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때 까지 못 잊을 남편 언행

슬프다 조회수 : 5,520
작성일 : 2025-02-16 21:34:29

있으신가요?

같이 살긴 사는데 잊지 못해요.

애 서너살 무렵 바로 앞집 언니집에 남편 퇴근 후에 맥주 한잔 마시러 갔는데 남편이 집 비번 바꿨어요.

오기 곤조 유치함 정신이상 다 포함이죠.

그때 그냥 문 열으라 하지 말고 돌아서서 나와 친정으로 갔었어야 했고 끝냈어야 했는데.

남편 퇴근 후 8시 저녁 차려 먹이고 치워놓고 앞집 연락 온 시간이 10시 11시. 진짜 문 열면 바로 앞집 말 그대로 앞집 이거든요. 모인 엄마들이 노래방 가자 어쩌자 하는 걸 저는 1시쯤 나와서 집에 왔는데 애 키우다 첨으로 두어시간 놀다 온걸 비번을 왜 바꿔요.

이외에도 많지만 여기까지 요.

진짜 그때 그만두었어야 했어요.

IP : 223.38.xxx.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2.16 9:39 PM (74.75.xxx.126)

    시아버지가 굉장히 악랄하게 절 구박했는데 남편이 지켜주지 않은 거. 영원히 못 잊어요. 그 날부터 사랑하지 않아요. 시아버지는 오히려 나중에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고 묵은 감정이 눈 녹듯이 녹았는데 남편에 대한 원망은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날부터 남남이네요.

  • 2. 돼는 집
    '25.2.16 9:41 PM (124.28.xxx.72)

    그만둘 거 아니면 잊으시고
    같이 사실거면 그때 그만 두었어야 했다
    이런 생각도 좀 그만 하시는 걸로...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간들이 있는데
    돼는 집구석과 안 돼는 집구석을 보면 이점에서 많이 달라요.
    힘모아 살아도 힘든데 옛날 얘기 쌓아놓고 후회하고 원망하면
    시간이 아깝쟎아요.

  • 3.
    '25.2.16 9:46 PM (223.38.xxx.12)

    쌓아놓고 후회 원망 안 해요. 사람인지라 남편 꼴보기 싫을때 가끔 생각나는 것 뿐. 그게 그렇게 쌓여있음 여태 같이 살수는 없죠. 같이 잘 살긴 해도 맺혀있고 잊을수 없는 섭섭함 한두가지는 있죠.

  • 4. 함께
    '25.2.16 9:50 PM (124.28.xxx.72)

    함께 늙어가는데
    철이 없어 실수했다 여기시고 너그럽게 봐주세요.

    남의 일은 객관적으로 보이는데
    사신의 일은 감정이 너무 깊어서 안보이더라고요.
    미워하는 에너지도 사람 피폐하게 만들고요.

  • 5. 집 이사
    '25.2.16 10:06 PM (221.138.xxx.179)

    한 당일에 싸우다가 목조르기도 당해본적 있어요(싸움의 원인은 같이 사는 시어른이 제공했구요)
    자기집 일에 반론 제기하면. 손부터 올라가는 나쁜 버릇은 나이 먹어도 안 고쳐져요.

  • 6. 저도
    '25.2.16 10:07 PM (211.235.xxx.239)

    모임하고 아파트 옆에 동네아줌마들이랑 노래방
    갔다왔는데 전화 안받았다고 성질부리길래
    문닫고 안방들서갔더니 방문 열고 자기 핸드폰
    최고 비싼거였는데 꺽었어요ㅜㅜ
    어이 없어서 미첬네 하고 방문 닫았더니
    다음날 출근도 안하고 가출하더라구요.

  • 7. ...
    '25.2.16 10:21 PM (222.100.xxx.132)

    대학생인 애들 한참 어려 벽에 낙서하던 시절
    집사서 이사했을때 돈아까워 도배안하고 4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니 벽지가 얼마나 지져분했겠어요
    같은동 친하게 지냈던 이웃은 아이방 하나 도배하는데
    40만원 들었대서 생활비 아껴 인터넷 최저가로 도배지사서 틈틈히 저혼자 셀프도배를 했죠 15만원 정도 썼던건 같아요.

    제주도에서 직장생활하는 남편이 한달에 한번 집에 오는데 깜짝 놀래켜주려 말도 안하고 나혼자 틈틈히 다했다
    생색 내려했는데 와서 보고는 떨떠름하게 잘했다 한마디만...
    그러다 온가족이 택시를 타고 (남편차는 제주도에 있어서) 이동을 하는데 뜬금없이 택시기사 들으라는 듯이
    도배얘기를 하면서 왜 갑자기 집에다 돈지랄 할 생각을 했냐고...
    돈지랄?????
    택시에서 싸울수도 없고 너무 기가막혀서 내리자 마자
    일정 취소하고 집에 따로 왔어요.
    그동안 애들 보고싶었던거 실컷보고 두아이 데리고 혼자차없이 다녀보라고......

    저녁쯤 혼이 쏙 빠져 집에와서는 실언했다고..
    속마음은 아주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돈지랄이라는 말이 튀어 나왔는지 모르겠다 하더군요
    한번만 더 그따위로 내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하면
    너랑 안산다 내가 너 버린다고 했어요
    지금도 가끔 살림에 잔소리 보태거나 남편이 삐딱선 타려고 할때
    왜 이것도 돈지랄이야? 그러면 깨갱해요.
    네 저 뒤끝이 아주 길~어요

  • 8. 아이고
    '25.2.16 10:22 PM (116.120.xxx.222)

    미친남편들이 왜이리 많나요
    제사연 적으려다 새발의피라 그냥 지웠어요
    결혼은 여자들에게 무덤인거 같아요. 요즘 젊은이들 결혼안하는거 현명합니다
    모두들 고통스러운 기억안고 살아내느라 고생입니다

  • 9.
    '25.2.16 11:03 PM (116.121.xxx.223)

    이런 글 별로에요

  • 10. 못잊으면
    '25.2.16 11:08 PM (221.167.xxx.130)

    내 몸과 맘을 갉아먹을텐데...
    나를 위해서라도 맘을 바꿔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037 집 매수해서 이사갈때 붙박이장 1 이사 2025/02/17 1,652
1687036 홍준표가 명태균에게 써준 차용증이 나와 버렸네 11 ... 2025/02/17 4,388
1687035 운전면허증 갱신발급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5 아이고 2025/02/17 841
1687034 아무래도 국민의힘 해산시켜야겠어요. 7 .. 2025/02/17 1,554
1687033 베이비시터요 10 .. 2025/02/17 1,797
1687032 명태균 특별법은 왜 통과안된건가요? 쪽수로 가능하지 않나요? 2 ㅇㅇㅇ 2025/02/17 1,237
1687031 재수생, 추합 기도 부탁 드립니다 31 자작나무 2025/02/17 1,296
1687030 '민주당이 저희를 이용해 폭동을 일으키려는 느낌을 받았다' 64 zz 2025/02/17 5,007
1687029 나름 의미 있는 날인데 우울해서 나왔더니 7 으으 2025/02/17 2,528
1687028 추합기도 부탁드려요 19 딸콩맘 2025/02/17 716
1687027 입시 과외시 4주단위vs 한달단위? 7 .. 2025/02/17 615
1687026 '일왕생일파티' 부산개최 규탄 및 '국힘당 인원' 참석 반대 .. 8 내란수괴파면.. 2025/02/17 1,263
1687025 호주(멜번, 브리즈번) 어학연수 도움 좀 주세요 9 호주 2025/02/17 829
1687024 김건희가 윤석열을 완전히 그루밍하면서 지배하고 있었나보네요 14 ㅇㅇ 2025/02/17 6,287
1687023 원하는 모양 종이를 주문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ㅇㅇ 2025/02/17 314
1687022 조태용 김건희 문자..윤석열 측이 제출한 증거래요 11 ㅇㅇ 2025/02/17 4,111
1687021 초등생 자녀 2명 데리고 자살 시도한 40대 친모 긴급체포 1 .. 2025/02/17 4,688
1687020 초4 논술v수학 어떤걸 보낼까요? 6 초4 2025/02/17 782
1687019 음쓰처리기 샀는데 너무 좋아요 22 음쓰처리기 .. 2025/02/17 4,340
1687018 지금 스페인 계신분~~ 날씨 어떤가요? 8 ** 2025/02/17 1,205
1687017 신용한교수님은 어떤분인가요? 6 신용한 2025/02/17 1,257
1687016 현대차(그랜저) 사는 법 좀 공유해주세요. 6 ㅇㅇ 2025/02/17 1,793
1687015 친언니가 저한테 엄청 못되게 굴어요.. 28 원글이 2025/02/17 5,635
1687014 잡귀를 모시는 무당도 있나요?? 4 .. 2025/02/17 1,603
1687013 대학졸업한 딸이 16 봄비 2025/02/17 5,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