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실 수의사 영수는 배가 나온 것때문에
어떻게 배를 안가릴수가 있나 싶어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근데 이번 영식이 사건 때 그래도 옆에서 위로해주는거보고 사람 다시봤네요
영식이가 처음에 휴대폰 메모보면서 낭송같은거 할때만해도
다들 그냥 웃기니까 얘가 웃기려고 이런건지 진심인지
진심이니까 더웃기고 다들 킥킥거리고 가벼운 상황이었는데
점점 상황이 심각해져가면서,
영식 울기 시작할때도 몇몇은 여전히 키득거리고 비웃던데
이제 급기야 대성통곡 시작하는데도 그때까지도 바로앞자리 대동물수의사랑 대각선 안경쓴 개발자?는 웃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앞에앉은이가 병맛같이 느껴지더라도
그래도 사람이 대성통곡을 하는데 그만 좀 웃지싶던데
영식 바로 옆에앉은 영수는 영식 울기시작하자마자 같이 표정이 굳어지더라구요
어디서 공감도 지능이라고 했는데,
대성통곡하는거 시청자들은 집에서 화면보고 실컷웃을수있어요
사람 면전에 있는거 아니니까요.
근데 사람이 바로 면전에서 우는데, 그게 무슨 사유든, 계속 웃고 있는거보니까
참 별로다 싶고...영수는 정말 다시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