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인의 가장 기본은 피아 식별입니다.

겨울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25-02-15 04:56:04

헌법

법률

계엄요건 뭐 이런거 떠나서

 

군인은 적인지 아군인지 식별하는게 가장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계엄에서 국회난입 선관위 등에서

일선 지휘관 병사들은 피아식별을 너무 잘했다는것이죠. 

무슨 헌법을 생각했겠습니까. 

북한이나 테러리스트들이 아니였던것이죠. 

당연히 전투행위를 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대통령. 장관. 사령관 이 자들이 사적인 욕망으로

멀쩡한 대한민국을 적으로 만들었던것이죠. 

오직 전두환 광주를 롤모델로 닮고싶어하면서요. 

이 자들은 미친자들입니다. 

 

제2의 광주가 

그때의 두 세력 

살인폭력세력과 무고한 시민세력이 다시

이 오늘날 다시 충돌했던것이죠. 

그때는 시민이 졌지만

오늘은 승리했습니다. 

 

왜냐면

그때는 살인폭력세력 대 시민세력 구도였지만

지금은 살인폭력윤석열 일당 대 시민세력과 병사들의 구도였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것이겠지만

시대가 변한것이죠. 

 

 

 

 

당시 국회로 나간 시민들이야기를

김어준 유투브 댓글에서 발췌해봅니다. 

 

"@eunwoopark2187

계발표 직후 뜬 이재명 라이브 보고 자고있던 신랑 태운 채 미친듯 밟아 여의도로 갔습니다 배낭에는 몇일 집에 안 갈걸 대비해 얇은 담요와 속옷도 재빨리 챙겼어요 운전하 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했어요 조수석에 앉은 남편에게 최악의 순간이 온다면 당신은 나보다 달리기가 빠를테니 재빨리 도망가 어린 우리 애들 키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착해서 한강둔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는데 비슷한 때에 주차된 차들에서 슬리퍼에 롱패딩을 입은 젊은이들이 우르르 내리는 겁니다 젊은 신혼부부로 보이는 사람도 있 었구요 우린 다 같은 마음으로 국회로 급한 발걸음을 옮겼 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땐 이미 경찰과 사복경찰들이 깔리고 있었고 경찰들과 대치중에 헬기들이 머리위를 낮게 날아 국회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절박했던 그 날밤 함께 해주었던 시민들 의원 보좌관님들 감사합니다 우린 그때의 기억으로 죽을때까지 연결되어 있을 겁니다

 

 

 

 

 

 

 

@leesoo_family1

80년대를 광주에서 살아서 그 끔찍한 상황이 더 공감되었 는지 계엄 선포에 온몸이 떨려 서 있을 수가 없어 이불을 돌 돌 감아도 한기가 없어지지 않고 헬기 도착 영상을 보면서 광주 영상과 겹쳐 보이면 공황증세처럼 와서 주저 앉았습 니다. 머릿속에는 사람들 죽어 나가고 끌려 나가고 건희의 웃는 얼굴 앞으로 펼쳐질 뉴스들의 대환장 보도 세상이 독 재화 되 가는 모습을 지켜 봐야하는 나 자신 불공정하고 불 확실 하고 비민주적인 세상 망한 세상이 머릿속을 지배해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저 시민들 총칼로 죽겠구나 탱크에 죽겠구나 울면서 지켜봤지만 일어설수가 없을만큼 숨이 막히고 아팠습니다. 거기 나가 시민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나라를 구했습니다. 전 당 신들께 부끄러워 역사의 저 한귀퉁이라도 차지 하고 싶어 탄핵 결정된날 둘둘 싸매고 딸내미 응원봉 들고 나가 한귀 퉁이 진짜 한귀퉁이 채웠습니다. 꼭 승리할겁니다. 우리 나 라는 민주 시민 보유국이라서요. 대한민국 만세! 민주 시민 만세!

 

 

 

 

 

 

@MG-vs3ez

자려고 누워있다가 가족에게 계엄선고하는 장면을 톡으로 받았습니다. 너무 놀랐고...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나... 동 동거리다가 유튜브를 여기저기 뒤졌습니다. 아직 많은 방 송은 없었는데, 이재명tv를 보니 라이브를 하고있었습니 다. 늦은시간이긴 하지만 국민여러분 국회로 와주십시오.

그말을 보고 바로 뛰어나갔네요. 신분증도 챙겨서요. 눈발 이 날리고 뭔가 비장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혹시 내가 계 엄군 총에 죽게된다면... 나로인해 이 상황이 종료되고... 다 시 민주주의가 회복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무기가 실 린 장갑차를 시민들과 막고. 막힌 정문앞에서 계엄해제를 외치고.. 국회 의결되고는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어떻 게 지켜온 나라인데 한순간에 이렇게... 계엄해제 선포가 될때까지 새벽까지 마음졸이며 그곳을 떠날 수 없었습니 다. 방송을 보지 않았다면 저는 국민이 국회에 가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못했을겁니다... 밤새고 6시 반에 그대로 출근했는데 계속 떠나지 않고 앞을 지키고 계 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날 밤 일어난 일들이 너무 생생하 네요. 기적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들 너무 감동입니다. "

 

 

 

IP : 106.101.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거가
    '25.2.15 5:16 AM (183.97.xxx.120)

    현재를 구한게 맞는 것 같아요
    광주에 갔었던 군인들의 트라우마를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국정원 직원중에도 있다고하고
    그걸 아는 홍장원이 윤의 명령을 따를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자식들이 보고 있습니다
    내란 가담자들 거짓말로 속이려해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어요

  • 2. 달려간
    '25.2.15 5:45 AM (211.36.xxx.11)

    시민들과 민주당 의원 그리고 그 보좌관 덕택에 우리가 살아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과거가 현재를 구했어요

  • 3. 티파니
    '25.2.15 6:18 AM (182.229.xxx.111)

    이런분들이 계시다니 놀랍고 부끄러워요.
    눈물나네요..
    감사합니다.
    갚지못할 빚을 졌어요..

  • 4. ㅇㅇ
    '25.2.15 6:20 AM (222.233.xxx.216)

    과거가 현재를 구했어요 2 2

    깨어있는 민주시민 정말 감사 감사합니다!!!

  • 5. 저는
    '25.2.15 7:23 AM (122.43.xxx.190)

    그날 대구에 있었구요.
    커뮤니티만 파고 있었는데
    국회에서 해제한 걸 보고 잤어요.
    그 이후 시위조차 못 나갔지만
    늘 뉴스 창겨보고
    정치소식들... 82에서 유용하게 읽으며 살고 있어요.
    그때 국회로 가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ㅡ 부끄러운 시민 올림 ㅡ

  • 6. ..
    '25.2.15 8:42 AM (211.251.xxx.199)

    계엄령 밤
    택시도 잘 안다니는 경기 외곽
    운전을 못하는 50대인 내가
    그리 한심하고 후회된적이 없었어요
    주차장에 차는 잠자고 있구만...
    맘 졸이며 유튜브로 그 밤을 새며
    욕만 한사발 내뿜고

    그날 정말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
    국회의원과 보좌관들
    그리고 출동하고 시민들 생각하며 미온적태로룰 보였던 군인들
    다들 감사해요
    대한민국을 살린겁니다.

  • 7. .....
    '25.2.15 9:04 AM (58.123.xxx.102)

    민주 시범 덕분에 살아 있네요.
    정말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 8. 지방민
    '25.2.15 9:07 AM (121.186.xxx.10)

    그 날
    그렇게 달려나간 시민들 덕분에
    오늘
    대한민국이 있는겁니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 9. 놀라운 깨시민
    '25.2.15 9:07 AM (116.41.xxx.141)

    분들이 이리 곳곳에 많으시다니
    원글님 글도 멋지시구요
    다들 감사하네요

    제가 좀전에 본 쇼츠 전한길이랑 인터뷰한 기자가
    김종배 프로에서 하는 말

    와 가은 사안을 가지고 정말 같은 하늘아래 이런 파들이 공존한다는게

    https://youtube.com/shorts/T30GQOZ1iYA?si=FrXQsUqQWSfDH1x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701 여론조사 여기서 해볼까요? 16 ........ 2025/02/16 973
1686700 금간 유리병 어떻게 버려요? 8 .. 2025/02/16 1,555
1686699 사주볼때 굳이 내담자에게 악담하는 이유가 뭘까요? 17 이해가 2025/02/16 2,659
1686698 요즘 무생채 해드세요. 6 .. 2025/02/16 3,586
1686697 "대통령실 직원명단 공개해야"...참여연대 등.. 6 .... 2025/02/16 1,683
1686696 대딩딸이 1 ... 2025/02/16 973
1686695 하루에 머리 두번 감는 분 있으세요? 3 .. 2025/02/16 2,001
1686694 고관절 골절시 어떻게 해야하나요 9 2025/02/16 1,616
1686693 윤석열 정치풍자 드라마 넘 웃겨요 4 ㅇㅇ 2025/02/16 1,793
1686692 이래도 뉴스쇼는 이준석 감쌀지 궁금하네요 2 하늘에 2025/02/16 1,179
1686691 서울대 의대 포기이야기 들으니 4 2025/02/16 3,422
1686690 머스크는 부인들은 8 ㅗㅎㅎㅇㄴ 2025/02/16 2,758
1686689 공격성과 방어와 관련해 질문이요 1 …. 2025/02/16 393
1686688 65세 여성이, 자궁암소견으로 ㅡ병원진료문의 4 질문이요. 2025/02/16 2,372
1686687 서울대 의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포기 26 .. 2025/02/16 6,024
1686686 동국대중어중문, 홍익대불어불문 16 요청 2025/02/16 1,620
1686685 올리브유 너무 많으면 어디다 쓰나요 16 2025/02/16 2,178
1686684 제발 연말정산 한부모공제 받으신분들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25/02/16 616
1686683 정준호 별장 겁나 좋네요. 11 ..... 2025/02/16 5,801
1686682 올리브오일 유통기한은 개봉 후 얼마나되나요? 1 바닐라 2025/02/16 731
1686681 공구로 마스카라를 샀는데 3 공구 2025/02/16 1,148
1686680 홍장원 까페 1000명 넘었네요 15 ... 2025/02/16 2,790
1686679 풋마늘대 나오던데 겉절이 해드셔 보세요 8 봄철 음식 .. 2025/02/16 1,764
1686678 배스킨라빈스 무슨맛 좋아하세요? 39 달다 2025/02/16 3,702
1686677 기숙사 침구 어디서 사시나요? 4 ... 2025/02/16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