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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vs 부산 차이점..

그냥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25-02-16 10:20:29

(그냥 저의 100% 주관적인 경험과 견해예요.ㅎㅎㅎ)

남편 일때문에 대구에서 살다가 부산으로 옮겨서 살다 또 울산도 있다가 지금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대요.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구와 부산분들 중에 60대 이상의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비슷한 부분과 다른부분이 있다고 느꼈어요.

일단 부산쪽에 좀 사는 분들, (실제 부자인지 아닌지는 모름)은

대화하면서 은근히 자랑을 내비칩니다. 자식이 무슨대학을 가서 그 학교 최고전공을 하여 이런식으로요.. 서울 어느 아파트 대단지를 분양받아...혹은 남편이 어느회사 임원을 하면서.. 이렇게 대놓고 자랑보다 대화에서 은연중에 계속 표현을 해요. 40대 아이친구엄마 (정말 새침 말없고 조용.. 좋은옷 입고 다님) 는 서울로 이사를 갈건데.. 세입자가 어쩌고 저쩌고해서(강남에 자가있다는 뜻인듯) ㅎㅎ 제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타입인가봐요. ㅎㅎㅎ

대구분들은 젊은분들은 약간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마인드 있는거 같아요. 잘 챙겨주고 도와주는데 또 그 만큼 받지 못한다고 생각이들면 손절하거나. 흉을 보는.. 어떻게 보면 정이 넘치고 어떻게 보면 좀 부담스럽다는 느낌이었고, 나이드신분들도 비슷한데.. 약간 질문이 많은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살아오면서 만난 첫날부터 나이직업사는곳 물어보는 사람을 잘 못만나봤는데..

다 대구에서 만났어요. 초면이거나 스몰토크나.. 그래도. 개인적인걸 아무렇지않게 물어보는 경향이 좀 있었어요. (물론 안그런 사람이 더 많습니다만,, 그냥 제 느낌입니다.)

저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사생활 개인적인걸 본인이 말하기 전에는 절대 물어보지 않거든요. 그래서 10년넘은 지인들 남편의 직업도 정확하게 몰라요. 가족끼리 모여도 정치성향조차 서로 묻지 않거든요. 이런게 익숙하게 살다 보니.. 대구 부산쪽에 갔다가 더 그렇게 느꼈나봐요.

대구는 대체적으로 남에게 관심이 많고, 궁금해하고, 뭘 알려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부산은 돈많거나 돈이 많았던 사람들이 많다. 상대에게 궁금한거보다 본인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게 많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여기도 저기도 ㄹ비슷한 분들은 있지만요

 

IP : 122.35.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16 10:31 AM (113.131.xxx.10) - 삭제된댓글

    어제는 외국에 사는사람이
    한국어쩌구 하더니
    오늘은 지역이 어쩌구 하는 날인가?
    나의 개인적인 경험은
    만나본 제일 또라이는 자칭 강남 살았다던
    의사 남편 부인이었어요

  • 2. ㅇㅇ
    '25.2.16 10:47 AM (175.213.xxx.190)

    몇명보고 일반화시키는

  • 3. 저는
    '25.2.16 10:51 AM (1.235.xxx.154)

    서울에서도 만났거든요
    나이드신 분은 그렇게 뭘 물어봐요
    지금 50대 이들부터는 좀 다르지 않을까싶어요

  • 4. ㅎㅎㅎ
    '25.2.16 11:00 AM (1.234.xxx.246)

    패키지 여행가면 딱 티가 난대요.
    남동부쪽 사람들은 처음부터 나이 직업 학교 등등 물어보고 자랑하며 서열 쫙 정리 하고
    남서부쪽은 일절 묻지 않는다죠.

  • 5. 서울사람임.
    '25.2.16 11:04 AM (110.70.xxx.49) - 삭제된댓글

    10년넘은 지인들 남편의 직업도 정확하게 몰라요


    이런 사람 처음 봤어요.
    서울 특히 강남3구 살 정도 사람은 그 정도면 오픈해요.
    경기도 사람들 그런가부죠.

  • 6. 원글님경험담
    '25.2.16 11:05 AM (116.32.xxx.155)

    재밌게 읽었어요. :)

  • 7. 서울사람임.
    '25.2.16 11:06 AM (110.70.xxx.49)

    10년넘은 지인들 남편의 직업도 정확하게 몰라요


    이런 사람 처음 봤어요.
    경기도 사람들 그런가부죠.

  • 8. 제 경우
    '25.2.16 11:26 AM (211.36.xxx.202)

    저는 부산 사람
    남편은 대구 사람
    차이가 뭐냐면
    저나 제가 아는 부산 사람들 중에는
    어렸을 땐 부모를 보고 자라서 당연하게 보수로 있다가 크면서
    아 이게 아니구나 하고 민주당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꽤 있고요
    남편이나 남편 지인들은 흔들림 없는 콘크리트 국짐이라는 게 차이

  • 9. ㅇㅇㅇㅇㅇ
    '25.2.16 12:00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부산대구의 차이점은
    국짐당이 이겨도
    부산은차이가 크지않아요
    민주당 시장 국회위원이 나오는곳
    대구는 차이도 크게나고
    민주당 시장은 꿈도 못꾸죠

  • 10. 만두
    '25.2.16 12:21 PM (220.255.xxx.83)

    와우 재밌어요 ㅋㅋ 저는 부산 대구 다 모르는데 왜 이말에 고개가 끄덕여질까 머리로 상상도 되고요. 대구는 알려고 하고 부사는 알려주려고 한다 ㅋㅋㅋㅋ

  • 11. 원글
    '25.2.16 12:43 PM (122.35.xxx.223)

    ㅎㅎㅎㅎㅎ 110.70님
    저는 충청도 사람입니다 ㅎㅎㅎㅎㅎ
    이런건 충청도 특징인거 같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남에게 무관심해 보일수 있어요.
    어릴때 동네에서 같이 놀던 할머니친구손주가
    유명한 연예인이 되어서 티비에 자주 나와서
    와~ 누구누구가 연예인 되서 티비에 나오는거 보셨어요?
    주변에 물어봤는데
    이미~저만 빼고 다~~~~~ 알고 계셨고.. 아무 반응없음 (그러게~) 이게전부
    저희 할머니 반응 : 우리손주도 아닌데 뭐...
    충청도는 남에게 관심은 없어보이지만 소심하게 추측은 또 잘합니다 ㅋㅋㅋ

  • 12. 일반화는
    '25.2.16 1:57 PM (98.51.xxx.147)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죠. 내가 대구사람 부산사람을 다 본게 아니니 내 경험치가 전부니까요.
    미국사는데 대구사람들이 제일 목소리 크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몰려다녀요.
    그러다 바로 틀어지면 욕하고...가장 중요한건 남이 하는건 다 해야 합니다.
    자기들끼리 질투, 비교, 경쟁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어쩌다 경북대출신부부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몇년 지내며 그들과 가까이 지냈는데 정말 열정 만수르, 비교와 경쟁도 만수르...
    무슨일이든 경쟁적이에요. 여행도 물건구입도 다 경쟁적...질수없다 마인드.
    그러면서 또 만나서 술먹고 놀면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칩니다.
    진절머리가 나서 남편회사 이직하면서 비싼 부동산비 내면서 그 동네 떠나왔어요.

  • 13. 일반화는
    '25.2.16 1:58 PM (98.51.xxx.147)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죠. 내가 대구사람 부산사람을 다 본게 아니니 내 경험치가 전부니까요.
    미국사는데 대구사람들이 제일 목소리 크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몰려다녀요.
    그러다 바로 틀어지면 욕하고...가장 중요한건 남이 하는건 다 해야 합니다.
    자기들끼리 질투, 비교, 경쟁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어쩌다 경북대출신부부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몇년 지내며 그들과 가까이 지냈는데 정말 열정 만수르, 비교와 경쟁도 만수르...
    무슨일이든 경쟁적이에요. 여행도 물건구입도 다 경쟁적...질수없다 마인드.
    그러면서 또 만나서 술먹고 놀면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칩니다.
    진절머리가 나서 남편회사 이직을 핑계로 비싼 부동산비 내면서 그 동네 떠나왔어요.

  • 14. 일반화
    '25.2.16 2:00 PM (98.51.xxx.147)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죠. 내가 대구사람 부산사람을 다 본게 아니니 내 경험치가 전부니까요.
    미국사는데 대구사람들이 제일 목소리 크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몰려다녀요.
    그러다 틀어지면 바로 욕하고...가장 중요한건 남이 하는건 다 해야 합니다.
    자기들끼리 질투, 비교, 경쟁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어쩌다 경북대출신부부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몇년 지내며 그들과 가까이 지냈는데 정말 열정 만수르, 비교와 경쟁도 만수르...
    무슨일이든 경쟁적이에요. 여행도 물건구입도 다 경쟁적...질수없다 마인드.
    그러면서 또 만나서 술먹고 놀면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칩니다.
    뭉칠때도 화끈하고 경쟁도 화끈하고 뒷담화도 화끈하고...하여간 저는 정말 안맞는 사람들.
    MBTI 전부 극E 같았어요.
    진절머리가 나서 남편회사 이직을 핑계로 비싼 부동산비 내면서 그 동네 떠나왔어요.

  • 15. 일반화
    '25.2.16 2:01 PM (98.51.xxx.147)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죠. 내가 대구사람 부산사람을 다 본게 아니니 내 경험치가 전부니까요.
    외국사는데 지역특성상 대구사람들이 많이사는곳에 몇년 살았는데 제일 목소리 크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몰려다녀요.
    그러다 틀어지면 바로 욕하고...가장 중요한건 남이 하는건 다 해야 합니다.
    자기들끼리 질투, 비교, 경쟁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어쩌다 경북대출신부부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몇년 지내며 그들과 가까이 지냈는데 정말 열정 만수르, 비교와 경쟁도 만수르...
    무슨일이든 경쟁적이에요. 여행도 물건구입도 다 경쟁적...질수없다 마인드.
    그러면서 또 만나서 술먹고 놀면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칩니다.
    뭉칠때도 화끈하고 경쟁도 화끈하고 뒷담화도 화끈하고...하여간 저는 정말 안맞는 사람들.
    MBTI 전부 극E 같았어요.
    진절머리가 나서 남편회사 이직을 핑계로 비싼 부동산비 내면서 그 동네 떠나왔어요.

  • 16. 흥미롭네요
    '25.2.16 5:41 PM (123.212.xxx.43)

    저 대구사람인데 현재 충청도 거주해요
    깜짝놀랐네요
    저는 여기와서 너무 놀란게...
    서로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는 문화에...
    남일에 아.예. 간섭도 도와주지도 않으려는거에
    놀랐어요...저는 오지랖이 있는편이라 도와주는편...
    회사에서 특히 느낀건데요
    일년이 지나도 옆자리 직원이랑 큰 얘기를 안해요
    그냥 날씨나 맛집 이야기 정도요
    같은 한국인데 이리 다를수 있는건가요
    직장에서도 경상도분은 저랑 속내 다 털어놓고 이야기 했어요
    심지어 어르신들도 조곤조곤 하시더라구요
    대구는 전혀 안그렇거든요

  • 17. 원글
    '25.2.16 9:52 PM (106.101.xxx.185)

    윗님!! 와 진짜 신기해요!!
    경상도분이 충청도 오면 그런 느낌이군요!!!
    들어보니 충청도 사람들도 특이 한거네요 ㅎㅎㅎ
    이런게 소비성향이나 삶의 방향 같은거에도
    다 드러나는거 같아요.
    남에게 자랑을하는걸 좀 많이 챙피해하고 부끄러하는디
    근데 또 누가 자랑하면 그냥 잘 들어주고
    그래 자랑이 많이 하고싶구나. 자랑할수 있지. 그럴수있지.
    (아 배고프다 근데 뭐먹지)
    이런 느낌? ㅎㅎ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대체적으로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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