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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직종에 계시다가 중ㆍ고등 교사 하시는 분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25-02-15 18:47:06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기간제 교사 하고 있어요. 교사의 일의 강도가  어떤 편 일까요? 많이 쎈 편인가요.아님 돈 버는 일은 다 이렇게 힘든 걸까요.제가 다른 일의 경험이 없어서 다른 일 하시다 오신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고 싶어요.

IP : 222.99.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한테 맞는
    '25.2.15 7:00 PM (211.208.xxx.87)

    일이라는 게

    하기 싫어 죽겠지 않은 중에 돈도 필요한만큼은 버는,

    이렇게 생각하시고 기준을 좀 내려놓으세요.

    어떤 게 힘드세요? 조직 문화? 수업? 애들? 출퇴근?

    세분화해서 생각해보시고. 기간제니까 계약 끝나고 다른 일 찾아서

    좀 해보세요. 단적으로 콜센터나 마트요. 사회복지사 따시고요.

    수업은 좋은데 조직문화가 싫으면 공부방이나 학원으로 가는 식으로

    진로 고민도 좀 해보시고. 다른 일도 하다보면

    어떤 중간 지점이 나올 거예요. 그나마 이게 낫다 싶으면 참아지죠.

  • 2. 원글
    '25.2.15 7:11 PM (223.38.xxx.201)

    하기 싫어 죽겠지 않은 중에 돈도 필요한만큼은 버는,

    이렇게 생각하시고 기준을 좀 내려놓으세요.


    이 말씀 잘 기억할께요 감사합니다

  • 3. 쩜쩜
    '25.2.15 7:19 PM (211.48.xxx.252) - 삭제된댓글

    저는 일반 대기업 6년 다니다가 교사되어있는데요
    업무의 강도는 사기업보다 훨씬 덜한데, 그만큼 급여가 적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이른퇴근과 방학으로 상쇄된다고보고요.
    다만 생활지도, 학부모 대하는게 참 힘들어요. 힘듦의 강도는 점점 커지고요.

  • 4. ..
    '25.2.15 7:27 PM (119.149.xxx.28)

    타 직종 있다가 다시 오신 분들은 만족도가 높다고 했어요
    기간제교사로 지내면서 어떤 점이 힘들었을까요?

  • 5. 원글
    '25.2.15 7:32 PM (121.139.xxx.249)

    학부모 민원과 말 안듣는 아이들이요~ 기가 많이 빨리는 느낌이에요.

  • 6. ..
    '25.2.15 8:44 PM (119.149.xxx.28)

    학부모 민원.. 정말 말도 안되는거 엄청 많죠?
    관리자가 알아서 처리해주면 좋을텐데요..
    말 안 듣는 아이들은.. 원글님이 아이들과 상담 많이 하고
    아이들을 잘 구슬려서 원글님 편으로 만들어야 해요
    저는 주로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서 우쭈쭈해주고
    작은 일이라도 잘한건 칭찬 듬뿍해줘요

    저는 경력20년차 중등인데요
    지난 몇년간은 학교 그만둘까 생각 많이 했어요
    왜냐면.. 마음 아픈 아이들이 너무 많고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구요
    그 아이들이 잘못되었을때 담임 책임이 너무 커서요 ㅠㅠ

    작년에는 학교 옮겼는데요
    세상에... 아이들이 기본 예의가 갖춰져있고
    교사에 대한 존중이 있으며
    학업성취까지 높으니.. 학교 생활이 어찌나 즐겁던지요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어떤 지역이냐에 따라
    아이들 수준이 넘 달라서..
    혹시나.. 학교를 신중히 선택해서 지원하시면 조금이나마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리고 학급구성원은 다들 그냥 1년 운이라고 해요
    이런반도 있고 저런반도 있고 하니까..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길 바라요~

  • 7. 원글
    '25.2.15 10:02 PM (58.232.xxx.155)

    선생님 댓글 감사드려요~어떤 곳을 지원하면 좀 나을까요?

  • 8. ..
    '25.2.15 10:45 PM (119.149.xxx.28)

    너무 비싼 아파트 말구요
    적당한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이요

  • 9. 짱구맘
    '25.2.16 9:03 AM (1.224.xxx.96)

    에궁 선생님 많이 힘드셨나봐요.
    저도 교직 경력 20년이 넘는데 오래간만에 담임 맡았다가 학부모님 민원으로 지옥을 맛보고
    울면서 정신과 치료 다녔어요.
    그동안 아이들, 부모님과 참 잘 지냈는데 제 노력과 상관없이 억울한 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에게는 지나친 친절이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담임선생님이 자기 편 들어주지 않으면 분노하며 폭주하더라구요. 정당한 지도도 아동학대로 신고하고요.
    아이도 부모님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명절에 전 부치다가 가출한 학급 아이 찾아다녔구요. 밤 11시에도 학부모님 아이 문제로 상담 전화하시면 진심으로 대응했어요.
    이제는 그렇게 안합니다ㅠ
    저는 대기업 다니다가 시험봐서 교사가 되었어요.
    업무강도는 대기업보다 약하지만 날이갈수록
    정신적으로 너무 시달리는것 같아요.
    그래도 학교생활 힘들지만 대부분 상식적이고 친절한
    선생님들, 학년말 폭 안기며 고맙다고 인사하며
    작은 편지 내미는 예쁜 아이들이 있어서 이 생활을 버팁니다.
    주변에 학교 분위기, 아이들 분위기 물어보시고 옮기시는거 추천드려요.
    선생님!! 우리 함께 힘내요^^

  • 10. 원글
    '25.2.16 4:32 PM (58.232.xxx.155)

    선생님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말씀대로 힘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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