수 31.8%[리얼미터] 14 ... 2025/02/17 1,226
1686643 대학들어가더니 달라진 아들 9 .. 2025/02/17 4,056
1686642 80세 엄마가 엉덩이아프시다고ㅠ 10 $ 2025/02/17 2,091
1686641 尹 "국회 막으려면 단전부터 했겠지"…그것이 .. 11 탄핵가자 2025/02/17 2,660
1686640 관세 질문이요~ 인천공항헤서 3백만원짜리 물건사는거요 6 관세 2025/02/17 1,236
1686639 수원스타필드 2 오픈 2025/02/17 1,266
1686638 2/17(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2/17 278
1686637 집이 넓어보이려면 6 .. 2025/02/17 3,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