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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자신에게 돈을 못 써요.

소비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25-02-15 12:46:02

시모와 친정엄마에게 돈을 많이 쓰고

제 자신에게는 거의 못 쓰고 살았어요.

두분 돌아가시고 저 육십대 중반.

예상했던것보다 현재 재정상태는 

휠씬 여유롭습니다.

그런데 젊을때도 물욕이 없었고

세일할때만 물건사고 아끼고 살았는데

나이드니 더 쓰고싶고 사고싶은게 없네요.

 

운동은 해야해서 동네 젤 싼 3만5천원짜리

다니는데 새로 오픈한 곳이 돈은 7만원인데

시설도 좋고 사람도 적다네요.

지금 다니는곳은 구청에서 운영하는거라

샤워할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거든요.

요정도의 소비도 못 하고 부들부들하는 제자신이

한심하네요.

좋은 곳으로 옮기라고 충고해주시면

용기내볼께요.ㅎ

 

 

 

IP : 182.161.xxx.5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5 12:48 PM (175.192.xxx.144)

    그러다 아프면 쓰고싶어도 못쓰잖아요
    건강할때 자신에게도 쓰세요

  • 2. .....
    '25.2.15 12:4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65세인데..ㅠㅠ 그렇게 사시는것도 .. 꼴랑 3만원 떄문에 샤워할때도 불편하고 왜 그렇게 살아야 되는지 싶네요..재력이 없고 걍 서민이라고 해도 3만원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고 살듯 싶네요
    저희 부모님이 원글님 같은 고민한다면 그냥 제가 그돈 주고 말듯 싶구요

  • 3. ㅇㅇ
    '25.2.15 12:49 PM (175.124.xxx.116)

    좋은 곳으로 옮기세요.
    갑자기 문 닫지 않고 확실한 곳이라면
    연회원으로 등록하면 한달에 3~4만원인 곳도 많아요.쾌적한 곳에서 운동하고 씻고 나오면 기분이 얼마나 상쾌한대요.

  • 4. 판다댁
    '25.2.15 12:50 PM (172.225.xxx.235)

    3만원추가하는 거도 못할정도면 .쩝

  • 5. :::::
    '25.2.15 12:51 PM (223.39.xxx.247)

    돈 많아도 물욕없으면 안쓸수있죠
    그건 이상하지 않은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35,000원도 추가지출을 못하는건 이해불가네요
    그게 남에게 지지를 받아야만 겨우 용기를 내서 할수있는 일인가요?
    님이 쓰신대로 한심하네요

  • 6. 일단
    '25.2.15 12:53 PM (182.161.xxx.52)

    일주일에 3번 가는데 싼곳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비싼곳을 간다면 매일 가야할거 같은 느낌?
    평생 가성비만 죽어라 따지고 살아온터라..ㅠ

  • 7. .....
    '25.2.15 12:55 PM (114.200.xxx.129)

    그렇게 늙으시는거 억울하시지도 않나요.. 본인한테 꼴랑 3-4만원더 쓰는걸 못쓰신다면.ㅠ
    이거를 남한테까지 지지를 받아야 될 일인가요.?

  • 8. 싫다
    '25.2.15 1:15 PM (116.32.xxx.155)

    그렇게 늙으시는거 억울하시지도 않나요..
    본인한테 꼴랑 3-4만원더 쓰는걸 못쓰신다면.ㅠ
    이거를 남한테까지 지지를 받아야 될 일인가요.?22

  • 9. ...
    '25.2.15 1:15 PM (220.75.xxx.108)

    그정도면 병 아닌가요?
    정상적이지 않아요.

  • 10. ㅇㅇ
    '25.2.15 1:16 PM (116.121.xxx.208)

    병원비 줄여주는 운동에 3만원돈 더 투자해도 남는 장사입니다요

  • 11. 그러다
    '25.2.15 1:16 PM (119.192.xxx.50)

    원글님 돌아가시면 엄한 사람들이 그 돈 다 써요

  • 12. 겨우
    '25.2.15 1:16 PM (121.155.xxx.78)

    3만5천원 더쓰는게 고민이시라니...

    아무생각없이 돈쓰는 저를 반성합니다.

  • 13. ...
    '25.2.15 1:19 PM (211.227.xxx.118)

    가보세요. 3만5천원.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인데 내가 좋으면 35만원 역할을 하지요.

  • 14. ...
    '25.2.15 1:20 PM (118.42.xxx.41)

    지지합니다. 오픈한 곳 등록하셔요.

  • 15. ---
    '25.2.15 1:22 PM (121.190.xxx.243)

    저랑 같은 연배이시고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자라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여태껏 아끼고 알뜰하게 살아온 덕분에 이젠 여유가 있지요.
    근데 그 돈 내가 나한테 쓸 수도 있는데 아까워서 못 쓰니 주변에서 다 갖다 쓰더라구요.
    양가의 부모님까지는 이해하지만 형제자매들까지요. 저처럼 되지마시고요.
    내가 쓴 돈만 내돈이라는 거, 우리 명심합시다.

  • 16. 윗님
    '25.2.15 1:27 PM (182.161.xxx.52)

    진짜 맞아요.
    부모님 돌아가시니 친정동생들한테
    돈을 많이 쓰게 되네요.
    동생들은 저축이라걸 모르고 살다보니 지금 어렵네요.
    자식들 입장 생각해서 자제하려고 애쓰지만요.
    엄마가 이모.외삼촌한테 엄마가 쓸돈을 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화날지 알거든요.

  • 17. 저도
    '25.2.15 1:28 PM (211.206.xxx.191)

    비슷하지만 님 정도는 아니예요.
    일단 운동 하는 곳 옮기세요.
    3번을 가든 4번을 가든 내가 갈만하면 가는 거죠.

    내가 쓴 돈만 내돈이예요.222222222222222

    죽을 때 아무것도 가져 갈 수 없어요.
    오늘의 행복을 누리세요.
    (저한테도 하는 말)

  • 18.
    '25.2.15 1:32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돈도써본사람이 잘써요.
    또 돈모으는것이행복한사람도있고요.
    65세이면 병원비정도 따로두고
    나머지는 요령있게 나를위해 쓰세요.
    예를들면 버스탈거 택시타고
    과일살때 더 비싼거
    서비스좋고 비싼 점심
    질좋은신발
    질좋은니트
    질좋은양말 등
    년말에 자선냄비 5만원 기부 등
    내가 행복해져요.저도비슷한데 요즘 그래요

  • 19. 그건
    '25.2.15 1:39 PM (223.38.xxx.250)

    그냥 원글의 성향 이에요. 있어도 못 쓰고 쓰래도 못 쓰고. 그렇게 살다 자식한테 좋은일 하겠죠. 본인 성향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세요.

  • 20. 성향
    '25.2.15 1:48 PM (221.140.xxx.80)

    뭐 어쩌겟어요
    본인 타입이 그러니
    동생들은 언니 그렇게 살지 말고 돈 쓰고 살라는 말 안해줘요??
    전 잘 쓰는 타입이고
    나이차 많이 나는 친언니도 소소히 쓰지만
    돈 쓰고 재미나게 살라고 해줘요
    원글님은 가성비에 즐거움을 느끼시니 부럽기도 안쓰럽시도 하네요
    일단 헬스는 옮기세요
    옮겨도 평상시 다니던 횟수만큼 부담 없이 다니시고요

  • 21. ㅇㅇ
    '25.2.15 2:01 PM (106.101.xxx.132)

    60대시면..솔직히 건강하게 살날 길지않아요
    저희엄마가 그렇게 아끼고아끼다 60대에
    돌아가셨어요. 그아낀돈 엉뚱한 사람이 다 씁니다. 저희엄만 원글님정돈 아니었어요

  • 22. 원글님~~
    '25.2.15 2:15 PM (221.163.xxx.161)

    옮기세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이라
    어떤 맘인지 잘 알것 같아요
    정말 이 정도면 병이 아닌가.. 할때가 너무 많아요ㅠㅠ
    우리 조금씩 고쳐보아요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 23. 저도
    '25.2.15 2:16 PM (175.117.xxx.137) - 삭제된댓글

    그래요ㅜㅜ
    저한테는 외출시 점심값 아까와서
    김밥 하나 사먹고 말고
    커피도 집에 와서 카누 먹거나
    어쩌다가 메가, 컴포즈 정도밖에 못가요.
    현재 싱글이고 월급이 600이니
    쓰기에 돈이 없는것도 아니데도요

    근데 부모님한테는 외식 잘 시켜드리고
    매달 몇십씩 용돈을 삼십년째 드립니다.
    그게 맘이 편하니 못고쳐요

  • 24. 깨어나세요
    '25.2.15 2:17 PM (211.36.xxx.23)

    죽기 전에 꼭 깨어나보고 가셔요
    쉽진 않겠지만

  • 25. .....
    '25.2.15 3:1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연세이면 막말로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도 하늘나라에 간 사람들도 있을텐데 저희 삼촌 살아계시면 올해 65세. 재작년에 63세에 돌아가셨는데...
    정말돌아가시고 나니까 삼촌 일만 하시다가 하늘나라에 가신게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던데
    저라면 3만원 더 쓰고 건강 잘 지키면서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 생각을 하지 3만원 가지고 고민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

  • 26. ...
    '25.2.15 3:15 PM (114.200.xxx.129)

    원글님 연세이면 막말로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도 하늘나라에 간 사람들도 있을텐데 저희 삼촌 살아계시면 올해 65세. 재작년에 63세에 돌아가셨는데...
    정말돌아가시고 나니까 삼촌 일만 하시다가 하늘나라에 가신게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던데
    저라면 3만원 더 쓰고 건강 잘 지키면서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 생각을 하지 3만원 가지고 고민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
    아무리 성향이라고 해도 그연세에 그렇게는 살기 싫을것 같네요.. 젊은 사람들 아끼고 하는거 하고는 다르잖아요. 젊은사람들이야 아껴서 노후 대책 더 확실하게 해놓으면 뭐 좋을지 몰라도 . 노인이 그렇게까지 아끼는건. 자식 좋은일 밖에 더 시키나요 본인은 하나도 못쓰고

  • 27. 10
    '25.2.15 3:47 PM (118.235.xxx.224)

    저도 원글님처럼 아끼며 살았지만 여행을 좋아해서 모은돈 여행비로 사용하고 저한테 주는 선물로 월2회 경락마시지 해요. 이젠 님을 위해 필요한 곳에 쓰고 살아요. 남을 위해 하는 일들 다 부질없어요

  • 28. ..
    '25.2.15 3:54 PM (175.121.xxx.114)

    저도 그런데 이번에 목 아파서 병원갔는데 좀 비싼 치료를 권하다라구요 전같으먄 거절했을텐데 이럴때 쓰자고 돈번다 생각하거 치료받고왔어요 스스로를.잘 챙겨야 억울함이 안생길꺼같아서요

  • 29. ㅎㄹ
    '25.2.15 4:31 PM (211.205.xxx.14) - 삭제된댓글

    저두요. 자랄때 못써봐서 저에게 못써요.
    주재원 생활 여러나라에서 해서 각 거점으로 여행많이 다녔고 아이들 학비지원되니 비싼학교, 좋은집에서 살았지만 늘 아끼면서 저에게 못썼어요.
    대신 아이들이 써요.
    딸아이 회사 다니다가 미국으로 대학원 가고 싶다고 할때 ok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좋아요.
    있어도 못쓰는 저의 유전자 안물려줘서 저는 좋아요.
    아마 저는 계속 못쓸것 같아요.
    많이 남겨 줄것 같아서 그것도 좋아요.
    써야지 내 돈이라고 하지만, 우리 식구들이 쓰는 것도 내 돈이예요..

  • 30. 언니
    '25.2.15 5:00 PM (106.101.xxx.199)

    내가 하라는대로 할 거지?
    헬스장, 당장 옮겨!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는 거야!
    옮기고 꼭 글 남겨주길~~

    새로운 곳으로 매일매일 운동하러 가면
    더 건강해지고 좋겠지~~

  • 31.
    '25.2.15 7:39 PM (118.217.xxx.233)

    새로 오픈한 시설 좋은 곳에서 운동하는 쾌적함을 느끼는데
    35000원이 아깝다니요.
    평생을 가성비 따지고 아끼고 사셨고 지금은 여유가 된다면
    이 정도는 본인을 위해서 누릴 수 있지 않나요?
    스스로에게 인색한 사람, 남들도 그렇게 생각해요.
    여유도 있는데 너무 돈 돈하는 것도 저는 보기 좋지 않더라고요.

    본인을 제일 아끼고 사랑해 보세요.
    이젠 스스로가 첫번째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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