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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했는데 진짜 축하받고 싶었거든요

흠..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25-02-16 14:45:02

너무 화나는 결혼생활에 지칠대로 지쳐서

안해주면 소송까지 대응할 준비하느라 최근 2~3년은 스트레스 최고조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협의로 쾌속진행했지 뭐예요

정말 기쁘고 설레서 좋았는데

20년지기 친구들 반응이 슬펐어요..

떨떠름.. 이제 부담되게다 어쩌냐.. 그간 힘들었지...아니, 힘든건 과거고 먹고살 능력 엔간히 되고 하니 지금은 기쁘다니까... 를 안믿는 눈치더라고요

아마 경험들을 안해봐서 짐작으로 최대한 위로라고 하는 거 같아 그건 고맙긴한데..

그래도 혹시 친구가 이혼해서 기뻐하면 그냥 축하해주세요 

 

IP : 39.7.xxx.1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5.2.16 2:45 PM (14.63.xxx.193)

    제가 축하해드릴게요!
    풍파를 헤치고 나와 새 삶을 개척하시는 원글님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 2. 추카 추카.....
    '25.2.16 2:47 PM (14.50.xxx.208)

    추카해요.

    마음 편한게 가장 행복해요.

  • 3. happ
    '25.2.16 2:48 PM (39.7.xxx.250)

    원글이 행복하면 된겁니다.
    주변 반응이야 자기들과 다른
    노선을 가는 이에 대한
    얼떨떨함이겠죠.
    뭔 상관
    앞으로 원글의 행보에 따라
    그들도 행동 패턴이 긍정적으로
    변하겠죠

  • 4. ..
    '25.2.16 2:48 PM (220.71.xxx.57)

    우아~ 탈출 축하드립니다.

  • 5. 오우!
    '25.2.16 2:49 PM (39.7.xxx.142)

    감사합니다!! 꾸벅

  • 6. ...
    '25.2.16 2:50 PM (219.254.xxx.170)

    ㅋㅋ 축하드려요.
    그 홀가분한 마음 제가 알아요 ^^

  • 7. ..
    '25.2.16 2:53 PM (112.154.xxx.60)

    이혼후 경제력때문에 특히 힘들게 사는경우가 많다보니 불필요하게 동정받는거에요
    자꾸 그러면 멀어지세요
    님만 행복하심 되죠
    화이팅입니다.

  • 8. 이렇게...
    '25.2.16 3:04 PM (119.202.xxx.149)

    인간관계가 정리 되는 거네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앞으로 꽃길만 쭈욱 걸으세요.

  • 9. ...
    '25.2.16 3:29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가까운 친척이 이혼해보니

    기댈 끈없다고 막말하며 뭔가 하대하더라는 지인들 보이더라는
    그말이 생각나네요.

    시간많다고 시도때도 없이 전화질,밥사달라부르고
    돈빌려달라는 사람 반
    부럽다 반

    정작 본인은 주변에 안알려서 모를꺼야싶은 사람도
    다 알고있더라고...
    알고도 아무말안한 사람도 무섭더라고...
    (몰라도 되는 사람 표내고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그 경계때문에
    힘들다고 함)

  • 10. 윈디팝
    '25.2.16 3:35 PM (49.1.xxx.189)

    저도 이혼했어요. 남들이 뭐라하건, 내가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해야합니다.

  • 11. ㅡㅡㅡ
    '25.2.16 3:39 PM (58.148.xxx.3)

    나야 그날이후 날아갈것 같죠. 물론 복잡하게 얽힌거 처리하고 일거리가 산더미지만 그건 그간의 짜증과 화에 비하면 뭐 근력운동하는 느낌이죠. 그런데 그 친구들 모임은 당분간 싫어지네요. 걔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것 같고요. 나쁜 애들은 아닌데 좀 고지식하고 fm인 아이들이라.

  • 12. 부럽
    '25.2.16 3:55 PM (223.38.xxx.113)

    부러워요.. 진심

  • 13. 진심
    '25.2.16 5:45 PM (106.101.xxx.190)

    부럽습니다.

  • 14. ㅡㅡ
    '25.2.16 6:03 PM (14.0.xxx.253)

    떫떠름한게 아니라 조심스러운 거죠
    상식적으로 이혼했는데 박수치며 축하해!!!이러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뭘 정리까지…그냥 상식적인 대처를 한거뿐인데
    우리 사회에서 아직 이혼을 받아들이는 반응 평균치가 있으니 그건 내가 받아들여야할 부분인거고
    내가 원하는 반응 안해준다고 정리하는게 자격지심같아요
    그냥 당당하게 지내면 그들도 조심스러움과 불편함이 누그러지겠죠

    모임에서 자기 남편 바람핀 얘기 계속하는 지인 있는데 뭐라 반응할지 같이 욕해줘야할지 잊고 살아라할지 뭐라고하고 어째야할지 난감하거든요 처음엔 같이 열받아해주다가 지인도 욕했다가 용서했다가 왔다갔다하니 듣는 우리로서는 지금은 자동으로 무반응이 되던데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뭐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지인이 우리 반응보며 혼자 정리하고 열받고 그럼 당황스러울듯요…어쩌라는 건지…

  • 15. 본인이
    '25.2.16 6:16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행복하면 된거지 뭘또 축하까지 받으시려고 하시나요
    사회통념이란게 있고 친구가 혼자지낼게 걱정이 되서 그런거지
    이혼했는데 축하한다 그러면 남일이라 쉽게 생각하고 저런다 할수도 있고요 조심스러울수있죠

  • 16. ㅡㅡㅡ
    '25.2.16 6:18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정리한다고 안했는데요 시간을 준다고 했지 당분간 안보고 상황에 적응하고 보면 되는거지요. 몇 번 안보면 큰일나요? 억지로 경험치가 없어 감정선에 괴리가 생기니 슬펐댔지 열받고 화난다고 안했는데요. 누가 박수치길 기대했다고 지레 짐작하시나요. 맘이 홀가분하고 기쁘다. 이럼 그래 친구야 홀가분하다니 나조 좋다. 정도 나누지 못하는게 슬프다는게 이해가 안되심 아 내가 모르는 것도 있구나 하심 돼요. '어쩌라고 난 그렇에 못해 그러니가 니가 이해해' 이러는게 되게 방어적이심.

  • 17. ㅡㅡㅡ
    '25.2.16 6:19 PM (58.148.xxx.3)

    정리한다고 안했는데요 시간을 준다고 했지 당분간 안보고 상황에 적응하고 보면 되는거지요. 몇 번 안보면 큰일나요? 경험치가 없어 감정선에 괴리가 생기니 슬펐댔지 열받고 화난다고 안했는데요. 누가 박수치길 기대했다고 지레 짐작하시나요. 맘이 홀가분하고 기쁘다. 이럼 그래 친구야 홀가분하다니 나조 좋다. 정도 나누지 못하는게 슬프다는게 이해가 안되심 아 내가 모르는 것도 있구나 하심 돼요. '어쩌라고 난 그렇에 못해 그러니가 니가 자격지심이고 그러지마' 이러는게 되게 방어적이심.

  • 18. 본인이
    '25.2.16 6:20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행복하면 된거지 뭘또 축하까지 받으시려고 하나요
    사회통념이란게 있고 친구가 혼자지낼게 걱정이 되서 그런거지
    이혼했는데 축하한다 그러면 남일이라 쉽게 생각하고 저런다 할수도 있고요 조심스러운게 당연한건데
    지금까지 이혼과정 힘든 얘기 참고 들어준 친구 이젠 필요없으니 정리당히는 건가싶음

  • 19. ㅡㅡㅡ
    '25.2.16 6:22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윗님 윗댓글 참고해주세요~ 82에 글을 쓴 내 몫이네요 참나.

  • 20. ...
    '25.2.16 9:02 PM (112.148.xxx.80)

    전 울엄마가 본인 삶만 사는 스타일이었어서 외롭게 컸고 좀 싫었는데, 저 이혼 고민할 때 엄마가 해준 말때문에 엄마한테 고마웠어요.
    **야! 인생 길어~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면 되는거야.“

    엄마 고마워~!!

  • 21. ㅡㅡㅡ
    '25.2.17 3:16 PM (58.148.xxx.3)

    윗님 저도요.. 엄마가 별로 살가운 분은 아닌데 이번 이혼할때 너무 심적으로 지지가 되었어요. 안그러실줄 알았는데 긴인생 우리 잘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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