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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힘드시겠지요?

엄마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25-02-15 12:54:44

올케 언니가 암으로 일찍 하늘 나라 가셔서 엄마가 11살때 부터 키운 손주가 32살 소방 공무원이 되서 결혼을 합니다

요양원에 계신 엄마는 그 결혼식에 가신다고 고집을 피우시고요

물론 가고 싶음 맘 백번 이해 하긴 해요

하지만 체력이 안되요

엄마는  걷지도 못하시고 휠체어로 이동 하셔야 하고 ,기저귀를 하고 계셔서 가는 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2~3시간은 휠체어를 타고 있으셔야 하고 이동 시간도 왕복 2시간은 걸리는데

갔다 오셔서 병이라도 날까봐 걱정이거든요

손주 아빠(오빠)는 모시고 가자고 하네요

요양원 계시다 돌아가시나, 보고 싶은거 보고 돌아가시는게 더 행복한거 아니냐구 하네요

평생 불효만 한 오빠가 저런 말을 하닌 기가 막혀요

82맘들 의건은 어떠세요?

 

 

IP : 222.111.xxx.2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5 12:58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영통해준다 하세요.
    저희도 손자 결혼할때 가고 싶다해서 언니가 영상으로 결혼식장 연결해서 보여줬어요.

  • 2. ...
    '25.2.15 1:00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제가 결혼식 참석 못하고 어머니하고 같이 있어 가능했어요.

  • 3. ..
    '25.2.15 1:01 PM (211.251.xxx.199)

    오빠야 혼주니 그 뒷치닥거리 안하니 저러지
    올케있으면 올케보고 시어머니 건사하면서
    결혼식해보라 하세요
    올케가 바로 나서겠네요

  • 4. 저라면
    '25.2.15 1:02 PM (59.6.xxx.211)

    잠시 모시고 갑니다

  • 5. ㅇㅇ
    '25.2.15 1:02 PM (49.175.xxx.61)

    저라면 어떤일이 있어도 모시고 갈거같아요. 불가능한 일도 아니네요. 손자 입장에서도 할머니가 오시면 감동일듯요

  • 6. ㅠㅠ
    '25.2.15 1:03 PM (222.108.xxx.61)

    이런 얼마나 손주 결혼식이 보고싶으시면.... 몸은 불편하시나 의사소통가능하시고 정신 있으시다면 사설 구급차 이용해서 모시고 다녀오시면 어떨까싶어요 거리에 따라서 금액은 정해져 있으니 잘 모시고 가서 얼릉 식만보시고 컨디션 잘 살펴서 다녀오시게끔 .... 저도 남의 일같지않아서요 저흰 어머님이 심한 치매시라 정신이 없으시고 의사소통도 안되셔요 .....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손녀도 못알아보시거든요

  • 7. 오빠
    '25.2.15 1:03 PM (122.32.xxx.106)

    오빠가 핸들링 주도적으로 해야죠
    입으로만 하지말고

  • 8. 힘들겠지만
    '25.2.15 1:04 PM (110.13.xxx.3)

    차로 모시면 가능하지않을까요. 실버타운 계시던 친정아버지 지팡이짚고 90에 손녀결혼보시고 그해에 돌아가셨어요. 덕분에 온가족을 다 보고 가신거죠. 방법을 찾아보셔요.

  • 9. 그날
    '25.2.15 1:06 PM (110.13.xxx.3)

    혼주는 힘들거예요. 가족중에 운전해주실분 없을지 안타깝네요.

  • 10. 혼주는
    '25.2.15 1:09 PM (211.206.xxx.191)

    못 챙기니 가족중 운전 해서 모셔 올 수 있으면
    소원 들어 드리겠어요.
    기저귀 차면 되는 거죠.

  • 11. 오빠가
    '25.2.15 1:15 PM (119.192.xxx.50)

    차로 모시고가고 모셔다 드리는거면
    가서 원글님이 챙기더라도
    할머니갸 그렇게 가고싶어하는데 소원 들어드릴것같아요

  • 12. 한사람이
    '25.2.15 1:17 PM (113.199.xxx.48)

    전담으로 딱 맡아서 하시면 그리 어려운일은 아닐듯 해요
    번거롭긴 하지만 소원이시면 들어드려야죠

  • 13. 누군가
    '25.2.15 1:18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가족 중 전담해서 식 시간에 맞춰 모시고 왔다가 바로 식사만 하시고 모시고 가는건 어려울까요?
    오빠가 어머님 오시는걸 원하신다니 알아서 전담할 사람을 구하라고 하세요. 아님 사설 구급차를 섭외하라고 하시거나. 그게 안되면 못오시는거죠.

  • 14.
    '25.2.15 1:22 PM (119.193.xxx.110)

    저희엄마도 지팡이 짚고 거동 거의 못 하시는데
    손주 결혼식 보고 싶어 하셔서
    왕복2시간에 결혼식 잘 보고 가셨어요ㆍ
    평소 자주 못 보는 멀리있는 친척들 모두 보시고 좋아하셨고요ㆍ
    혼주는 모시기 어렵고 형제중 누군가 붙어서 케어하셔야 해요ㆍ
    엄마는 한동안 행복해 하셨네요

  • 15. ㅠㅠ
    '25.2.15 1:30 PM (114.206.xxx.112)

    사설 구급차를 알아봐도 식 내내 누구 한명 붙어야 하는데 누구요

  • 16. 전담으로
    '25.2.15 1:30 PM (182.226.xxx.161)

    두분정도가 케어해드리면 가능하지 않나요? 시간 다 지킬 필요없이 되는대로 보고 가시면 좋을듯한데요

  • 17. ..
    '25.2.15 1:38 PM (112.172.xxx.149)

    손주결혼식도 있지만 가족들도 만나고..
    어쩌면 어머니 입장에서는 장례식 전에 가족들을 볼 기회일 수도 있어요.
    혼주가 싫다고 하는거 아니니 누굴 하루 고용하더라도 저라면 모시고 갈거에요.
    오빠한테 상황 이야기 하고 방법을 전달해보세요.
    오빠가 나몰라라 너가 해~ 이러지는 않겠죠?

  • 18. wii
    '25.2.15 1:46 P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따님 있으면 한두명이 그날 전담하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요. 식전에 와서 친인척들 보고 결혹식보고 식사가능하면 하시고 힘들면 바로 가시면 되잖아요. 물론 모시는 분도 결혼식 늦게까지 있지는 못하고 모시고 가야 하겠고요. 저희 아버지면 모시고 갑니다. 본인도 원하시고요.

  • 19. ....
    '25.2.15 2:01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사람많고 복잡한 결혼식장에서 어머니 케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랜기간 키운 손자가 얼마나 보고싶겠어요 결혼 준비로 바빠도 결혼식전에 신랑신부가 요양원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면 어떨까요...,

  • 20. ,,
    '25.2.15 2:05 PM (121.124.xxx.33)

    저희 조카 결혼식에 시어머니 휠체어 타고 오셨어요
    시누 한명이 전담 케어 하구요
    일가 친척들 다 만나보고 사랑하는 첫손주 결혼식보시니 정신은 흐려도 행복해 보였어요

  • 21. ㅇㅇ
    '25.2.15 2:08 PM (49.175.xxx.61)

    안 해드리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듯요

  • 22. .....
    '25.2.15 2:27 PM (106.101.xxx.46)

    나 같음 모시고 갈 거 같아요.
    저희 엄마 뇌출혈로 거동 불편했지만 삼남매 결혼식 한복 입고 기저귀 차고 휠체어 타고 다 참석했어요.

  • 23. 행복
    '25.2.15 2:29 PM (175.214.xxx.36)

    오빠더러 사설구급차든ㆍ택시대절이든하고 간병인 하루 붙이던가
    하라고하세요 따님은 옆에서 서브로 돕고요

  • 24. ..
    '25.2.15 3:02 PM (110.70.xxx.26)

    마지막소원인데 들어드릴듯요 마지막으로 살아생전 가족들 생생히 볼수있는 자리잖아요 ~~

  • 25. ...
    '25.2.15 3:32 PM (121.136.xxx.84)

    치매만 아니면
    사설 구급차 부르고
    휠체어에 태워
    따님이 케어하세요
    결혼식 금방끝나요
    손주 키우신 분이라 결혼식 꼭 보고싶다는데
    마지막 산사람 소원 들어드려요

  • 26. ...
    '25.2.15 5:06 PM (180.70.xxx.141)

    전에 이런 비슷한 내용 글 에는
    다 가면 안된다 하던데요

    요양병원 계시는 노인들 몸은 유리 몸 이예요
    결혼식 가셨다가 들고나는 사람 많은데
    스쳐서라도 쓰러지시면 결혼식 사단나는거예요
    구급차 오고 난리나고
    그날 그 예식장 결혼식 진행하는 모든 혼주들이 다 욕해요

    그 사람많은 엘베를 어찌 이용할꺼며,
    계단 이동은 가능하신지
    아마 혼주 아닌 남자 세명쯤은 전담해서 붙잡고 가야
    사고 없이 가시는것 가능할겁니다
    한명은 길 트고 두명은 양쪽에서 잡고요

    다들 남 일이라고 쉽게 들 말하는군요

  • 27. 의식이 있고
    '25.2.15 6:19 PM (180.68.xxx.158)

    요양원에서 허락하면,
    어머니 소원 들어드리면 좋겠어요.
    24 시간 기저귀 하고 계시는 노인들도 다 외출해요.
    병원도 가시고,
    번거럽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외출하시는거니까
    목욕도 시켜달라하셔서 예쁜옷 입혀서
    화장도 해드리고,
    오래간만에 친척들 얼굴도 보게 해주세요.
    설마 요양원에 계시는데,
    외출 한번 안하신거 아니죠?
    의식 또렷하고 말씀도 나누실 정도면 간병인+
    장애인콜택시 혹은 요양원내 이동차량이용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저희는 친정엄마 모시고,
    병원, 미장원,맛집투어 일부러라도
    한달에 한번은 모시고 다녔어요.

  • 28. ㅡㅡ
    '25.2.15 7:04 PM (211.234.xxx.29)

    의식있으시면 외출 간병인 붙여서 모시고 갈듯하네요 ㅡ본인이 기르셔서 애뜻 하실거 같아요

  • 29. ..
    '25.2.15 7:06 PM (110.70.xxx.26)

    예전에 다들 반대한 케이스는 치매였나 상태가 더 안좋으셨어요 이경우는 키운엄마나 다름없는데 목욕시켜드리고 드라이해드리고 따님이 화장 간단히 해드려서 오시고 예식장에 엘베 다 있으니 휠체어 밀고 다니시면되요 직접 키웠는데 손주결혼이 얼마나 보고싶으시겠어요

  • 30. ..
    '25.2.15 7:08 P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오빠더러 운전하고 밀고 다니라해요 오빠가 모시고 가자고 한다면서요 하루전에 미리 올라오셔도되구요

  • 31. ㅡㅡㅡㅡ
    '25.2.15 7:56 PM (61.98.xxx.233)

    오빠는 혼주인데 어떻게 챙기나요?
    고모는 조카 결혼식에 딱히 할 일 없잖아요.
    엄마 마지막 소원 들어 드린다 생각하고,
    하루 희생할거 같아요.
    왕복 4시간, 결혼식 2~3시간이
    어머니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테죠.
    기저귀 차고, 한복 곱게 차려 입고,
    훨체어 타고 결혼식장 참석을 목표로.

  • 32. ..
    '25.2.15 8:40 PM (61.254.xxx.115)

    결혼식장엔 2시간도 안있게 되던데요 식이 1시간 안걸리고 30-40분이고 밥먹는게 30본정도인데.친척들이랑 얘기하다보면 그래봤자 1시간이에요 왕복4시간에 식사하고 인사해봤자 90분이면 뒤집어써요

  • 33. ㅇㅇ
    '25.2.15 9:07 PM (222.235.xxx.193)

    나는 보여드리고 싶으니 수발을 니가 해라
    나는 혼주니 수발은 니가 해라

  • 34. 황당
    '25.2.19 10:58 AM (211.36.xxx.170)

    자기 엄마 아닌가?
    어쩜 이렇게 남의 얘기하듯 하지
    오빠 엄마예요? 본인은 줏어다 키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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