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은지 너무 오래 됐어요
유튭 숏츠에 중독이 되니 드라마나 영화 보기도 쉽지 않네요. 이런 마당에 책은 진짜 안 읽혀지더라구요.
책은 읽고픈데 페이지가 안 넘어가는..
그래서 술술 넘길 수 있는 소설책을 찾다가 옛날 직장 동료가 소설책을 냈다는 게 생각났어요. 그 동료 이름으로
찾았더니 도서관에 있는 거예요.
그 동료는 대학4학년 2학기 때 제가 다니는 작은 잡지사에 기자로 들어왔는데 자기 꿈은 소설가라고 했어요.
취재 다녀오면 그날 바로 기사 넘겨주는 게
제일 신기했어요.
기자들이 보통은 끙끙거리며 기사를 안고 있다가 마감 때나 돼야 기사를 넘기는데 이 사람은 앉으면 글이 그냥 나오더라구요.
이 소설책은 1인칭 시점으로 대학때 여자 사귀는 얘기부터 나오는데 좀 유치하지만 아는 사람 얘기 같아 매우 재밌네요.
직장 얘기도 나오려나? 내 얘기도 나올까?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어요ㅎ