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옷을 사기 시작했어요

1111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25-02-16 14:49:17

작년 9월말에 전역하고 간간히 알바하고 하더니

얼마전부터 옷을 사기 시작했어요

군대 가기전엔 진짜 옷에 1도 관심없었어요

맨날 츄리닝 차림이 대부분 이었고

겨울인데 옷 재질을 모르니 여름 검정바지 입고 나가고요

그래서 제가 엄청 걱정을 했었어요

근데 갑자기 집에 택배가 수두룩하게 도착

발마칸 코트 숏패딩 누빔들어간 야상

청바지 진청 연청 블랙

아이보리 코듀로이 바지  검정 슬랙스

컨버스 운동화 블랙 하나 베이지 하나

니트  후드티  야구점퍼 봄버자켓 등등

너무 놀라고 있어요

대충보니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옷은 거의 다 산것 같아요

니트 하나는 입어보더니 저한테 와서

이 색은 저랑 안어울리죠? 하길래 그렇다고 해줬더니

바로 반품하더라구요

요즘 외출할때 보면 그나마 요즘 애들처럼 입고 다녀서

보기가 참 좋아요

사실 엄청 말라서 옷태는 그저그런데 그래도 예쁘네요 ㅋㅋ

괜히 걱정했어요

평생 아무렇게나 입고 다닐까봐 걱정했거든요

이제 봄옷 또 살거 같은데 왠지 기대가 돼요 ㅎㅎ

IP : 218.48.xxx.1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6 2:50 PM (14.44.xxx.94)

    여친 생겼다

  • 2. kk 11
    '25.2.16 2:51 PM (125.142.xxx.239)

    우리딸은 진짜 무관심하며 까다로워요
    맨날 츄리닝에 패딩 거지꼴
    차라리 내 안목이 낫구만
    시간없다 해서 사다주면 트집

  • 3. 1111
    '25.2.16 2:54 PM (218.48.xxx.168)

    여친이요? 제발 그랬음 좋겠지만 그건 아니라서 ㅎㅎ

    저는 이제 애들 옷을 잘모르겠더라구요
    제 안목이 나이들었는지 잘 못고르겠어요

  • 4. 울아들
    '25.2.16 3:01 PM (14.138.xxx.155)

    얘기인줄..

    대학때까지 억지로 끌고가야
    한두벌 사던 얘가
    졸업하고 직장 다니는 작년부터
    엄~~~청 구입.

    어떤날은 택배박스가 5개.,

    여친 생겼으면 좋겠어요

  • 5. 남자도
    '25.2.16 3:03 PM (211.36.xxx.202)

    옷 잘 입어야 해요
    좋은 변화입니다

  • 6. ㅡㅡㅡ
    '25.2.16 3:23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그 바람 우리 아들한테도 좀 불었으면..

  • 7. 플럼스카페
    '25.2.16 3:43 PM (1.240.xxx.197)

    저희 딸 이야긴줄...
    재수 시절까진 중딩때부터 입던 후드에 무릎 나온 회색 트레이닝... 화장 놉. 똥머리. 그랬거든요.
    대학 가더니 알아서 잘 꾸미고 옷 사고 하네요.

  • 8. 우리애는
    '25.2.16 3:58 PM (112.186.xxx.59)

    중딩때부터 옷을 좋아하더니 여전해요.
    군대가서도 휴가때 나와서 입을 옷을 주문해요 ㅎㅎㅎㅎ
    특히 모자랑 비니는 수십개 ㅡ.ㅡ

  • 9. ...
    '25.2.16 4:02 PM (106.102.xxx.132) - 삭제된댓글

    여친이 생긴게 아니라 여친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군대에서 얼마나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겠어요. 옷도 잘 입고 여친도 있고 그런 사람 되고 싶었나 봐요.

  • 10. ㅎㅎ
    '25.2.16 4:04 PM (223.38.xxx.111)

    패션유튜버 많이 보나봐요. 요즘 젊은 유튜버들이 추천하는 템들이네요

  • 11. 우리딸은
    '25.2.16 4:10 PM (180.228.xxx.184)

    치마를 절대 안입어요. 다리도 이쁜데 ㅠ ㅠ
    꽃무늬 질색. 맨날 통큰 바지에 티 입고 다녀서 속상해요.

  • 12. 1111
    '25.2.16 4:13 PM (218.48.xxx.168) - 삭제된댓글

    옷은 너누 사고 너무 안사도 걱정이예요
    윗에 댓글님 아드님 비니 산다니 멋지네요
    울아들은 아직 그 경지는 못갔어요 ㅋㅋ

    위에 따님 이쁜다리 아깝...^^
    우리 딸도 꽃무늬는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긴 치마는 있네요

  • 13. 1111
    '25.2.16 4:14 PM (218.48.xxx.168)

    옷은 너무 사도 너무 안사도 걱정이예요
    위에 댓글님 아드님 비니 산다니 멋지네요
    울아들은 아직 그 경지는 못갔어요 ㅋㅋ

    위에 따님 이쁜다리 아깝...^^
    우리 딸도 꽃무늬는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긴 치마는 있네요

  • 14. 1111
    '25.2.16 4:16 PM (218.48.xxx.168)

    모든 아들 딸들 이뿌게 입고
    여친 남친 생기고 했음 좋겠어요

  • 15. 늙어서
    '25.2.16 7:32 PM (1.237.xxx.119)

    롯데 아울렛 에서 아미도 사고 꼼데가르송도 사고
    내가 예전이 알지도 못하던 젊은 브랜드의 옷을 사는 낙이 있어요....
    아들, 며느리랑 같이 쇼핑합니다.
    스타필드도 갑니다.
    그냥 그런 시간들이 좋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509 죽을때 까지 못 잊을 남편 언행 11 슬프다 2025/02/16 5,544
1686508 말 한마디로 속을 확 뒤집는 재주 3 .... 2025/02/16 1,446
1686507 최근에 은수저 파신분 계세요? 1 ... 2025/02/16 2,803
1686506 수원 당일 나들이 후기 19 여행자 2025/02/16 4,155
1686505 결혼식 축의금 낼때요 15 @@ 2025/02/16 3,065
1686504 압구정 제이비미소 이비인후과 아시는분? 7 비염 2025/02/16 1,189
1686503 오늘 구입한 금귀걸이 환불되죠? 18 . . 2025/02/16 4,539
1686502 굿데이 4 좋은친구 2025/02/16 2,066
1686501 엄마의 불행 16 d 2025/02/16 6,981
1686500 운동화 사이즈 조언 좀 해주세요. 4 초보조깅인 2025/02/16 690
1686499 그런머리로 뭔 장관을 하고 별을 달고... 3 ..... 2025/02/16 2,502
1686498 동덕여대 합격이요 11 입시 2025/02/16 4,565
1686497 메밀묵 유효기간 2주 지난 거 먹어도 될까여? 1 ... 2025/02/16 495
1686496 옷이 너무 많아 뭐가 뭔지도 모를정도로 많아서요 15 너무 많아 2025/02/16 5,346
1686495 김새론 배우 사망 97 00 2025/02/16 36,477
1686494 12.3때 나라를 구한 국회 사무처 직원들! (국회 전력차단건).. 10 ... 2025/02/16 2,004
1686493 50대 후반 아줌마, 아이슬란드 여행 다녀왔어요^^ 67 죽어도좋아 2025/02/16 7,795
1686492 오늘 사랑초꽃이 세송이 피었어요. 5 2025/02/16 785
1686491 '尹 지지' 단체, 내일부터 문형배 집앞 출퇴근 시위…사퇴 촉구.. 14 /// 2025/02/16 3,306
1686490 전사고,서울의대 6 ........ 2025/02/16 2,058
1686489 미나리 오래보관하는방법좀 2 푸른바다 2025/02/16 691
1686488 검찰총장 탄핵 했으면 좋겠어요. 7 심우정 2025/02/16 1,699
1686487 제가 먹었던 요리는 뭐였을까요? 13 무슨 2025/02/16 3,501
1686486 그냥 돈이 생기면 써야하는게 인간의 기본 습성이라고 봐요 4 ㅇㅇㅇ 2025/02/16 2,501
1686485 스트레이트 빤스목사 5 빤스목사 2025/02/1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