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 뭐 있을까요..너무 안달복달 안 살려고요..

인생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25-02-15 22:36:10

전 오십이 낼 모레.. 남편은 명퇴시즌에 살얼음판 위에 있고요. 

열심히 아끼고 모으며 살았는데 욕심이 화를 부르듯 주식하다 좀 날려보고, 사기도 맞아보고 인생살며 큰거 세장은 날린것 같아요. 

하나라도 더 모아보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이제 손에 남은건 그냥.. 집하나, 연금, 입시 끝나고 다 키운것 같은 아이들. 

앞으로 우리 인생애서 모험이나 인생을 건 뭔가를 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리의 시대는 끝났다는걸 느껴요. 

농담삼아 이번 생은 여기까지 라고 하죠. 

실패까진 아니지만 뭔가... 성공하지 못했구나 라는 패배감이 좀 들기도 해요. 

 

근래 주변에서 4,50대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며 살던 동료들이 심장마비와 뇌출혈로 두명이나 세상을 떠났어요. 그렇게 허무하게 가고나니 자신을 불사르며 일해서 우린 뭘 얻으려고 하나... 싶어요. 

전엔 남편에게도 최대한 버텨 보라고 했었는데 엊그제는 해보고 영 안되면 그만 두라고 했어요. 

집도 변두리로 이사 가고, 조금 쓰고 살면 둘이 조금만 벌어도 생활에는 문제가 없겠죠. 그렇게 십년 버티면 연금 나올테고... 아이 등록금은 대줄수 있으니 앞가림은 스스로 하겠죠. 

너무 걱정 하지 말자고 했어요. 

유튜브에서 조기 은퇴해서 적게 쓰고 사는 부부를 봤는데 그렇게 살면 되지 싶어요. 

IP : 116.87.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심히
    '25.2.15 10:59 PM (59.7.xxx.113)

    살면 2명만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지만
    열심히 안살면 대다수가 힘든 노년을 보내지 않을까요
    노후대책 못해놓으면 자식 결혼도 시키지말라는 세상인데.. 고만고만하게 별로 물려받은것도 없는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자식 가르치고 노후대책까지 완비해놓으려면.. 안달복달 살수밖에 없죠

  • 2. .....
    '25.2.15 11:24 PM (119.71.xxx.80)

    열심히 산다고 일찍 죽고 게으르게 산다고 수명이 긴게 아니죠. 누구도 예외없이 언제 어떻게 떠날지 모르는건데
    저도 50가까이 나이가 다가오니 주변에 갑자기 아픈 분, 황망하게 떠난 분 직간접적으로 소식이 들려와요.
    연예인들만 봐도 그렇잖아요.
    무엇을 위해서 그리 종종거리며 사는건가 회의감도 몰려오고요. 전 자식없고 재산도 어느정도 있어서 요즘은 이것도 다 못쓰고 죽겠구나 싶어서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연습중이예요.

  • 3. dd
    '25.2.16 2:03 AM (124.49.xxx.188)

    몸 힘들면 택시타자..해요.그거 아낀다고 부자되는거 아니고 먹고 싶은거 먹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265 골드바 판매 중단됐나요.? 2 ... 2025/02/15 2,330
1667264 7000만원 싸게 팔아요"…서울 새 아파트도 '마피' .. 7 ... 2025/02/15 4,308
1667263 2월 15일 오늘 토요일 오후 2시부터 8 유지니맘 2025/02/15 1,797
1667262 이민가면 죽을때는 19 ㅇㄹ호 2025/02/15 4,575
1667261 애도 없고 시댁도 없으면서 3 ㅇ ㅇ 2025/02/15 2,832
1667260 채칼을 하나 사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 3 헬프미 2025/02/15 1,761
1667259 오세이돈도 큰 거 오네요 9 2025/02/15 4,404
1667258 힢가리는 모자달린 많이 넉넉한 패딩샀어요 10 ㄱㄱㄱ 2025/02/15 3,085
1667257 대학신입생 과외비책정요~ 8 과외비 2025/02/15 1,265
1667256 가전as 3 생각해보니 .. 2025/02/15 766
1667255 다이슨 청소기 종류 추천좀 해주세요 1 추천좀 2025/02/15 1,107
1667254 마트 진열알바 힘들까요? 3 .. 2025/02/15 3,331
1667253 미국가서 보니 몽클... 51 . 2025/02/15 24,136
1667252 40년전쯤 일요일 아침 캔디 기억나요? 11 옛날생각 2025/02/15 2,544
1667251 배추를 샀는데 맛이 없어요 아이디어좀 12 Viv 2025/02/15 1,668
1667250 오늘 부산 집회 일정입니다 2 내란수괴파면.. 2025/02/15 1,076
1667249 셋 중 어떤 패딩이 제일 손이 많이 갈까요 10 패딩 2025/02/15 3,136
1667248 오늘 롱패딩 입어도 될까요? 4 .. 2025/02/15 2,771
1667247 이동형 TV에 이재명 대표 출연하셨네요. 남천동 팀 있어요 13 잼나요 2025/02/15 2,260
1667246 네일 색 뭘로 할까요? 7 ........ 2025/02/15 1,616
1667245 프린터기 산다vs렌탈 5 ^^ 2025/02/15 1,559
1667244 눈 정화) 미스 소희 패션쇼 보고가세요 6 봄날처럼 2025/02/15 3,815
1667243 이해민 & 박태웅 & 강정수 | 차기 정부 과제 .. 2 ../.. 2025/02/15 1,312
1667242 군인의 가장 기본은 피아 식별입니다. 8 겨울 2025/02/15 3,597
1667241 삼성닷컴 앱이 없어졌나요? 5 페이 2025/02/1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