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가 중학교에 가요
미술관에 가고
예약해야 할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온 가족이 가서
전체부터 메인까지
우아하게 음악들으며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와서
잠시 쉬고
이제 컵라면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아이가 중학교에 가요
미술관에 가고
예약해야 할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온 가족이 가서
전체부터 메인까지
우아하게 음악들으며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와서
잠시 쉬고
이제 컵라면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뭔가 유쾌한 기승전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아이의 성장도
미술관도 레스토랑도
컵라면마무리도요 ㅋㅋ
저도 애들이랑 식당갔는데 뷔페에서 알아서 골라먹고 심지어 제 것도 떠다주네요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갔어요 행복이 이런거겠죠 -중딩쌍둥맘
마지막이...
옛날 드라마 엔딩 같네요.
남녀가 맞선으로 만나서 잔뜩 꾸민채로 우아하게 어디 갔다가 카페가서 우아하게 쬐끔나오는 비싼음식 먹고 헤어진 후.
친구들 불러서 소주집 가서 오늘 만난 누구 흠을 막 보는데 이상해서 뒤를 보니 아까 그 사람. 엔딩 자막 올라오고..ㅋㅋㅋㅋ
너무 좋죠
그러나 초치는 이야기 같지만,
그렇게 될수록 돈은 더 많이 들어가고
나도 더 많이 늙어간다는 ㅠㅠ
제말입니다
딸아이라 좀 고급진 경험을 많이 시켜주었더니ㅜ
재벌인 줄 착각 ㅠ
그래도 늘 고마워하긴 합니다
어딜가도 자기가 제일 많이 경험했다고요
고급스런 경험 고맙다고 해요
잘하신겁니다 ㅎㅎㅎ
저희집도 중학가는 남아하나있는데
어디 좋은 레스토랑가면 집에가서 친구들이랑 놀고싶다고 하고
고급음식나오면 컵라면이 먹고싶다고하고
안가는게 화안나는 지름길ㅜㅜ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