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의 100% 주관적인 경험과 견해예요.ㅎㅎㅎ)
남편 일때문에 대구에서 살다가 부산으로 옮겨서 살다 또 울산도 있다가 지금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대요.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구와 부산분들 중에 60대 이상의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비슷한 부분과 다른부분이 있다고 느꼈어요.
일단 부산쪽에 좀 사는 분들, (실제 부자인지 아닌지는 모름)은
대화하면서 은근히 자랑을 내비칩니다. 자식이 무슨대학을 가서 그 학교 최고전공을 하여 이런식으로요.. 서울 어느 아파트 대단지를 분양받아...혹은 남편이 어느회사 임원을 하면서.. 이렇게 대놓고 자랑보다 대화에서 은연중에 계속 표현을 해요. 40대 아이친구엄마 (정말 새침 말없고 조용.. 좋은옷 입고 다님) 는 서울로 이사를 갈건데.. 세입자가 어쩌고 저쩌고해서(강남에 자가있다는 뜻인듯) ㅎㅎ 제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타입인가봐요. ㅎㅎㅎ
대구분들은 젊은분들은 약간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마인드 있는거 같아요. 잘 챙겨주고 도와주는데 또 그 만큼 받지 못한다고 생각이들면 손절하거나. 흉을 보는.. 어떻게 보면 정이 넘치고 어떻게 보면 좀 부담스럽다는 느낌이었고, 나이드신분들도 비슷한데.. 약간 질문이 많은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살아오면서 만난 첫날부터 나이직업사는곳 물어보는 사람을 잘 못만나봤는데..
다 대구에서 만났어요. 초면이거나 스몰토크나.. 그래도. 개인적인걸 아무렇지않게 물어보는 경향이 좀 있었어요. (물론 안그런 사람이 더 많습니다만,, 그냥 제 느낌입니다.)
저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사생활 개인적인걸 본인이 말하기 전에는 절대 물어보지 않거든요. 그래서 10년넘은 지인들 남편의 직업도 정확하게 몰라요. 가족끼리 모여도 정치성향조차 서로 묻지 않거든요. 이런게 익숙하게 살다 보니.. 대구 부산쪽에 갔다가 더 그렇게 느꼈나봐요.
대구는 대체적으로 남에게 관심이 많고, 궁금해하고, 뭘 알려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부산은 돈많거나 돈이 많았던 사람들이 많다. 상대에게 궁금한거보다 본인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게 많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여기도 저기도 ㄹ비슷한 분들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