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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한테 물려받은 밍크

밍크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25-02-16 02:27:26

엄마가 작년에 밍크를 주셨어요.

근데 저는 밍크 진짜 따뜻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추운날 입으면 따뜻하다는데 추운날 입고 나갔다가 더 추워서 그냥 집앞에 잠깐잠깐 나갈때 입어요. 안입으면 가죽이 나중에 찢어진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렇게 된다고

그렇게라도 입으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소파에 걸어놓고 마당에 나갈때 입으신다면서.

요즘 패딩 진짜 가볍고 입으면 몸을 폭 감싸주는 느낌이 좋아서 전 겨울에 무조건 패딩이거든요. 

백화점 가니까 진짜 많이 입었던데 따뜻한 실내에서 입는옷인가 싶었어요.

백화점 더운데 다들 안벗으시길래.

 

이모가 엄마한테 새로 하나 사라했다하시길래 저 포함 동생들이 절대 사지말라고 지금있는거 충분하다 했더니 엄마도 안산다고

모르면 몰랐지 고양이들 키우면서 어떻게 사냐고 하시더라구요.

 

대학졸업반인 딸한테 엄마가 이거 잘 관리해서 입고 물려줄께 하니 대번에 No! 하네요.

ㅋㅋㅋㅋ

시어머니는 집에 와서 보시고는

비싼옷을 아무데나 놔뒀냐고 머라 하시는데

사실 거위털,오리털,양털 다 동물한테는 학대고 못할짓이 맞는데 밍크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아빠한테 선물 받으신거 물려주신거라 곱게 관리해서 입으면 좋을텐데 진짜 손이 안가네요.

IP : 14.49.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25.2.16 4:21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울엄마는 싸구려 밍크자켓 나에게 물려주었다가, 그거 냄새빼준다고 달라고해서는 고대로 새언니주심. ㅋㅋㅋㅋ
    오히려좋아.

  • 2. ㅇㅇ
    '25.2.16 6:47 AM (125.130.xxx.146)

    백화점 가니까 진짜 많이 입었던데 따뜻한 실내에서 입는옷인가 싶었어요.
    백화점 더운데 다들 안벗으시길래.
    ㅡㅡㅡㅡ
    더운데 들어가면 덜 따뜻해지는 기능이?

  • 3. ...
    '25.2.16 7:23 AM (211.219.xxx.212)

    밍크가 최강으로 따뜻한건 맞던데 춥다는데 이상하네요
    한파에 헤비다운은 따뜻하지만 너무무거운데 밍크는 가볍고 따뜻

  • 4. 솔직히
    '25.2.16 7:30 AM (58.29.xxx.142)

    따뜻함만 생각하면 무게 대비 최고 아닌가요?

  • 5. 00
    '25.2.16 7:44 AM (222.236.xxx.144)

    밍크가 따뜻하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무겁다 이게 강해요.

    사실 20년 전에 샀는데 후회합니다.
    물론 다른 패딩에도 오리, 거위 어쩌고 말하지만

    산채로 가죽 벗긴다 그런 말 들으면
    마음 불편해요.

  • 6. 따뜻한
    '25.2.16 7:52 AM (125.187.xxx.44)

    밍크는 아무래도 투박하지요
    잘못 입으면 곰같아요 ㅎㅎ
    이런 스타일은 정말 따뜻하긴 합니다

    패셔너블하게 예쁜 밍크는 그냥 뱁화점 쇼핑갈때
    적합하죠

  • 7. 일장일단
    '25.2.16 8:07 AM (211.234.xxx.108)

    미꾸러워서 불편

  • 8. ㅇㅇㅇㅇㅇ
    '25.2.16 8:21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꺼 입어보니
    밍크가 최고 따숩던데요
    시베리아 극동지역 사람들이
    모자 장갑 이런거 하고 입고 다니는 사진이
    담박에 이해
    안에 얇은거 입고 나갔는데도 바람이 들어오지 않음

  • 9. 따뜻해요
    '25.2.16 8:39 AM (220.122.xxx.137)

    혹시 안에 너무 얇게 입은거 아니세요
    그래도 어느정도 입어주면 넘 추운날씨,실외에서도 따뜻해요

  • 10. ㅡㅋㅋ
    '25.2.16 9:52 AM (115.138.xxx.158)

    늘 밍크 얘기에 곰같다 시베리아 곰장사냐 이러는데 ㅋ
    곰같은 사람도 찾아보면 있겠지만
    내 주변엔 없음
    다들 날씬하게 잘 입음

  • 11.
    '25.2.16 11:04 AM (211.36.xxx.202)

    잊혀져 가니 tv에서 다큐 한 번 방영할 때가 왔네요
    인간의 기억력은 흐려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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