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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언니가 고등 가는 제 자식한테

섭섭황당 조회수 : 7,576
작성일 : 2025-02-16 11:31:52

이번 설에 오만원 줍디다.

저 아이 하나고 그 언니 자식 하난 시집 갔고 또 하나 지 앞가림 잘 하고 야무지게 사는 직업군인 입니다.

게다가 언니 나이 50중반이 넘도록 직장 다니고 형부도 직장 다니고 각자 다 차 끌고 다니고 전원주택에 개도 두마리나 키우고 맬 맬 해외여행 갈 생각에 실제로 여기저기 잘 다니더라구요. 그런데 고딩 가는 하나뿐인 조카 돈 오만원 줍디다. 솔직히 좀 황당 했는데.

그 언니 큰딸 결혼때 우리가 낸 축의금 생각은 안 하시나 울 남편이 축의금 받는 거 부탁 받아 그날 신경 쓰고 수고로움도 자처했죠. 

어쨌거나 다 됐고 큰이모가 나이 60이 다 되가는 이모가 하나뿐인 남조카 고등 입학에 5만원 이라니 계산속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사람 또 다시 보게 되네요.

앞으로 자기 둘째도 결혼 할텐데.

나는 그때 축의금을 얼마 하란 얘길까요

나보다 나이도 한참 많은 언니가 되서 섭섭한 건 어쩔 수 없네요.

IP : 223.38.xxx.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16 11:33 AM (59.10.xxx.58)

    잘됐어요. 이제부터 안하면 됩니다

  • 2. ㅇㅇ
    '25.2.16 11:34 AM (39.7.xxx.132)

    엄마한테 슬쩍 얘기하세요
    그러면 엄마가 언니한테 슬쩍 얘기하지 않을까요

  • 3. .....
    '25.2.16 11:36 AM (114.200.xxx.129)

    앞으로도 근데 원글님 아들 받을거 많을것 같아요..대학교 가면 받을테구요.. 커서 나중에 장가갈때도 받을테고 .. 그언니 입장에서도 한번만에 끝날일도 아니고 계속해서 줘야 될 상황인데요 .

  • 4.
    '25.2.16 11:38 AM (211.234.xxx.212)

    그래도 오만원이 뭡나까?
    잘 사는구만

    아주 구두쇠거나 동생 우숩게 아는거죠

  • 5.
    '25.2.16 11:40 AM (119.56.xxx.123) - 삭제된댓글

    진짜 인색하네요. 아무리 형제라지만 저러면 진짜 냉정해지죠. 저희 주변에도 더 가진쪽이 덜 가진쪽보다 인색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다고 큰 부자되는것도 아니고 오십보백보던데.. 아무리그래도 본인들이 받은만큼은 보답해야지 저러는건 걍 상대를 무시하는거죠. 앞으로 기대마시고 딱 받은만큼 돌려주세요.

  • 6. ...
    '25.2.16 11:41 AM (219.255.xxx.142)

    5만원 그냥 용돈개념으로 준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서운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조카들 진학때마다 몇십만원씹 주신게 아니라면 잊어버리세요.
    축의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 7. 솔직히
    '25.2.16 11:42 AM (182.219.xxx.35)

    서운하죠. 없는 형편도 아니고 자기 쓸거 여유롭게 다 쓰면서 저러면...
    저희도 제가 손위라 챙길거 다챙겼는데 잘사는 집인데도 큰애 대학 들어갈때
    10만원 주길래 정 뚝 떨어지던데요.
    이제부터 적당히 챙기려고요. 초딩 세뱃돈도 5만원인데 낯부끄럽지도
    않은지...

  • 8. 진짜
    '25.2.16 11:43 AM (122.254.xxx.130)

    저런 언니보면 어찌 살면 저리되나 싶어요ㆍ
    어휴ㅠ
    지나가다 우연히 본 조카도 아니고
    고등학교입학하는거 알면서도 5만원이라니 ㅜ
    에효 님도 고대로 하셔안죠ㆍ
    너무 정떨어진다 진짜

  • 9. 저런사람은
    '25.2.16 11:45 AM (122.254.xxx.130)

    축의금이라고 신경써서 주지않아요
    머리 이리저리굴리고 딱 5만원 준만큼의 결혼축의도
    할사람이죠ㆍ
    머가 달라지겠어요?
    님도 평소 받은대로 하셔야해요

  • 10. 혹시
    '25.2.16 11:54 AM (113.131.xxx.169)

    오만원 섭섭하죠.
    제 딸 대학입학때 시동생이 십만원 주더라구요.
    그 집 딸 이년후에 대학 갈때 똑 같이 십만원 주려다가
    같은 사람되지 말자 싶어 삼십만원 줬어요.
    그렇게 인색하게 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11. 서로
    '25.2.16 11:54 AM (223.38.xxx.102)

    서로 부담된다고 서로 안주고 받는 형제들도 있더라구요.

  • 12. ...
    '25.2.16 11:56 AM (39.125.xxx.94)

    언니는 아이 둘이고 원글님은 하나라서 손해본다는 생각 하시나본데 언니애들 고등입학 때 많이 주셨나봐요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고 조카들 적당히 챙기고

    내 자식은 내가 잘 키우면 됩니다

    솔직히 부모 아니면 다 남이에요

  • 13. ...
    '25.2.16 11:58 AM (211.179.xxx.191)

    원래 손이 작은 사람들은 그래요 제 동생은 친정 외식때 제가 밥을 계속 사는데도 본인이 한번을 살 생각을 안해요 시집안간 노처녀에 본인이 막내라 그런지 얻어먹는게 당연하네요

  • 14. 저도 이번에
    '25.2.16 12:02 PM (45.64.xxx.22)

    비슷한 일 겪었어요

    아랫동서 딸이랑 우리 딸 똑같이
    대학 들어가는데 축하금겸 세뱃돈 얼마해야
    될지 고민이더라구요
    어차피 기브앤테이크긴 하지만요

    저희 친정오빠랑 여동생은 100만원씩
    줘서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럽긴 했어요
    나중에 다 갚을 돈이라서요

    시댁식구들이 워낙 인색해요
    기본만 하자 싶어서 고민끝에 50만원 줬어요
    아랫동서 아들은 고등학교 들어가서
    30줬구요

    나중에보니 저희 대학생딸 대학입학하는 딸
    5만원씩 보냈더라구요
    진심 놀랐네요
    너무너무 기분나쁘더라구요

    큰애 50 작은애 30
    받고 우리애들한텐 10 쓴거예요

    돈이없어서 그런것도 아니예요
    새차 뽑아서 왔더라구요

    남편도 황당해 했지만 자기 동생이라서
    그런지 욕은 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저희가 먼저 보냈어요

    우리만 ㅂㅅ이었던거죠
    일주일정도 마음고생했습니다

    추접스러워서 어디다 말도 못했어요
    심지어 남편이랑도 이 얘긴 안해요
    자기 집안 욕하는거 싫어해서요ㅠㅠ

    에휴

  • 15.
    '25.2.16 12:04 PM (220.94.xxx.134)

    원글님 자식 결혼할때 주겠죠.

  • 16. ===
    '25.2.16 12:05 PM (49.169.xxx.2)

    섭섭하셨겠다..
    근데..
    님은 조카들 고딩 입학때 얼마 주셨었나요??
    기억 안나시는지...
    만약 많이 주셨는데
    5만원이면 기분 나쁜거 맞구요.

  • 17. 섭섭하ㅛ
    '25.2.16 12:56 PM (118.235.xxx.224)

    저 손윗시누들 본인 아이들 다 컸어요
    우리 아이들 고등입학부터 아무것도 안주시네요
    한분은 큰애 고등입학때 늦었다고 늦게 10만주시더니 이번엔 둘다 아무말이없으시네요
    사이가 나쁜것돚아니고요
    서운하고섭섭해요

  • 18. 저도
    '25.2.16 12:56 PM (112.154.xxx.177)

    님은 조카들 고딩 입학때 얼마 주셨었나요??222

    지금 30대인 큰집 조카 대학갈 때 제가 진짜 큰마음 내어 형님께 50만원 드렸는데 (그때는 제게 참 큰 돈)
    이번에 우리 애 대학가는데 봉투 받아와서 보니 30만원
    그간 그 집 애들 재수할 때도 수능떡 챙기고 이사하면 초대없어도 휴지라도 선물보낸 거며
    식구들 입원했다 들으면 봉투했는데
    우리애 여러번 입원할 동안 한번도 안돌아와서 좀 쎄하긴했어요

  • 19. 할수없는일
    '25.2.16 12:59 PM (119.71.xxx.144)

    저희 시가 형제는 100억대로 부자인데
    제아이 대학갈때 세뱃돈 5만원 주던데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래서 부자됐겠지싶고..

  • 20. 저도
    '25.2.16 1:12 PM (115.143.xxx.182)

    친정동생이 그리 손작아요. 동생네는 저한테 본인이 좋아서 주고 왜 바라냐 누가 많이주랬냐는 입장이고요. 그냥 제가 바보같고 이젠 저도 똑같이 하려고요.

  • 21.
    '25.2.16 1:18 P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5만원이 황당한 건 이해하는데
    축의금이랑 비교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이 조카 고등학교 입학때 준거랑 비교해야죠

    언니가 자식 결혼때 받은 축의금은 축의금으로 갚겠죠
    고등입학이랑 결혼은 이벤트의 크기가 너무 다르잖아요

  • 22. 대학입학도
    '25.2.16 1:38 PM (58.230.xxx.181)

    아니고 고등입학에 그리 벌벌떨며 노여워할 일인지.

  • 23. 보통은
    '25.2.16 1:44 PM (180.111.xxx.46)

    설에 양가 어른들에 다른아이들도 세뱃돈에
    형평성을 위해 그럴수 있긴하죠.
    고등이라고 10만원씩상 주다보면 조카들이 몇명인지 몰라도
    사실 명절에는 누구나 쪼달리죠.
    결혼식과는 별개 문제에요

  • 24. ...
    '25.2.16 1:58 PM (58.29.xxx.207)

    조카 둘 고등 입학때 얼마 하셨어요?
    축의금, 언니네 잘 사는거하고는 별개인데...
    언니가 잘 산다고 나한테 많이 베풀어야 된다는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 25. --
    '25.2.16 2:16 PM (218.238.xxx.40)

    고등학교 갈 때 그 정도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걸 축의금이랑 엮어 부르르하니 저는 어리둥절하네요.
    대입이나 축의금 해야할 때 그 때 하겠죠.
    언니 잘사는거랑 용돈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십일조도 아니고.

  • 26. kk 11
    '25.2.16 2:43 PM (125.142.xxx.239)

    결혼이랑 입학은 다르죠
    조카 입힉때 얼마 주셨어요

  • 27.
    '25.2.16 2:44 PM (211.173.xxx.12)

    언니의 둘째 결혼식은 여기서 왜 나오죠?
    마음 가는 만큼 하는거면 된거 아닌가요?
    언니 자식들 학교 갈때 얼마씩 주셨는지는 왜 답안하시죠?내가 한만큼 오면 어차피 같은 돈이 오고 갈뿐인거고 언니니까 동생에게 더 줘야하는게 의무도 아니구요 그집 그렇게 본인들이 쓰나라 남에게 퍼줄 여유 없는거죠 뭐

  • 28. blㅁ
    '25.2.16 3:39 PM (106.101.xxx.42) - 삭제된댓글

    제 동생 ㆍ 제가 하던 자영업 고스란히 물려 받아 돈벌었고
    동생 결혼식때 축의금 500 했고 아이 돌 수십만원
    해 주었는데
    제 아이들 대입 때도 아무 것도 없더이다

    그리고 조카 어린이날인데 언니가 아무 것도 안 해 준다고
    친정 엄마한테 한 소리 했다고 그러시더이다
    그런 말 전하는 친정 엄마도 똑 같다고 생각 들어서
    그 날 친정 다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눈치라도 보는 듯 하더이다

  • 29. 근데 웃겨요
    '25.2.16 8:28 PM (211.234.xxx.158)

    전 내가 한것만큼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닥 서운하지 않아요
    그런것까지 서운하면
    저같은 사람은 죽어야 함 ㅎㅎㅎ
    그냥 잊고 앞으로 하지마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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