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빌려준다는것

생각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25-02-16 11:29:46

아래에 지인이 돈 빌려달랬다는 글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요.

저는 돈을 그냥 주면 줬지 돈 빌려주는건 절대

남하고는 안 하는게 철칙입니다.

부모들이 지인들에게 돈을 많이 빌렸었고

그 빚쟁이 상대를 다 제가 했었어요.

그러면서 돈을 빌려준 사람은 돈 빌린 사람한테

그냥 나쁜사람이 되는걸 알았어요.

돈을 빌려줄때 고마운 맘은 아주 잠깐..

그 후로는 절대 돈 빌려줘서 고맙다는 생각 안 하고

돈을 줘야하는(돌려주는게 아니고 자기 쌩돈 주는 느낌인가봐요)가장 싫고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는거죠.

그래서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얼마전 지인이 자기 친구한테 이천만원을

빌려줬었는데 친구가 계속 어렵다면서 안 갚는데요. 그런데 골프치고 자기 할건 다한다고..

지인얘기가 돈 이천보다 자기는 사람 잃는게 더 무서워서 그냥 돈 안 받아도 친구와의 사이 지킬거라고..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죠.

자기 쓸거 다 쓰고 친구돈 안갚는 ㄴ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님들은 저 지인 이해되시나요? 

IP : 182.161.xxx.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16 11:30 AM (59.10.xxx.58)

    지인이 ㅂㅅ

  • 2. .....
    '25.2.16 11:32 AM (115.21.xxx.164)

    형제라 정말 힘들게 빌려주는 건데 호구 취급 하더군요. 빌려주다가 사정 생겨서 못빌려주니 그 배우자가 대놓고 앞에서 원망하는데 진짜 이게 뭔가 싶고 처음부터 거절하는게 맞아요.

  • 3. ㅇㅇ
    '25.2.16 11:36 A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그 지인은 자존감도 낮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일듯

    돈 빌려달란 사람 다는 아니지만 원글 속 이야기처럼
    자기 쓸 거 다 쓰면서 남의 돈 착취하고 나 몰라라 하는
    나쁜 인간들이 대부분이에요

    저도 두 번이나 겪었어요
    하나는 나중에 갚긴 했지만 생활비 빌릴 정도로 빠듯하면서
    헤어컷은 8만원 짜리 하고 다니구요
    다른 하나는 명품백 들고 다니면서 천만원 빌려달라는 경우도 있었어요
    천만원이면 그거 몇 개 팔면 나올 돈인데

  • 4. 저는
    '25.2.16 11:36 AM (1.235.xxx.154)

    사촌여동생에게 십년전에 300만원빌려주고 못받았어요
    그래서 그냥주면 줬지 안빌려주려구요
    친구가 새해 그다음날 돈빌려달라고 카톡이 왔어요
    저도 힘들다 미안하다하고 안빌려줬어요
    그간 그친구 골프치고 해외여행도 저보다많이 다니고 그러면서 만나면 힘들대요
    저는 사람들이 씀씀이를 못줄이고 힘들다고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빚안지고 살수있는데 그걸 안하더라구요
    저는 그친구 연락안와도 서운하지않을거같아요

  • 5.
    '25.2.16 11:36 AM (59.26.xxx.224)

    그 돈이 그 사람한텐 그리 큰 돈도 아닌 모양이죠. 그 돈보다 자기랑 놀아줄 사람이 더 필요하고 그게 그 나쁜ㄴ인가봐요. 그걸 캐치한 소패가 딱 그 정도의 돈을 융통해 쓴거고.

  • 6. 돈거래
    '25.2.16 11:38 AM (118.235.xxx.18)

    예전 어릴때 우리집 상황도 비슷했어요
    가난해서 부모님이 동네에서 돈 많이 빌리고 친척들에게 빌리고..결국 다 못갚았고 친척들 옹래 끊기고 지인들 다 손절되고요 그과정 고스란히 다 보고 자란 저는 누구와도 돈거래 안해요 그냥 주면 줬지 돈 빌려주는건 안하고 살았는데 형제들이 어려워지니 끊임없이 돈 빌려달라요구 부모님도 돈 빌려달라요구 부모형제라 빌려줬는데 결국 안갚더라구요
    그럼서 본인들은 여행가고 맛집가고 할거 다 하길래 손절했어요 그럐더니 부모형제간 돈몇푼 안갚았다고 손절이냐 나ㅃㄴ x소리 하는데 기막히더라구요
    처음부터 빌려주지 말걸 했네요

  • 7. 순이엄마
    '25.2.16 11:39 AM (106.101.xxx.194)

    원글님
    제가 그 지인인데요
    돈 빌려가서 안갚고 해외여행다니고 그러더군요
    나중에 갚긴 했는데 그후로 저를 싫어하더라구요
    빌려갈땐 남돈이었는데
    갚을땐 자기 돈 뺏어간 느낌인가봐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돈도 남진이 준돈이었더군요(돌싱)
    그리고는 인연 끊겼어요
    어차피. 그런 인간은 떠납니다
    진심이 아니예요

  • 8.
    '25.2.16 11:39 AM (182.161.xxx.52)

    아니예요.그 지인 몸쓰는일 하면서 어렵게 돈 벌어요.
    저는 아무리 친구가 좋아도 저렇게 생각한다는 자체가..
    정말 다양한 인간이 존재하는 세상..

  • 9. ㅇㅇ
    '25.2.16 11:45 AM (14.5.xxx.216) - 삭제된댓글

    전 그냥 지인인 정도인 사람들에게 빌려줬다가 몇달후 돌려받은
    경험이 있어요
    30년전과 20년전에요 각각 천만원씩
    저로서는 큰돈이었지요
    제가 선뜻 빌려주고 이자도 안받아서인지 무지 고마워하고
    아직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후 얻은 교훈이 돈거래는 하지말자입니다
    반년에서 일년까지의 빌려준 기간동안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는지를
    생각하면요 혹시나 안갚을까봐 불안해서요
    그랬던 마음을 상대방은 모르니 그냥 고마워 하는거겠죠
    결론적으로 돈거래는 안해야 한다입니다

  • 10. ㅇㅇㅇㅇㅇ
    '25.2.16 11:51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빌려주지도 않고
    그냥 주지도않아요
    밥을사면 차라리 잘먹었다 소리나 하지
    안빌려주면 섭섭다 잠시 소리듣지
    내맘이 더 편해요

  • 11. 많이 당하죠
    '25.2.16 11:53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저희부모님,사촌들에게 많이들...

    이제 살만하고 그때의 2~30년전에 빌려간것 갚갚으라하
    원금쳐서 주면 다행...
    이자는 없고 시세가 다른걸...

    그때 그 돈이면 아파트가 몇 채,땅이 얼마 소리...

    왜 빌려줬대?

  • 12. 지인이
    '25.2.16 12:00 PM (124.54.xxx.37)

    수천억 자산가인가부죠

  • 13. 많이 당하죠
    '25.2.16 12:0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저희부모님이...사촌들에게 많이들...

    이제 살만하고 그때의 2~30년전에 빌려간것 갚갚으라하
    원금쳐서 주면 다행...
    이자는 없고 시세가 다른걸...

    그때 그 돈이면 아파트가 몇 채,땅이 얼마 소리...

    알면서...왜 빌려줬대?

  • 14. ...
    '25.2.16 12:22 PM (219.240.xxx.174)

    저도 아주버님께 5000만원 빌려줬는데 아이들 대치동에서 학원다니지만
    저희돈 값을 생각은 없네요. 사정이 힘드신건 알지만, 학원비는 내야하고 동생돈은 나중인가봐요

  • 15. --
    '25.2.16 12:55 PM (124.50.xxx.70)

    고마운건 그때뿐.
    시간지나면 내돈 뺏아가는 도둑임.

  • 16. Ooo
    '25.2.16 1:22 PM (175.198.xxx.38)

    없으면 안쓰면되는데
    카드 장기무이자, 빌려서라도 하는게 문제죠
    차라리 하던 일이 힘들어져서라거나 재테크 실패는 이해라도 하는데 평소 과소비가 빚지는 원인이 되는 사람들보면 이해가안되요

  • 17. kk 11
    '25.2.16 2:43 PM (125.142.xxx.239)

    좋게 안끝나요 시작을 말아야지

  • 18. 저는
    '25.2.16 5:01 PM (211.234.xxx.188)

    빌려만 줬는데
    날린 돈도 있고
    동생처럼 정확하게 갚아서 받은 경우도 있고
    언니는 이자만 주고 있고

    앞으로는 절.대 안 빌려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630 제주구좌당근 추천해요 3 쌀국수n라임.. 2025/02/18 1,913
1687629 82님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자동차 구매) 8 8282 2025/02/18 805
1687628 나가요 언니들은 포주를 엄마라고 부르나요 7 …………… 2025/02/18 2,429
1687627 종이에 적어 태우는 거요 의미가 있대요 34 .... 2025/02/18 5,533
1687626 부모형제랑 인연끊은지 십년이 넘었어요 6 2025/02/18 3,427
1687625 양파즙 양배추즙 졸이면? 3 요기 2025/02/18 443
1687624 흉부외과 전공의, 전국에 6명 29 ... 2025/02/18 4,059
1687623 교문앞 플랭카드 4 빠르다 2025/02/18 1,074
1687622 대파&베이컨 크림치즈+베이글조합 맛있네요ㅜㅜ 9 ... 2025/02/18 1,171
1687621 추가합격 이중등록 문의요 3 추합 2025/02/18 1,001
1687620 냉동실에 마구 우겨넣고보니.. 25 ㄷㄴㄱ 2025/02/18 5,368
1687619 싸래기 쌀(쪼개진 쌀)로 2 겨울 2025/02/18 757
1687618 동화진짜 간결명확하지 않나요 2 동화 2025/02/18 957
1687617 서울 오늘 미세먼지 1 ........ 2025/02/18 1,097
1687616 다이어트 한약이 건강한 거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4 .. 2025/02/18 1,225
1687615 부동산계약관련해서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3 레드향 2025/02/18 635
1687614 이하늬, 의혹 또 터져… 자본금 1000만원으로 65억원 건물 .. 31 .. 2025/02/18 25,212
1687613 천혜향이 새콤달콤한가요? 3 2025/02/18 1,228
1687612 수술하고 실밥 제거 후 관리 어떻게 하면 되나요? 5 ..... 2025/02/18 562
1687611 냉동 장어로 요리해보셨나요? 1 아자아자 2025/02/18 316
1687610 코로나 회복시 입원할만한 병원있을까요? 1 .. 2025/02/18 281
1687609 "탄핵 기각되면, 계엄 선포하고 헌법기관 공격할것&qu.. 10 ... 2025/02/18 2,354
1687608 김경수가 보수들을 새로 모으고 있나봐요 12 ㅇㅇ 2025/02/18 3,298
1687607 단촛물로 싼 김밥이 입에 맞으시나요? 26 궁금합니다 2025/02/18 2,458
1687606 여러분 저는 레테에 있다가 정치글을 좀 보려고 다시 82쿡 왔는.. 5 베티 2025/02/18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