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몽클에 대한 첫 기억, 공주님 만난 썰

기억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25-02-15 11:09:37

몽클레어 얘기가 많아 10년 전 기억 급 소환됨

 

2014년이나 2015년이었을 것 같은데

당시 일 관련 참석했던 가벼운 미팅 자리

직원 2천명쯤 되는 기업 회장님의 막내딸로

당시 30대 초반의 자녀 있는 기혼녀

 

슬림하고 엉덩이 덮는 기장의 몽클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외모 보고 정말 화들짝 놀랐던 유일한 여성임 

와 예쁘다~ 이런 여자들은 종종 보지만 충격은 이때가 유일

 

(근데 회장님 따님인 건

만나고 좀 있다가 소개 받아 알게 된 거지

처음 본 순간엔 누구인지 전혀 짐작도 못했음

그냥 방문한 협력업체 직원인가 했음)

 

기억을 살려 보자면 어떤 사람이었냐면 

일단 얼굴부터 깨끗하게 예뻐서 충격이었어요

화려한 예쁨 아니고 단아하고 기품있어보이는

피부도 깨끗 머릿결도 고상하게 예쁘고

비율도 좋고 몸매도 딱 적당하게 날씬

화장도 착장도 화려하지 않고 내추럴, 단정했고 

촌스러움이나 과함이라고는 0.1도 없는

길게 말할 것 없이 그냥 보자마자 공주님이네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있었고 잠시 만난 자리라

긴 시간 같이 있지는 않았지만

말투도 조근조근했던 것 같아요.

 

근데 훈련받고 다듬은 것도 아니고

노력하거나 꾸며서 된 것도 아니고 

그냥 애초에 그렇게 태어난 사람같은 느낌이라

그게 너무나 놀라웠죠

 

그 아버님(회장님)도 진짜 중후하고 멋진 분이었는데 

따님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미인일 줄 전혀 몰랐다가 

그 날 우연히 잠깐 만나고 너무 놀람

회장님 눈에는 그 따님이 얼마나 예쁘실까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후로 수많은 몽클 착장자들을 점점 많이 보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그 핏이 아니라서 예뻐보이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녀는 몽클 아니고 뭘 입어도 예뻤겠으나..... 

 

으아....

만약 제가 남자였다면 

그날 하루 보고 상사병 걸렸을 것 같음 

오래된 기억입니다 ㅎㅎㅎㅎ 

IP : 122.40.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저는
    '25.2.15 11:10 AM (122.40.xxx.216)

    그래서 저는
    몽클 입을 생각을 그녀 만난 이후로 아예 하지 않게 되었어요.
    내가 애를 써봤자 푸대자루 입은 꼴이겠다 싶어서....ㅎㅎ

  • 2. 몽클
    '25.2.15 11:14 AM (1.233.xxx.114)

    몽클 제 첫 인지된 기억은 신정환이라 ㅎㅎㅎ
    몽클= 신정환이 되어버리고
    본격적으로 엄마들이 입을땐 영유보내면서 우르르 모여다니던 주변 꼴보기 싫던 엄마들 교복이라
    한번도 입고싶은적이 없어요 ㅎㅎ

  • 3. 신기
    '25.2.15 12:05 PM (149.167.xxx.159)

    그 옷을 많은 사람들이 입는게
    전 그옷이 하나도 안 예쁘던데
    그옷이 이뻐서 입는 사람 있는지 궁금해요

  • 4. ㅎㅎㅎ
    '25.2.15 12:44 PM (222.108.xxx.61)

    저도 최근에 몽클입은 새댁이랑 (젊은 부부같아보여서요) 젊은 아가씨? 두명보면서 몸매가 예쁘니 몽클도 저리 예쁘구나... 했어요 사실 전 몽클 없는데 작년말에 사보려고 매장들어가서 입어보곤 가격도 그렇고 제 체형엔 안맞아서 안샀거든요 ㅎㅎㅎ

  • 5. 패완얼
    '25.2.19 4:06 PM (223.38.xxx.58)

    몽클이 예쁜게 아니고 예쁜 사람이 입으면 거적대기도 귀티나죠. 그 분의 미모와 아우라가 예쁜거죠. 이수지가 입은 몽클은..
    뉴진스 강해린이 옷 거적대기 같은거 샀다고 자랑할 때 다들 아;; 하다가 해린 얼굴 아래 갖다대니까 옷이 갑자기 비비안웨스트우드 급으로 보이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224 드디어 퇴사합니다 8 내맘대로살끄.. 2025/02/16 3,560
1684223 시기질투글보니 드는생각 4 ㅎㅎ 2025/02/16 2,507
1684222 패딩얘기가 나와서요 9 패딩 2025/02/16 3,900
1684221 하이빅스비 어떻게 하나요? 8 00 2025/02/16 2,368
1684220 그냥 교회 답게 1 aaa 2025/02/16 1,221
1684219 교사자격증 종류 문의 5 Ddm 2025/02/16 1,960
1684218 홍장원 문정부 때 해임 26 ,, 2025/02/16 6,521
1684217 남편이랑 발렌타인 데이 챙기시나요 4 진짜 2025/02/16 1,838
1684216 인간관계에서 느낀 점 8 .... 2025/02/16 5,339
1684215 상속세는 썩렬이 정부 제도가 더 나은 듯요 33 .. 2025/02/16 3,343
1684214 친정엄마한테 물려받은 밍크 9 밍크 2025/02/16 2,991
1684213 허리 벨트있는 패딩 나이들어보이나요 6 고민 2025/02/16 2,844
1684212 살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데요 4 .... 2025/02/16 3,120
1684211 댓글부대랑 집회비용들 돈줄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21 ㅇㅇㅇ 2025/02/16 2,758
1684210 혼자 여행왔는데,…..호텔을 잘못잡았네요. ㅜ 9 세실 2025/02/16 6,973
1684209 집회 다녀오다. 5 붕어빵 2025/02/16 1,244
1684208 남편코골이에 노이즈캔슬링 좋네요 2 Mnmz 2025/02/16 2,456
1684207 시기,질투 많이 받고 주변에 친구없는 사람 20 2025/02/16 6,439
1684206 조정민목사님까지 너무혼란스럽네요 정말 60 계몽령 2025/02/16 15,131
1684205 아이가 커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6 오래간 2025/02/16 2,561
1684204 국힘이 원하는 세상 7 국힘 2025/02/16 1,467
1684203 합격증 올리면 머 어떤가요? 28 12345 2025/02/16 3,573
1684202 자랑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8 ㆍㆍㆍ 2025/02/16 2,428
1684201 헐...놀랐습니다. 김문수!뉴라이트 9 .. 2025/02/16 3,088
1684200 배우자 공제관련 궁금 5 ... 2025/02/16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